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직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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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이라고 30분 일찍 퇴근해서 기분 좋게 룰루랄라 귀가 중에 보복운전 하는 걸 봤습니다.
상황이 어떻게 됐냐 하면...
1~3차선 좌회전이었는데, 저는 3차선에서 좌회전했고 차선 따라서 그대로 가던 중.
제 앞의 스포티지 차량이 좌회전 끝나자 마자(사거리였는데 보행자 횡단보도인 지점) 거의 2초 후? 좌측 차선 변경을 한 겁니다.
그런데 스포티지가 좌측으로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1차선에서 탑차 차량이 우측 차선 변경을 해서,,,
2차선에서 충돌할 뻔 했죠.
다행히 사고는 안 났지만 빵빵거리면서 시끄럽더라고요.
결국 스포티지가 다시 3차선으로 돌아오고 탑차가 2차선에서 가면서 상황이 종료되는가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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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선 스포티지(2차선으로 차선 변경) 본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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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선 <사고 날 뻔 한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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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선 탑차(2차선으로 차선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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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포티지가 다시 3차선으로 돌아오고 탑차가 2차선에서 가면서 상황이 종료되는가 싶었는데...
갑자기 스포티지가 급발진을 하더니(정말 이게 급발진이 아니라고 한다면 급발진이라는 단어 자체가 잘못됐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바로 1차선까지 갔다가 앞서가던 탑차 앞으로 끼어들면서 보복운전을 시전하더군요.
그렇게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시야에서 사라지더니 3분? 정도 후에 다시 앞에서 보이더라고요.
제 바로 앞을 지나가면서...심지어 4차선 도로의 1~2차선에서 바로 4차선 지나 다이렉트로 횡단하면서...
하필 제 앞에서 난리를 쳐대니 심장이 벌렁벌렁했네요. 저는 아무 잘못 없는데도...
그리고 집에와서 블랙박스 돌려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 다 그럴거면 그냥 미리 2차선 들어가서 좌회전 하지 그랬어?'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럼 싸울 일도 없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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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뷰너맨님의 댓글
psyche님의 댓글
무참님의 댓글
오죽하면 자동차 경적 울렸다고 멱살잡고 시비건다는데
(더 웃긴건 갑자기 우회신호도 안보네고 차선을 변경시켜서 사고낼뻔했던 가해자가)
생각보다 주변에서 자주 일어나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마란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