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란하네여

2024.12.2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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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어릴때부터 중이염이 있어서 뻔질나게 병원다니다가 스무살 넘고는 이비인후과는 감기 걸렸을때나 다녔는데
(물론 그 사이에 청력이 점점 저하되고 있었음)
요 1~2년사이 귀가 너무 어두워져서 드디어 모친께서 폭발
제발 병원좀 가라고 해서 집앞 이비인후과 갔더니
이건 대학병원 가라고 해서 결국 대학병원 다닌지 1년 (한 네번 갔지만)
결국 엊그제 대학병원 (4회차 방문) 갔더니
중이염으로 고막 변형은 둘째치고 고막 근처에 염증 생긴게 적당히 넘어갈 상황을 지나 수술을 해야 할 것같다더라고요
귀 수술을 몇차례 해 봤죠
고막에 메스로 칼집내고 지름 1미리짜리 실리콘튜브 박아서 고막안에 고인 물 빼내는 수술같은거
지금 생각하면 수술도 아니고 그냥 시술정도였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완전 다른게
귀 뒤쪽 머리뼈를 갈아내 구멍을 낸 다음에 그 구멍을 통해서 귀쪽으로 내시경을 넣어서 염증을 제거해야 한다는데요
교수 예상으로는 세시간정도 걸릴거고 입원은 의외로 짧아서 2~3일정도 있다 퇴원하면 된다더군요
일단 귀에 약을 넣는 치료로 2주정도 더 지켜보고 결정하자던데
이게 귀 안에 염증생긴게 계속 커져서 결국 뇌까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해서 결국 수술은 피할 수 없어보입니다
이렇게 되기 전에 그 사이에 병원을 가봤다면 이정도까지 오진 않았을 것 같은데
"병원은 죽고 나서 리젠되는 곳이 아님" 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최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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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비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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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떠돌이개님의 댓글
chuck님의 댓글
비겁한님의 댓글
사소한것도 그냥 병원가서 검사해보는게 좋은데
막상 자기일이 되면 귀찮아서 대충 넘기는 경우가 많지요
쟌리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
니나니난도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