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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갔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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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여름휴가때는 혼자 기차타고 버스타고 강원도엘 2박3일 갔다왔습니다만
작년엔 역병+귀차니즘으로 아무데도 안가고 넘겼는데


휴가 며칠 앞두고 사장님 (=외사촌형) 가라사대




"차 쓸라면 써"


넵 사무실 차량을 지원받았습니다




해서 어딜 갈까 하다가 처음엔 여수에 가볼까 했는데 뭐 인터넷 보니까 거기도 하루에 70명씩 나온다 하더라고요?
대전이 하루 평균 70몇명 나오는데 대전보다 작은 여수에서 70몇명씩 나온다면 말다했죠




그래서 차끌고 경주 다녀왔습니다.
혼자 다녀본 감상은




수학여행이 하도 오래전 일이라서 그런가 몰라도 경주가 기억에 없길래 한번 가볼랬더니
(지역비하 아님) 기억에 안남는 이유가 있더라고요




...그냥 교과서에서 다 본 내용이 전시된 곳이니깐. 



첫날에 내비로 첨성대 찍고 대전에서 열한시쯤 출발해서 두시간 반쯤 걸렸나? 도착해서 첨성대 보고 주변에 꽃밭 보고
월성은 뭔 공사한다고 슬레이트 쳐놨길래 주변에 뭐가 있나 검색했더니

바로 옆에 경주 박물관 있길래 갔더니 그것도 다 교과서에서 본 유물들이라 금방 후루룩 훑어보고 

좀다 위쪽에 신문왕릉하고 선덕여왕릉이 있다길래 이동했습니다만
......신문왕릉은 안내판 없으면 여기가 뭔 무덤인지 모르겠고
선덕여왕릉은 그나마 능 앞에 비석은 세워놨던데 


그래서 쓱 보고 모텔잡고 치맥 + 컵으로 파는 법주 하나 까고 잠올때까지 테레비 보다 자고 인나서 아침부터 컵라면에 참치 섞어서 섭취하고
경주역에서 문무대왕릉까지 40분 좀 안걸렸던가? 바닷가에 도착해서 잠깐 구경하고 
불국사 갔더니 주차비 천원 + 입장료 6천원
근데 막상 들어갔더니 더위크리 + 그냥 사찰이라 여기도 후루룩 훑어보고
(경주 박물관은 공짜였지만 여기는 솔직히 7천원 아까웠음)


석굴암은 어떤가 검색해봤더니 여긴 또 주차비가 2천원이네? + 입장료 6천원
그래서 패스하고 뭐 또 없나 봤더니 조금 이동하면 태종무열왕릉이 있음
여긴 입장료 2천원을 받길래 그냥 와봤다는걸로 만족(?) 하기로 하고 결국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휴가 첫날(수요일)은 집에 있었고 이틀째와 3일째는 혼자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주말 이틀 쉬면 또 일하러 가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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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2

약741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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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좀 선선해야 산책하는셈쳤을텐데

이런날씨는 박물관이 나았으려나요

DarkM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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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자체는 즐기지 않는데, 나이가 드니까 혼자 여행은 꼭 해보고 싶어지더군요. 이 글 보니, 올 겨울에는 좀 다녀볼까 싶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