그닥 친하지 않은 지인,의 지인의 술자리 참석을 권유받아서 곤란해졌습니다.

2024.10.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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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다른 커뮤에도 비슷한 글 끼적였습니다... 그정도로 고민입니다.]
일단 배경부터 설명 들가면ㅡ.
옛날옛적에 휴학하던 시절 기술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ㅡ.
그 때 알게 된 남자사람이 1분 있는데, 솔직히! 꼬로나 이후 얼굴도 본 적 없고 이따금 오는 톡도 상대가 먼저 톡하면 저는 답하는 식의 교류뿐이었어서 이젠 얼굴도 흐릿합니다.(그 와중에 이름도 까먹을 뻔 하다가 간신히 기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라고 하지만 실은 저번 주말에ㅡ.
상대방(1):헤이 맨
나(2):왔썹 퍼리? 대꼴 동물짤 필요해요우?
1:님 3(기술교육 같이 받은 애. 국내서 실물로 본 인물중 한손가락에 들어갈 뚠실함 자랑. 인싸유부남.) 알음?
2:예압 알지요. 근데 왜?
1:3이 결혼은 옛적에 했는데 결혼식은 안했다며 청첩장 돌릴겸 회식이라도 한다더라. 올거냐?
라는 대화가 오갔더랬고, 저는 생각 좀 해보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3번과 그닥 대화를 안해봤습니다. 대화가 자꾸 어긋나서 결국 데면데면했습지요. 네, 별로 안친하고 1번 사람과도 친한...가?의 관계 입니다...
저, 지금 무진장 고민중입니다.
이제껏 아싸로 살면서 수 많은 행사에 참여했다 상처받아와서 꼬로나를 계기로 불가피한 경우 아니면 최대한 이런 자리는 피해왔지만,
요즘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갱신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위기의식을 조금씩 조금씩 느끼는 중이라
불주사 맞는 심정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끽해야 3ㅡ5만원 정도 축의금으로 주고 귀중한 사회경험 쌓을 기회잖아? 안그래도 사회경험 적다고 이따금씩 자책해왔잖아?
란 마음과
헤이 순진무구 아재yo! 님 도르신? 물렁한 마음으로 어울렸다가 상처받아왔는데 또 그렇게 무익한 상처를 입겠다고? 그리고 수년 째 연락 없던 아싸를 초대한다는건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거잖아?! 까닥했다가 보증설겨?!
란 마음이 내전을 벌이는 중입니다.
사회경험 제대로 쌓으신 분들은 이런 경우 어느쪽을 택하실건가요?
일단 배경부터 설명 들가면ㅡ.
옛날옛적에 휴학하던 시절 기술교육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ㅡ.
그 때 알게 된 남자사람이 1분 있는데, 솔직히! 꼬로나 이후 얼굴도 본 적 없고 이따금 오는 톡도 상대가 먼저 톡하면 저는 답하는 식의 교류뿐이었어서 이젠 얼굴도 흐릿합니다.(그 와중에 이름도 까먹을 뻔 하다가 간신히 기억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라고 하지만 실은 저번 주말에ㅡ.
상대방(1):헤이 맨
나(2):왔썹 퍼리? 대꼴 동물짤 필요해요우?
1:님 3(기술교육 같이 받은 애. 국내서 실물로 본 인물중 한손가락에 들어갈 뚠실함 자랑. 인싸유부남.) 알음?
2:예압 알지요. 근데 왜?
1:3이 결혼은 옛적에 했는데 결혼식은 안했다며 청첩장 돌릴겸 회식이라도 한다더라. 올거냐?
라는 대화가 오갔더랬고, 저는 생각 좀 해보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3번과 그닥 대화를 안해봤습니다. 대화가 자꾸 어긋나서 결국 데면데면했습지요. 네, 별로 안친하고 1번 사람과도 친한...가?의 관계 입니다...
저, 지금 무진장 고민중입니다.
이제껏 아싸로 살면서 수 많은 행사에 참여했다 상처받아와서 꼬로나를 계기로 불가피한 경우 아니면 최대한 이런 자리는 피해왔지만,
요즘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갱신을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다는 위기의식을 조금씩 조금씩 느끼는 중이라
불주사 맞는 심정으로 가는게 좋지 않을까? 끽해야 3ㅡ5만원 정도 축의금으로 주고 귀중한 사회경험 쌓을 기회잖아? 안그래도 사회경험 적다고 이따금씩 자책해왔잖아?
란 마음과
헤이 순진무구 아재yo! 님 도르신? 물렁한 마음으로 어울렸다가 상처받아왔는데 또 그렇게 무익한 상처를 입겠다고? 그리고 수년 째 연락 없던 아싸를 초대한다는건 다른 꿍꿍이가 있다는 거잖아?! 까닥했다가 보증설겨?!
란 마음이 내전을 벌이는 중입니다.
사회경험 제대로 쌓으신 분들은 이런 경우 어느쪽을 택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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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o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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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
레포링님의 댓글
속으로 "가기싫다" 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이런고민이 생기는거니까 괜히가면 스트레스만 받아요
아무아님의 댓글
가서 인맥을 다지지 못할거 같다면 안가셔도 됨니다
아스펠님의 댓글
지루함님의 댓글
윗댓에도 있지만 가기 싫지만 그럴듯한 이유가 없어서 고민중이라면 안가는게 낫더거라고요.
축의금을 보내주는걸로 최소한의 도리를 해주었고, 그래도 뭐하다 싶으면 살짝 긴 축하 문자라도 보내도 괜찮겠지요.
assassin님의 댓글
다른 꿍꿍이가 있다고 하면 그쪽도 어떤 인연을 쌓으려는 것+청첩장을 보내는 것 정도가 아닐까 싶긴 하네요. 그 이상은 거절한 이유도 충분히 있겠고요.
다만 모든 일은 일장일단이 있으니 가기 싫은 것을 굳이 꼭 가야한다고 느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축의금이야 보내면 되는 문제겠고요.
그런데 왓썹 퍼리 같은 대화를 할 정도면 친한거 아닌가요. 아니, 웬만히 친하지 못하면 하지 못하는 매니악한 교류를 하시는 거 같은데...!?
tysat님의 댓글
bot18243님의 댓글
밥만먹으로 갈거면 아싸탈출에는 전혀 도움안될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