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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5 이전 게시물

자잘한걸 구매해두니 이런 행운도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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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굿즈에 관해서입니다.


책 사면서 초판 특전, 한정판, 서점 행사 등으로 얻은 굿즈라든가 당근에서 싸게 얻은 피규어라든가 저번에 갔던 행사 등등 때문에

이전에는 생각도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굿즈들이 모이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대부분은 화일이라든가 다이소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한 포토카드, 뿌띠씰, 4x6 앨범 등등에 들어가게 되는 일반적인 것들인데, 

그것도 책장 한 공간에 들어간 그런 크고 작은 화일 같은게 벌써 13개를 넘어버렸군요. 

저번에 퇴근길 도중 다이소에서 품절 안 난걸 겨우겨우 구한 것에 따로 방 문 옆의 구석에 겨우 보관중인 큰 화일들까지 합치면 18개+가... 이모티콘


그러나 굿즈란게 참 다양하다보니 그에 맞는 전시 방법이나 보관 방법을 찾는 것도 참 일이 되더군요. 이번에는 그런 기타등등에 대해서네요.



일단 조그만 스티커나 종이... 뭐 음료수 살 때 빨대에 달려오는 그런 것에 대해서인데 

탈덕으로 판매하는 엄청나게 많은걸 싸게 구입했다든가 산나비 오피셜 아트웍스에 달려오던 거라든가 여러가지 있습니다.

A4 화일 같은데에 넣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양이 많기도 하고 겹쳐져서 안 보이게 되다보니 어떻게 전시할지는 고민이 많이 되더군요... 


그렇다고 어디 종이에다라도 풀로 붙여놓으면 나중에 수정이 불가능하기도 하니; 차라리 자석판에 작은 자석이라도 달아 붙여볼까 합니다만 그게 될지는 아직 잘 모르겠고 

일단은 작은 케이스에 그냥 넣어놓는 걸로 하고 있습니다. 보려면 꺼내서 들고 잠깐 봐야하겠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겠죠..


두 번째로는 세워서 전시하는 아크릴 스탠드나 피규어에 대해서이군요. 

먼지 쌓일 걱정과 평소에 보고싶단 욕망이 합쳐져

소위 아크릴 케이스, 전시장, 쇼케이스 등등으로 불리는 상자에 보관중입니다. 처음에는 딱 1개만 있어서 책 보면서 생긴 아크릴 스탠드 같은걸 한 곳에 겨우겨우 모아뒀었는데...

어쩌다보니 피규어를 싸게 구하게 되어 더 필요해지기도 했고 당근으로 싸게 구입하거나 해서 2개, 3개, 지금은 약간 작은 것까지 합쳐 5개가 됐네요.


지금에 와선 정말 어디다가 설치를 더 할 수 있고 어떻게 분산시켜서 미리 공간을 확보해둘까 가장 자주 고민하게 되는 쪽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그럴 보람은 충분히 있어서 방을 둘러보면서 보는 재미는 충분...! 림월드로 치자면 기분 +20이 고정으로 붙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확장 공사 자체도 재밌습니다.


세 번째로는... 더.... 더 큰 것입니다.

프리코네 리다이브 2000일의 기억 전시회를 아직 기억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려나요. 저도 아직 한가했던 때인 만큼 여러 번 방문하고 추억에 휩싸였던 좋은 행사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평소 다음 쪽에 있는 프리코네 카페를 자주 들리지 않았었는데 전시회가 끝나고 난 뒤 잠깐 방문했을 때 전시회에 사용됐던 캐릭터 원화를 보내주는 이벤트가 있어서 참여했고,

기쁘게도 당첨이 됐었었습니다. 이래저래 허둥지둥 일이 있긴 했지만 겨우겨우 도착한 원화를 보니 행복감이 멈추질 않더군요... 이모티콘


문제는 좀 작은 2장의 원화는 상관 없었는데 전시회용이다보니 석고보드 같은 것에 붙여져있는 엄청 큰 원화가 있었단 것.

처음엔 이걸 대체 어떻게 보관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아무래도 먼지 자체는 닦는 건 물티슈로 닦는 걸로 충분해보였기에 어디 넣어두거나 하진 않고 벽에 설치해봤네요.

이전 어머니께서 벽에 드라이기 걸어둘 때 써보라던 빗 형식의 걸이(다이소 제품으로 일자형 핀 후크라고 검색하면 나오네요.)가 생각나서 이걸 활용해봤습니다.


으음... 사진이 있었으면 편했을 텐데 어떻게 하는지 잊어버렸네요. 

대충 원화쪽 종이는 건드리지 않고 석고보드에만 걸이 끝이 닿도록 거치, 핀 아래쪽에 원화들을 끼워놓고 뒤에 종이 테이프를 양면테이프처럼 붙여놨습니다.

큰 원화의 무게로 걸이가 아래로 힘이 가해지면서 아래 원화들을 벽에 고정시키고 있네요. 묘사하기 참 힘드네; 이모티콘


아무튼 이 쪽은 침대에서 바로 보이는 반대쪽 천장 가까운 벽에 설치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볼 수 있습니다. 행복도 +40은 거뜬하네요. 이모티콘


네 번째는 키링이군요.

이쪽도 어떻게 잘 전시해놓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기존에 다이소 네트망에 자석판을 붙여놓은 것에서 다른 네트망을 이어붙이는 확장 공사를 하고, 플라스틱으로 된 후크 같은걸 구매해서 걸어놨습니다.

원래는 집게 같은걸 사서 고정시키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공간을 차지해서... 핸드폰 손잡이 홀더형 굿즈라든가 컵홀더를 제외하곤 후크로 대체했습니다. 이제는 아무 문제 없이 전시 가능하네요.

