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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5/25 이전 게시물

후쿠오카 여행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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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라라포트에 있는 뉴건담도 한 번 직접 봐줘야 할 것 같아서(?), 이번 설 연휴를 기회삼아 다녀왔습니다. 주 일정은 라라포트, 마린월드, 하우스텐보스였습니다.

어디를 어떻게 다녔는지는 상단 링크의 트위터 타래를 확인해주세요. ...이렇게 쓰니 꼭 광고 같네요.


설 연휴 동안 한국 날씨도 안 좋았다고 들었는데, 후쿠오카도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나마 하우스텐보스 돌아본 날은 모자 쓰면 괜찮은 수준이었고, 라라포트나 마린월드 들른 날은 좀 많이 안 좋았지만 실내시설들이어서 큰 영향은 없었고요. 오가는 길이 좀 불편하긴 했지만.


그건 그렇고 확실히 후쿠오카에 관광객이 많더군요. 물론 제가 다닌 곳들이 관광객 많을 만한 곳들이긴 했습니다만, 여기저기서 중국어와 한국어가 들리더라고요.


아, 캐널시티 하카타에 건담 베이스가 있다길래 가봤다가 후쿠오카 건베 한정 유니콘 퍼펙티빌리티를 봤는데, 새빨간 색이 꼭 샤아 전용기 같다는 생각부터 들더라고요. 어쩌면 맨처음에는 프론탈 전용기라는 설정으로 시작한 건 아닌가 싶기도 했고.


그러고보면 라라포트 4층의 건담 파크에는 헤이세이 건담 3인방의 등신대 입간판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도몬 입간판에는 성우분이 직접 쓰신 것으로 추정되는 '내 손이 붉게 타오르고 있다!!'는 문장까지 적혀있더군요. 그 후에 건프라 판매대 돌아보는데 한국인 가족들이 뭘 살지 고민하며 왔다갔다 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큰 아들(중학생 정도?)이 사려는 것 같은데 어머니 되시는 분께서 이거 집에 있지 않아? 하니 아들은 아니야 없어 다른 거야 하면서 계속 둘러보더군요. ...다만 아들도 덕력은 아직 부족한지 페넬로페를 보고 '이거 머리가 어디 있는 거지?' 라고 하길래 저도 모르게 알려줘버렸지만요.


한편, 이번에는 딱히 피규어나 넨도롱이 이거다! 싶을 정도로 끌리는 게 없더군요. 딱 하나, 사일런스 스즈카 피규어가 조금 끌리긴 했습니다만 이건 사야 돼 수준은 아니어서... 결국 메탈로봇혼 하이뉴 아무로 스페셜 컬러 버전을 구매했습니다.


사실 주된 목표가 처음에 쓴 것처럼 후쿠오카 라라포트 뉴건담을 보러 간 것이어서, 그 후의 일정들은 뭐 못 보면 말고~라는 느낌이었달까, 굉장히 느긋하게 지냈습니다. 다만 그래도 발품 팔며 돌아다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서, 4일째 저녁에는 무릎에 파스를 붙이고 자야 했지만요.


다음에는 올 추석 때 오사카에 가볼 예정입니다. 엑스포 개최하면서 요코하마 건담을 운반해서 다시 전시한다고 해서요. 물론 요코하마 건담 팩토리 때와는 다르게 한 자세 고정인 모양입니다만, 그래도 한 번 더 보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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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4 21:57:15 (6832일째)


기능 정지까지 앞으로 37초.

품 안에는 내가 지키고자 했던 소녀.

...그래, 이것으로 충분하다.

나는... 분명히, 지켜냈으니까.

댓글목록 17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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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서 해외여행가지 편하니까요

게다가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이 엄청 늘었다죠

실피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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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거리가 가까워서 더 그런 것 같더라고요. 게다가 한국 내 관광지들은... 음...

떠돌이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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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가까우면 마음이 동하죠.

실피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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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도 가깝지만 저는 특히나 그놈의 건담 때문에(...)

DawnTreade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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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즐거우셨겠네요.이모티콘

실피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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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할 거리가 오사카나 도쿄에 비하면 적어서 아주 즐겁다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강바람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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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행경비 라던가.그런건 총 얼마나 사용했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

실피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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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현지에서 소비한 경비는 일단 환전한 금액 한도 내에서 딱히 신경 안 쓰고 다니는 편이어서 정확한 경비는 잘 모르겠네요.

일단 숙소는 4박 5일로 약 40만원, 왕복 항공권 약 50만원, 그리고 현지에서 소비한 금액 약 4만엔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많이 썼네요.

강바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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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오....참고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키리시마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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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엑스포 가시려구요?



너무 창렬됬던데 숙박비..

실피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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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이미 잡아뒀어요. 1박당 약 10만원인데... 뭐 어쩔 수 없죠. 그래도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엑스포 회장으로 가는 교통편은 좋은 위치라서 그 정도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네자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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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본 여행 할 경우, 기회가 생긴다면 건담 관련 콘텐츠는 챙겨보는 편이긴 합니다. 일본은 건담 관련 콘텐츠가 상당히 자주 보이더군요.

실피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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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에도 전시할 정도면 확실히 팔리는 컨텐츠라고 인식하고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죠.

데이워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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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코로나 전에 한번 가본게 전부네요. 또 가고 싶은데 기회가 날지...ㅎㅎ

실피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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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회가 되시겠죠. 그리고 정말 가고 싶어지면 어떻게든 계획을 짜내게 되더군요.(...)

유성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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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뭘 드셨나요?

저 같은 경우 후쿠오카 여행갔을 때 다른것은 몰라도 토마토라멘 먹을 것을 맹세하고 먹어답니다

실피리트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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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돈코츠 라멘 먹은 것 말고는 딱히 생각없이 대충 먹고 다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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