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시험이 코앞이건만 못참고 플레이하다 보니 여기까지 와버렸군요.

우선 이전 글에서 하나 착각이 있었는데 힘 24만 찍으면 그레이트 소드를 착용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사실은 28을 찍어야했어서 어느정도 더 진행 후에 겨우겨우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깊은 곳의 성당을 마저 플레이 했는데 솔직히 그레이트 소드보다는 원래 끼던 화염변질 롱소드인가를 쓰는게 훨씬 좋긴 하더군요. 그래도 꾸역꾸역 써가며, 몇몇 부분은 화염소드로 나아가면서 탐색해갔습니다.

길도 몇번 잃었는데 공략도 찾아가면서 그레이트 소드로 깊은 곳의 주교들을 아주 편하게, 신나게 잡아버리곤,  겨우겨우 패치를 다시 만나 양파갑옷도 사고, 로자리아도 방문, 이루실로 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게 들어간 이루실... 솔직히 좀 초심자 장벽이랄까, 2~4방은 맞혀야 하나가 죽는데 적은 연격을 몇번이나 하는건지 한번 맞으면 수습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어떻게든 첫타를 회피하고 공격하든가, 오는 타이밍에 맞춰 검을 휘둘러 어떻게든 선제 공격으로 제압하든가, 그리고 무슨 화염 마법 쓰는 적도 있어서 멀리 있어도 공격받고 제대로 회피하기도 힘든 공격도 나와서 몇번이고 죽기를 반복. 그래도 어떻게든 빠져나가 다음 화톳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여기서 약간 지체됐던게 지크벨트에게 갑옷을 준 상황에서 그레이렛을 살리려면 지하로 가는 화톳불을 활성화시키면 안된다고 해서 그 지하로 가는길이 어느쪽인가 헤매기도 했고, 

뭔가 강력한 흑기사에게 사망. 다시 돌아와도 그레이트 소드로는 하기가 힘들어 다시 화염롱소드로 찔끔찔끔 때리고 회피하고 패링, 발차기 등등 하며 겨우 전진.

그리고 그렇게 전진하자마자 암령이 출현... 에스트도 다 떨어진 상황에서 나가기도 못하고 도망치다 지크벨트 있는 곳에서 어떻게든 맞받아치려다 한번도 못때리고 그대로 사망,

암령이 없어도 화염롱소드로는 딜부족, 그레이트 소드로는 틈이 많다는 딜레마로 인해 몇번 더 죽다가 겨우 설리번 앞까지 왔습니다.

잔불을 사용해도 딱히 소환사인은 없었고, 그레이트소드를 마지막 남은 재화로 강화하고 도전했습니다만 이거 참 어렵더군요.

위에서도 말한 딜레마가 문제인데 중방패+그레이트소드로는 회피도 70%이상이라 느리고, 막기도 지구력이 많이 달고, 공격 타이밍도 별로 없었던지라 여기서 잔불 써가면서도 몇번 더 죽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설리번의 공격이 약간 익숙해지던 차에 패링하기가 비교적 쉽다는 것을 발견. 한번 치기도 힘들고 한방 공격도 생각보다 낮았지만 패링앞잡의 데미지가 상당해서 2, 3번만에 반피.

2페가 시작될 즈음에 강공격 모으기를 두 번 맞추고 어찌어찌 살아남으면서 몇번 더 공격하니 운좋게 클리어 가능했네요.

다시 하라면 또 엄청 죽을 거 같은 보스였는데... 대부분의 문제는 억지로 그레이트 소드를 끼려니 중량이 한계라 구르기도 힘들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행히 패링이 잘 먹히고, 다행히 대부분의 공격이 그냥 돌아도 빗나가는 정도니까 막기와 회피를 적절히 분배해가며 겨우 깼다는 느낌이네요. 2회차에서 다시 만난다고 한다면 똑같이는 못하지 않을까...

이렇게 그레이렛 살리기는 성공. 세이브 날리기 이전보다 더 진행하는 것에도 성공했습니다.

아무튼 그렇습니다. 더 피곤해지기 전에 기출이나 몇개 더 풀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