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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었다는걸 오늘 몸으로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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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에 전 결심했습니다. 2017년에만 하더라도 70대이던 몸무게가 120까지 늘어난 지금, 앞자리가 8이 될 때까지 빼겠다고!

그리고 10개월간 빡세게 다이어트 한 결과 얼마 전에 89킬로를 찍었고, 그 기념으로 좋아하던 치킨집의 간장치킨을 먹었는데...속이 난리네요.

아니, 그동안 전혀 육식을 안 한건 아니고 치킨도 간간히 뜯었거든요? 그때도 별 문제 없었고?

근데 '오늘 뭔가 허리가 뻐지근한데, 살도 빠졌겠다 치킨이나 뜯어봐?'하며 치킨 1마리 뜯고난 다음 속이 이렇게...치킨이 잘못된게 아니라 제 몸이 저걸 소화 못 시키고있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습니다.

몇 시간동안 지속된 지옥에 전 결국 위장이 뒤짚혔고, 지금 따뜻한 물이나 마시면서 속차리는 중입니다.

...진짜 예전, 아니 얼마 전에만 하더라도 치킨 1마리는 뜯었는데 몇 개월만에 그것도 못 뜯게되냐.

이것이 늙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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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뷰너맨님의 댓글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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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확실히 소화력부터 줄어들더리구요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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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으면서 양이 줄어드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긴 합니다만... 몇달 사이에 그랬다면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 혹시 치킨이 상했다거나 한건 아닐까요?

샤이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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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공감되는게 나이 들었다는걸 체감하는 가장 큰 계기는 먹성이라 해야할까 식습관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먹는 것에 해당하는 법이죠

즐겨먹던 던킨이 너무 달아서 먹기 싫어졌다던가 피자 2조각에 속이 더부룩해 진다던가....

특히나 1인 1닭을 못하게 되었다는게 제일 크게 와닿죠

무르쉬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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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로 인해 몸 자체의 재생력이 떨어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때문이라기 보다는.. 그정도 체중 감량은 어딘가에는 부담감소지만 어딘가에는 이상 일 수도 있습니다.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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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감에 따라서 전에 크게 신경을 안쓰던 피부나 탈모에도 많이 신경쓰게 되더군요. 기분이 착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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