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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게임] 몇십년만에 플레이를 다시 해본 엘리멘탈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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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얼마 동안은 몸이 그냥 아주 나락이었던(감기몸살) 탓에 뭔가 제대로 해볼 생각이 들지 않다가 문득. 어쩌다보니 떠오른 고전 게임이 떠올라 다시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_-;


언데드라인(MD판)과 함께 엘리멘탈 마스터를 꺼내보았지요. 뭐... 감기 기운이 남아있는 동안에는 가장 쉬운 스테이지도 클리어가 안되었지만, 몇판을 해보니 첫판을 클리어 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언데드라인의 경우. 스테이지 디자인이 그냥... "시누가요이" 를 떠올리게 만들 정도로 막장인 구석이 있는 반면. 엘리멘탈 마스터의 경우. 처음엔 너무 오래간만에 해서 플레이가 어려웠는데 


두세판을 각잡고 해보니 웬걸. 어린시절의 기억이 다시 되살아난건지 순식간에 기본 스테이지 4개를 넘어 스테이지 5를 플레이 했습니다. =-=; 


어렵지만, 합리적인 난이도를 갖춘 게임과 그냥 플레이어를 잡으려는 디자인의 차이점이 느껴졌죠. 분명 난이도 선택에 연사기능도 있는 언데드라인과 달리 엘리멘탈 마스터는 옵션 조정조차 없습니다.(...) 그럼에도.


서너판을 플레이 하면서 피격을 주의하고 스테이지에 맞는 파워를 골라서 플레이를 해보니 확실하게 클리어가 되었지요. 아니. 어린 시절 여러번 플레이를 했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하지 않은지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났을텐데도 다시 몇번을 하니까 금새 도달했던 것을 보면 게임의 혼이 아직 죽지 않았었구나 하는 게 느껴졌습니다.


몸 상태가 별 좋지는 않지만, 어떻게든 플레이를 하고 보니 다시금 그 때의 기억을 바탕으로 감을 어느정도 되찾았구나 하는 이 느낌... 아머드 코어 6를 준비하는 워밍업으로는 딱. 제격이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해보면 어린시절 별다른 공략집도 없는 상태에서 타수진(달인왕. 타츠진) MD판 1주차를 클리어 했었다는 걸 잊고 있었지만,... 다시 떠올랐습니다. 몸이 아파서 게임도 제대로 못하다. 갑자기 퍼뜩. 든 어린 시절의 기억... 다시 되살아나는 그 무엇. 

정말. 꼼짝을 못하는 시점이 오지 않는 이상. 게임을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 시절 처럼은 하지 못하지만,(피지컬이 나쁘다곤 하나. 어릴 때가 압도적으로 좋은 건 당연합니다. 허나... 감을 잡는 요령이나 세세한 테크닉. 적의 패턴. 유효한 활용법. 자신에게 맞는 움직임. 그런 건 경험치가 쌓인 지금이 압도적이군요... 과연 어린 시절의 자신과 어느정도 나이가 들었을 때의 자신. 그리고 지금의 자신 중 어느 쪽이 더 게임을 잘할까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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