물론 확장 공사는 저 후크 같은걸로 이어붙여서 임시로 해놓은지라... 나중에 조인트나 철사 같은걸로 제대로 고정해야되긴 합니다. 이모티콘


마지막으로, 태피스트리입니다. 아니, 이걸 말하려고 멀리도 왔네요. 이모티콘

사실 이 중에서는 가장 전시하기 까다롭기도 하고 가격도 꽤 되다보니 구할 생각은 별로 없었었던 물건입니다.

기회가 있었던건 블아 GS25 콜라보 때였는데 아쉽게도 태피스트리는 하나도 당첨이 안됐었네요... 아마 그때부터 어떻게 전시할까 생각은 해두었던 건데 완전히 잊어먹고 있었다가

이번에 블아 오피셜 아트웍스를 구매하면서 처음으로 태피스트리를 얻고는 머슬메모리처럼 기억해냈습니다.


우선 설치 위치는 베란다로 통하는 커튼 중앙.

여기에 어디선가 뭐 구매하면서 얻은 것 같은 자그마한 플라스틱 옷걸이 하나.(?)

그리고 네트망에 사용했던 후크.(!!)


준비물은 이걸로 끝입니다. 옷걸이에 후크를 걸고 후크에 태피스트리를 달았죠.

이러면 커튼과 수직으로 태피스트리를 걸 수 있습니다... 네. 졍면으로 보이는건 아니네요. 그래도 컴퓨터 의자에 앉아서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보입니다.


좋은 점은 옷걸이만 이동시키면 위치 조정이 쉽다는 것이 있겠고, 커튼 쪽 공간이 꽤 있기 때문에 태피스트리를 더 구하게 된다면 동일한 방법으로 전시할 수 있겠다는 점도 있겠네요. 잘만 고민해본다면 정면을 바라보게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나쁜 점은 어찌됐든 방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위치에 있기에 약간은 부끄러울 수 있다는 점이 되겠네요... 


물론 전 당당합니다. 수영복 차림이 뭐 어때서! 히후미는 사랑입니다. 이모티콘


야악간 고민거리는 이게 돌돌 말려져 있다보니 펼쳐져도 주름이 보인단거..? 다리미질이라도 해야되려나 싶긴 한데... 이모티콘




이상입니다. 문득 생각나서 써내려가 본 굿즈 보관법 두 번째(?)가 되었네요. 이제 게임 스토리 마저 보러 가야겠습니다.

기쁘게도 2월달에 온댔던 책이 오늘 도착하기도 해서... 설날 포함 일주일 휴일을 남김없이 만끽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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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쟌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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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들은 결과... 공간이 많이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이...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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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의자 쪽이랑 침대를 제외하면 발디딜 공간이 많이 부족하긴 하죠... 사람 2명 들어와 있기도 힘든... 이모티콘



다만 방 공간은 대부분 책장이 차지하는 거고 굿즈들 기타 등등들의 경우에는 자리를 크게 차지하지는 않습니다.

한쪽 벽에 길쭉한 판자와 함께 7개의 책장을 성처럼 쌓은 공간 한중간의 아크릴 케이스 두어개,

(안 보는 전공책을 어느 정도 안 보이는 데로 치워서 만든)컴퓨터 책상 옆 책장 공간 하나,

물건 닿을 일이 없는 문 근처 천장 쪽 벽,

나머지 아크릴 케이스나 네트망 등은 다른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는 코멧 책장? 같은 것 맨 위에 책 대신 올려놓은 거라서요... 이모티콘



요즘엔 정말 어떻게든 쌓고 쌓고 쌓는 중이란 느낌이네요.

언젠가는 모든 책장 위에 맞는 책장을 찾아서 정말 천장까지 닿도록 만들어버릴 예정입니다.

맨 위에도 책을 놓고 그 위에 공간 박스 같은걸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이라 좀 진척이 없는 중이지만요... 길이가 알맞는 ㄷ자 벽선반 같은게 중간에 있으면 되겠는데 길이가 맞는게 주변에 없더군요. 톱질을 하기엔... 도전이 필요하고...

나기나기소나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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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벽에 다이소후크를 박아 테피스트리를 걸어두는데 제방 벽넓이에 비해 테피가 너무 많아 그냥 말아서 보관하는데 많네요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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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서 웬만하면 태피스트리에서 눈을 돌리고 있었습니다만... 커튼 봉에 건다는 아이디어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네요.세로로 있으니 잘만 하면 10~20개는 거뜬히 놓을 수도 있겠고요. 무게는 뭐 커튼봉이 천장에 나사로 박힌 형태기도 하고.. 무게가 가벼운 태피라면 벽과 벽 사이, 혹은 벽과 책장 사이를 커버 가능한 커튼봉을 구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저도 많은 태피를 손에 넣을 수 있으려나요... 이모티콘



후크 쪽도 원래 방이 좀 추운 편이라 붙여놓은 두꺼운 단열 벽지를 사시사철 그대로 두고 있어서 큰 훼손 없이 꽂아서 석고보드를 올려둘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트레이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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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원화 이벤트 있는 줄 몰라서 뒤늦게 알아버렸죠... 이오 센세...

assass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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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우연찮게 알아버린거라 정말 운이 좋았던...

받은 원화를 기념삼아 찍어서 올려주신 분들이 꽤 있으시더군요. 이오이라든가 사렌이라든가도 부러웠습니다. 사렌이 최애라 설마 오려나 기대했는데... 아, 받은 캐릭도 좋아하는 캐릭이네요.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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