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스포일러를 보고 작품을 볼걸 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
물론 좋은 작품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라는 경우는 상당히 많이 있겠죠.
허나 이번에 이야기할 건 그 반대...!
오히려 결말이 아쉬운 건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던 그런 작품에 대해서입니다.
스포일러가 되니 정확한 작품명은 생략하고, 전 이 작품의 애니화를 본 적이 있어요.
그리고 왠지 모르게 기억에 남았던게... 주인공과 처음 만난 히로인이면서도 이런저런 불운과 방해 때문에 진척은 없지만 가끔 얼굴 붉히는 관계가 꽤 좋았던 그 히로인이 사실 결말 즈음에 주인공이 아닌 다른 사람(히로인의 소꿉친구)와 이어지고 주인공은 나중에 들어온 여후배와 잘된다는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허나, 만화 쪽을 제대로 정주행하면서(아직 몇화 남았습니다만) 드러난 사실은... 제가 완전히 잘못 기억하고 있었단 것이었네요.
물론 애니화가 작품 완결까지 된 것은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잘못 기억하고 있을 수도 있었던 건가요.
소꿉친구 쪽은 이후로도 그런 쪽으로는 아예 연관이 없고, 여후배... 존재 자체가 없는데요??? 어? 음.......
뭐어, 본지 꽤 된 작품이고 다른 작품과 헷갈렸거나 인터넷 상에서 다른 사람이 스포일러라고 말한걸 그대로 믿어버렸던 것 뿐일수도 있겠네요.
다만... 위의 스포일러를 진짜라고 믿고 1권을 볼 때부터 아아.. 뭐 이어지지 않아도 괜찮겠지 했던 마음의 준비가 말짱 허사, 도루묵,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뇌였다면... 반대로 좀 더 제대로 스포일러를 찾아보고 봤다면...
그런 느낌의 이야기였습니다. 뭐, 해피엔딩이니 됐지요... 추억의 작품이기도 했던 이 작품이 마지막까지 좋을 거라는 점에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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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1
떠돌이개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떠돌이개님의 댓글의 댓글
레포링님의 댓글
갑자기 쥐도새도모르게 사라진다던가
불쾌한 전개가 있는 에피소드가 오래간다던가
갑자기 ????하는 전개가 되는게많으니;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이시유님의 댓글
과정을 모르고 그냥 결과만 알고 넘어갈 경우 보는 독자(청자)도 아니라 구경꾼에 가깝다 수준..
과정을 알기 위해서 본다면 독자(청자)이고, 독자는 언제든 그 작품의 영향으로 작가로 전향할 수도 있으니까요.
PS : 결과 대신 과정을 손봐서 신화나 전설이 된 것들 꽤 됩니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고대 그리스 철학자가 자기류 해석해서 아틀란티스라는 전설을 만들어냈고, 영국의 이야기가 프랑스 작가(정확히는 교회)가 짜집기 한 뒤 재해석으로 만든게 아서왕 전설.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분위기가 좋다, 이 스포일러라면 기대할 수 있겠다 싶으면 그런 게 완전히 바뀌는 결말이나 무언가가 아닌 이상, 정주행을 도전해서 그 과정을 즐겨봐도 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기대와 다를수도 있고, 과정이 생각보다 아쉬운 경우도 종종 있지만요... 다만 애초에 결말을 낸다는 것 자체가 그 이상의 이야기가 없다는 아쉬움을 동반한다고도 생각하기에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좋았구나 하고 느꼈는 작품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신만세가 그런, 아쉬움은 있어도 좋았다는 작품이려나요.
아루엘님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아루엘님의 댓글의 댓글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