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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해본 기묘한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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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기묘한 감각이지만 정말 평생을 살면서 딱 3번만 경험을 했지만 정말 기묘한 감각을 느낀적이 있습니다. 그 감각은 바로 내가 운이 좋아지는 듯한 감각입니다.
이 감각을 처음으로 실감 했을때는 군대에 있었을때의 일입니다. 

군대 훈련을 뛰었을때 노란견장을 차고 있는 막 들어온 이등병 시절이라서 어리버리 하면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막 훈련소를 나왔을때라 사회의 물도 빠지지 않았고 정말 모든 것이 힘들었지만 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마시는 물이었습니다. 

그때 부대에서 (식중독 문제+ 수도물로 보급)로 계속 마시는 물을 뜨거운 물을 공급을 했습니다. 한 겨울에도 감기에 결려 열이 올라가도 언제나 얼음물만을 마시는 저에게는 정말 견디디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수도물의 독특한 맛과 뜨거운 물의 크리로 인해 훈련은 무척 힘들었지만 물은 거의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훈련을 뛰다가 보급으로 찬 우유가 나왔습니다.

일단 1인당 하나씩 전부 보급이 되었지만 남은 우유가 2개 있었습니다. 모두가 찬 우유를 마시고 싶어했고 이 우유를 가위 바위 보로 공급을 하려고 했는데 이떄 저는 정말 기묘한 감각을 느꼈습니다. 가위 바위 보를 하기도 전에 내가 이겼다. 라는 기묘한 감각을요 머라고 해야되나 나의 몸속에 운을 조절할수 있는 수도꼭지가 있는데 이 꼭지를 전부 열어 제낀 느낌을요

이때는 정말로 밑도 끝도 없는 전능감을 체감했고 마치 나의 뒤에 누군가가 달라 붙고 나 자신을 하늘 위에서 3인칭 시점으로 바라보는 듯한 기묘한 감각을 체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시작한 가위 바위 보 그때 분대원이 모두가 참가해서 7~8명이 동시에 했는데 모두가 보를 냈고 저 혼자만 가위를 내어 한방에 다 이겨버렸습니다. 그때 고참들의 어이가 없다는 표정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정말로 머릿속에서 엔돌핀이 마구마구 뿜어져 나오더라고요 찬 우유를 마시면서 나는 지금 이 순간만큼은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라는 감각이 느껴져을때의 기쁨이란 진짜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사회에 나왔을때 친구들과 캠프를 가서 포커를 했는데 감정조절을 못하는 저였기에 그냥 봉취급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5만원 정도를 잃었는데 도박은 나에게 맞지 않는것 같다. 라고 생각을 하면서 2~3판만 더 하고 그만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을때 그때의 그 기묘한 감각이 느겼지더라고요 진짜 그때 패를 돌리기도 전에 이겼다고 직감을 했고 패를 받는 순간 나온 세장의 패는 5 트리플 그리고 동시에 이 패는 포카드가 될거라고 직감했고 시작하자 말자 레이즈로 질렀습니다. 그리고 첫번째 패가 왔는데 그 패가 클로버 5 시작하자 마자 포카드가 만들어졌습니다. 진짜 얼마나 기뻤는지 말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더 기묘한건 저랑 붙었던 친구들 전부의 패가 상당히 좋았던 겁니다. 전부 각각 k트리플,플래쉬,풀하우스 이렇게 나와서 전부 저의 레이즈에 따라갔고 제가 이겼습니다. 한방에 잃은것을 만회했죠

그리고 몇달전에 그 기묘한 감각이 저에게 달라붙었습니다. 마작 만화를 이해하고 싶어 마작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그 기묘한 감각이 다시 한번 느껴지더라고요 그 감각이 알려주는대로 따라가니 나온 패는 소사희,자일색이라는 더블 역만 만화에서만 보던 패가 나오니 정말 신기한것을 넘어 전율했습니다. 이건 제가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서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불만인건 진짜 로또나 주식을 할때 이 감각을 느끼면 정말 좋을건데 라는 생각을 엄청합니다. 여러분들은 그런 감각을 느껴보신 적이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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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02 13:23:36 (5587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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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6

monte1008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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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를 볼 때 그건 사람의 소양에 따라 다르게 발현되는 것 같습니다. 운동선수의 경우엔 이미지로 떠오른 최적의 이미지에 갖다 대듯이 움직이니 놀라운 성과를 낸다는 식이죠.



저의 경우는 분석을 잘해선지 가끔 뉴타입의 섬광 같은 느낌으로 조금 앞이 감각으로 떠오를 때가 있네요. 다만, 분석능력의 확대인지 기반되는 정보가 틀리면 결과도 같이 틀려서 대략 맞을 확률이 70%정도입니다.



아무튼 이길 수 있는 타이밍과 방법이 때때로 떠오른다는걸 보면 충분히 도박의 재능이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사례를 본 바로는 아카기보다는 카이지와 비슷한 느낌이네요. 뭐랄까 좀 몰려야지 그때부터 발동이 걸리는 식? 그런고로 좀 더 자와자와하시길 추천드리겠습니다. 이모티콘

신의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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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욕을 하세요 이모티콘

글라이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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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 반대로 경험을....

 이건 된다는 필이 와서 올인하면 꼭 폭망을 하더군요. -_-

신의알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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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소에는 그런데 이상하게도 진짜 최후의 순간에는 악운이 조금 있더라고요

폭탄테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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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촉]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꼭 불길한 예감으로만 발동합니다.

예를 들어 가위바위보 직전에 [졌다]라는 느낌이 오면 정말로 집니다.

도박같은걸 하면 꽝을 잘 피하는데, 크게 따지도 못하죠.

비겁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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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안 좋은 방향으로만 작동하던데

중2병스럽게 말하면 말하면 단기 예지 또는 통찰력이겠네요

아니면 현실 조작 능력자(SCP 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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