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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를 오버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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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우스를 써보니 클릭이 제대로 안되고 있습니다... 뭔가 늘어지다시피 탄력이 없는 느낌. "...갈 때 되었나." 마우스를 노인 학대중인 수준인데 10년이 넘어갔나. 중간에 무상 수리 한번 받은 거 말곤 한번씩 청소 하는 걸로 충분했기에(주로 먼지)


분해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마우스 클릭감이 너무 아닙니다?


"...부품 박살난건가."


예. G400S 제품 수준이니 언제 갑자기 부러져서 클릭감이 없어져도 이상할 게 없으나. 여태 분해를 하긴 했지만, 상하부를 분리해서 휠 버튼과 그 주변에 쌓이는 먼지 정도만 닦아주는 게 전부였기에 한번 상판(무상 수리 한번 받았을 때 말곤 한번도 해준 적이 없습니다.) 까지 완전히 분해를 시작.


분해 & 조립 영상 하나 검색해서 차근차근 드라이버로 돌려가며 나사를 분해. 상판을 조심스럽게 뜯어준 다음.(나온지 오래되어서 너무 억지로 하다간 부러져도 이상하지 않을테니 조심해야죠.)


하나하나 닦아주었습니다...


오우.


끼인 먼지들에 마우스 부품이 갈아지면서 쌓인 플라스틱 찌꺼기와 스며들어갔을 이물질들. 그리고. 싹- 다 닦고 걷어낸 다음. 마우스 클릭감에 이상이 있던 건 자기 전에 야식 먹던 중에 튀었으리라 추측되는 콜라가 말라붙어서 생긴 증상이었습니다.(...)


잘 닦아내고 나니 멀쩡하더군요.


자. 이제 더 오래 굴려볼까.(10년 정도가 아니라 15년은 쓴 거 같지만, 뭐... 학대 좀 더 해주도록 하죠.)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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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축마인의 도가니탕

댓글목록 10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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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우스 오버홀 하고 싶은데 막상 뜯어려고하니 박살낼거 같아서 주저하게 되더다구요

휠 부분에 먼지가 끼여서 잘 안돌아가게되던데

근속년수도 비슷하게 10년쯤?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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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품 명으로 분해&청소&조립 영상을 보시면 생각보다 간단한 걸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어지간한 제품들은 마우스 바닥면에 붙은 것들이 있고 이걸 떼내야 나사를 풀어줄 수 있는 것들이 보통일텐데 대개 자가 수리를 한다는 건 오래되어서 접착제 상태가 별로일 게 뻔한 상태라 떼버리면 다시 붙이기가 힘들겁니다. 오래 되어서 상태가 그닥 좋지 못한 마우스면 다시 붙일 때 적당히 쓸만한 플라스틱에 붙여주면서도 다시 수리를 할 때 떼기 쉬울 정도의 접착제를 발라주거나 떼는데 구부러지지 않을만한 도구가 따로 없으면 그냥 써야겠죠.

나사를 풀고 난 뒤로 원래대로 돌려서 쓰려면 따로 마우스에 맞는 새로운 걸 구해서 붙여주는 게 나을겁니다. 물론 그런 게 없으면 어쩔 수 없겠고... 결국 당연히 자가 수리는 무상 보증같은 건 포기한단 소리가 되지만, 보통 자가수리를 하는 건 오래 써먹은 제품들이니 실질적으로 주의해야될 건.

 

분해하는 동안 나올 작은 부품이나 나사를 잃지 않게 잘 모아서 보관해주며 이런 걸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를 하는 것. 적당한 핀셋 같은 게 있으면 조금 더 다루기 편하겠죠. 제대로 나사 박은 걸 다 풀어주기만 하면 분해 자체는 그리 힘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분해를 차근차근 하고 난 다음. 휠 버튼에 쓰이는 철사 같은 걸 잘 끼워넣는 법.(이게 너무 작고 가는데다 거꾸로도 끼워넣거나 제대로 끼워넣지 않고도 조립이 가능해서 처음에 잘못 끼워넣는 바람에 다시 분해를 하는 경우도 좀 생길 수 있죠. 제품에 따라 다르겠지만, 헷갈리기 쉬운 G400S...=-=;)



그리고 부품에 힘을 적당히 줘서 뽑아야 하는 걸 처음부터 잘 본 다음. 그대로 따라하는 것. 요즘 나오는 마우스는 휠이 달려있지만, 이 휠에는 구조적으로 먼지가 조금씩 쌓이기 쉬운 구조인 게 대부분이니 주변을 잘 청소해줘도 조금씩 쌓이는 건 어쩔 수 없지요.

당연히 컴퓨터로는 마우스를 떼버리면 다른 마우스라도 쓰지 않는 이상 조작하기 불편해지니(키보드로도 어지간한 인터넷 사용이 어느정도 가능은 합니다만,... 마우스 있는 거에 비하면 없을 땐 좀 많이 불편하죠.)

휴대폰이나 타블렛 같은 걸로 영상을 따로 보면서 차근차근 해주는 게 좋을겁니다. 고가의 제품군에 자가 수리를 하기 곤란한 모델이라면 그냥 유상수리를 받아버리는 게 더 좋을겁니다. 물론 발매한 회사가 남아있고 수리를 하는 게 가능한 곳이 지나치게 멀다면... 그냥 새로 사버리는 것도 방법이죠. 어차피 키보드와 마우스는 소모품입니다.이모티콘

assass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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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가 이걸... 이모티콘

마모보다는 뭔가 이물질, 물 같은게 들어가서 고장나는 일도 종종 있는 것 같네요. 저도 지금 쓰는 마우스가 휠에 물이 들어간 뒤론... 였는데 청소하고 보니 마모도 함께 온 것 같습니다. 아앗...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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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쓰면서 마모되는 게 아예 없을 순 없으니까요. 특히 접촉이 잦은 부위엔 마찰이 작게라도 계속해서 누적이 되면 결국. 어느 순간. 한계가 오면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내구도 무한 같은 게 존재하지 않는 법칙의 세상이니까요.(상대적으로 엄청 튼튼하고 꽤나 오래 가는 게 나올 순 있어도 보수도 없이 조금씩 닳아가는 걸 애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시킬 수 있는 게 아닌바에야 뭐... SF 세계관 레벨의 나노머신이나 그저 빔 같아보이는 것을 쏘기만 하면 해결 된다던가 하는 마법같은 과학 레벨이던가 그에 준할만한 뭔가가 있어야겠죠.)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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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다만 마모가 대부분 휠에만 집중되어 있다보니 휠만 어떻게 편하게 교체 가능하지 않으려나~..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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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휠 버튼쪽은 따로 부품 구해보는 게 좋긴 하지만, 팔고 있으며 구입도 무난해야지 쉽게 교체할 수 있다는 게 함정입니다...

나기나기소나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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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한번 분해해서 세척하면 기부좋죠

근데 마우스 세척하고 말리는 동안 컴퓨터를 못하는게 너무 힘듭니다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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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꼼하게 분해를 해도 먼지나 이물질이 묻는 걸 완전히 막기는 힘드니 결국. 꾸준히 일정 기간마다 적당히 청소하는 게 답입니다...

마력사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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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휠이 며칠 사이 갑자기 뻑뻑해져서 고장 났나...그래도 작동은 해서 그냥 썼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확하고 잘 움직이더군요. 보니까 새까맣게 될 정도로 압축된 먼지가 사이에서 빠져나온 흔적이...새삼스럽게 청소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뷰너맨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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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는 중요합니다. 먼지는 전자기기의 적입니다. (끄아악)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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