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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 많은 의사분들의 정말 놀라운 능력이 많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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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에 간병을 하다가 몸상태가 안 좋아지고 열과 설사가 시작돼서 간병을 넘겨주고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결과가 나와서 가보니 지방간 의심된다고 하셔서 초음파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급성 지방간 진단을 받았습니다.

간병한다고 병원에서 보호자식을 먹고, 어머니가 먹다 남긴 거 아까우니 저보고 먹으라고 해서 별 생각 없이 먹었는데 그게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제 초음파 검진을 하신 의사분께서 '이거 단기간에 체중이 7~8kg 정도 급격하게 불어나신 거 같은데'라고 하시면서 지방간 때문에 모든 수치가 안 좋아졌고 하시네요.


처방전을 받고 귀가해서 체중을 재봤는데 간병 시작하기 전과 비교해서 딱 8kg 늘었네요.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만 아니라 얼마나 늘었는지 맞추다니. 뭔가 홀린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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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4 21:26:08 (6275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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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8

레포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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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동네 병원만해도 하루에 수십명은 기본으로 진단할텐데



경험이 많다는건 비슷한 증상을 많이봤을거니까요

푸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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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많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일인 거 같아요.

레포링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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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생각하면 너무 당연하게 비슷한증상봐서



오진하거나 대충넘어가는게 많다는거죠





환자입장: 아마 뒤질거같아요

의사: (뭐 문제도없고 며칠놔두면 알아서 멀쩡해지겠네) 약처방드릴게요



환자: ????



아니면



비슷한 증상의 더 심각한 병인데 가볍게 넘어간다던가

가벼운병인데 심각하게 넘어가서 괜한처방해서 더 일커진다던가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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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증상을 겪은 사람을 수십 수백번 이상 하다보면 익숙하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걸 진단하기가 쉬워지는 경향은 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다른 원인으로 인해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확신은 금물이지요. 때문에 각종 검사와 진단이 존재합니다. 중요한 건 정상적인 몸 상태로 돌아와야 지장이 없어지지요...

푸우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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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외에 혈액과 소변 검사를 먼저 했습니다. 류마티스 조심하라고 하는데 앞으로 체중 관리 빡세게 해야겠네요.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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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몸상태가 삐끗하면 원인이 되는 곳이 확실히 나아지기 전까진 방심할 수 없지요. 그나마 덕질은 다른데 한눈을 팔지 않게 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적어도 집중하면 먹는 것에 그나마 좀 덜 신경을 쓸 수 있으니 말이죠...

마법사는힘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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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껍질(에 붙은 털) 알러지가 있는데 그 진료받기 전날에 게장 먹었다가 가니깐 알레르기약 처방해주더라고요.

명의는 명의입니다.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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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많은 환자들의 데이터가 쌓이고 쌓였다는 거려나요. 아무튼 빠르게 발견돼서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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