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블로그에 고려거란전쟁 비판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강조의 정변부터 2차 고려거란 전쟁까지는 그나마 괜찮았지만, 그 이후부터 망했다는 식으로 비판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그 글에 댓글이 달렸다는 소식이 떴습니다. 누가 댓글을 달았는지 확인했는데...미친 놈이었습니다.

고려거란전쟁 비판글을 썼다는 이유로 저를 매국노 취급하며 온갖 욕설로 가득 찬 댓글을 올렸습니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고, 여러 번 올리더군요. 저는 바로 신고하고, 차단하고, 삭제하는 식으로 대응했습니다. 이런 미친 놈에겐 이게 딱이니까요.

이후로 더는 댓글이 달리지 않았습니다만, 저는 기분이 매우 불쾌했습니다. 사극이라도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왜 비판글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매국노 취급을 당하는 거지? 사극을 향해 비판하는 것 자체가 죄악이라는 건가?  제 주장에 반박하는 댓글이었다면 모를까, 단순 욕설로 도배한 댓글을 연속으로 올리니 정말 짜증났습니다.

만약 또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면 오늘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겁니다.

PS: 생각해보면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닙니다. 아주 어릴 적에,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 온갖 욕설로 도배한 댓글을 잔뜩 받은 적이 있거든요. 이제는 받을 일은 없다고 여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