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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노트북이 세상 하직할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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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에 일어났던 일입니다.


제가 건조대에 빨래를 널고 있었습니다. 건조대 옆에는 제 책상이 있었고,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노트북 옆에는 저녁에 먹을 커피가 있었습니다.


그 커피가 쏟아졌습니다. 빨래를 널 때 제가 책상과 부딪혔는데, 그 여파로 커피가 담긴 통이 넘어졌습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상황이라 저는 엄청 당황했죠.


천만다행으로 노트북에 쏟아지지 않았습니다. 바닥에 쏟아졌죠. 혹시나 해서 노트북 상태를 확인했으나, 다행히도 물기는 없었습니다. 오작동이 일으키지도 않았죠. 만약 노트북에 쏟아졌다면 진짜 최악의 날이 되었을 겁니다.


아, 이럴 줄 알았다면 커피를 다른 곳에 놔둘 것을. 쏟아진 커피는 전부 치웠으나, 지금도 노트북이 망가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손이 떨립니다. 뒷정리를 하느라 다리를 삐긋했는지 오른쪽 다리가 아파오는 건 덤이고, 설상가상으로 같이 빨래 할 때 넣었던 양말 한 짝도 사라져서 어떻게 해야하나 머리가 아파옵니다.


오늘 무슨 마라고 꼈나? 왜 난데없이 불운한 일들이 연쇄적으로 터지는 거지? 비가 와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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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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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좋은쪽으로 골드버그 장치가 기동하는 경우 참 많죠

마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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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번 그런식으로 한대 망가진적이 있어서; 그나마 바꿀때 된 상태여서 좀 덜아팠지만... 그 이후부터 pc나 노트북 1미터 이내는 액체를 안두고 있네요.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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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큰일 날뻔 했네요. 위로추 드립니다.

가시가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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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두두두두 연쇄작용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파손된 경험이 몇번 있다보니 중요한것은 아예 갑자기 지진이 나서 억까라도 하지 않는한 안전한 곳에 두는 버릇이 들었습니다..이모티콘

레트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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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으셨네요..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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