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 다르니까 그냥 재미로 읽어주세요.

 만화 드래곤볼에는 7개를 모아 용신을 불러내면 어떠한 소원이라도 이루어주는

개사기 아이템 '드래곤볼'이외에도 먹으면 모든 부상을 회복하는 '선두'처럼 여러 

사기 아이템이 등장합니다. 이번에는 그 중에서 극초기에 등장한 사기 아이템,

'호이포이 캡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호이포이 캡슐은 사물을 축소하여 캡슐에 보관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에서

원상복구시켜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질량보존의 법칙을 무시하는건지

가녀린(?) 여성인 브루마가 집이며 바이크가 든 캡슐을 들고다니면서도 힘든 

기색이 없지요. 

 이런 호이포이 캡슐은 물류 운송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행기로 운반하면 

속도는 빠르지만 물건을 대량으로 운반하기 어렵습니다. 선박을 이용하면 수 천톤

단위로 운반할 수 있으나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됩니다. 몇 년 전 파나마 운하가 

막혔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실겁니다. 그런데 호이포이 캡슐을 사용하면

비행기로도 선박 수준의 물량을 옮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호이포이 캡슐.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습니까? 사물을 원하는 때에 

축소하고 복구하는 능력... MCU의 '핌 입자'가 떠오르는군요.

 신체를 축소하여 양자영역에 진입, 양자영역을 경유해 시간이동까지 가능한 핌 입자.

그런데 우연일까요? 브리프 박사의 딸인 브루마가 타임머신을 개발한걸 보면 혹시...

 MCU에서도 행크 핌 이외에는 대런 크로스만이 개발에 성공한, 타노스조차 자체 

생산하지 못 하고 기존의 핌 입자를 복제하는데 그친 핌 입자를 만들어내다니 역시 

드래곤볼 세계의 천재 브리프 박사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