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삘 받아서 잠도 거의 안 자고 달려서 도전과제 완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쌍류를 좋아해서 한 번 사면 왠만하면 트로피 다 모으는 편인데 소울류랑 합쳐지니 게임이 재밌어지긴 했는데 대신 피로감도 2배로 늘어난 거 같네요;;

특히 적벽대전 언저리가.... 전의 2 이상인 적들이 너무 단단해요. 개사기 무기 언월도로도 한참 고생했습니다.

스토리에 관해  제가 촉빠라서 그런지 유비 루트가 좋더군요. 유비가 성장형 주인공인 것도 그렇고 '가장 빠르게 난세를 끝내려는 조조'와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다 주으려는 유비'의 대립이 맛있기도 하고요.

스토리가 삼국지 전반부라 후반에 나오는 촉 캐릭터가 죄다 짤린 게 슬픕니다만. 적어도 간손미라도 실장시켜주지 그랬니.

근데 굳이 어떤 루트가 정사냐고 묻는다면 조조 루트가 정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삼국지 인물 중 가장 인연이 깊은 관우가 마지막 보스로 등장하는 루트이고, 오리지널 인물이자 주인공의 아치 에너미인 백란과 가장 극렬하게 대립하는 루트이기도 해서...

아무튼 도전과제까지 완료한 게임은 진짜 오랜만입니다. 6번째 도전과제 완료 스팀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