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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창세기전4] 저도 감상평을 써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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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3D 그래픽이나 최적화등은 애초에 소맥한테 그런걸 기대했다는게 얼간이 인증이므로 제끼고 [...] 플레이하면서 느낀것만 씁니다.





먼저 전투가 드럽게 루즈합니다. 실질적으로 플레이어가 쓰는건 스킬들과 F,G. 그나마도 보스전 정도를 제외하면 그냥 꼴아박고 12345나 누르는 정도.



문제는 스킬들이 눈에 보일정도로 강력하다거나, 뭔가 스킬을 사용한다는 쾌감이 없습니다 -_-a 와우로 생각한다면 그냥 기본 일반스킬 날리는 느낌.

연환기같은게 있긴 합니다만 이걸 하려면 조합을 맞춰야하고... 말마따나 PC로 모바게 하는 정도의 게임성이라는 생각밖에는 안 들죠.

랭크가 올라간다고 해도 눈에 띄게 강해진다는 느낌은 없고, AP는 그렇다쳐도 돈 깨지는게 상당히 빡빡합니다. 아르카나는 일반 장비는 사용하지 못하는데, 장비는 꽤나 드랍이 많이 됩니다. 쓸데가 없지만. 차라리 거상처럼 어느정도의 장비, 최소한 무기정도는 아르카나도 착용해서 레벨업하면서 장비 주워먹으면 그걸 사용하는 식으로 어느정도 전투력 강화가 가능했으면 했어요. 카르타같이 쓰잘데없는 아이템을 더 만들지 말고.





컨텐츠 소비 문제가 있는 만큼 뿌리는 수준으로는 만들 수 없겠지만, 아르카나 획득이 좀 많이 개판입니다.

대표적인게 첫 액트에 선파이어 같은 놈... 물론 그냥 지나치려면 지나치고 가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만, 저널을 완료하기 위해서 결국 하나는 반드시 먹어야 하는데, 문제는 이거 나오는게 진짜 될놈될 안될안이라 안 나오는 인간은 지지리도 답이 없습니다. 지금 13번째 꼴아박고 안 나와서 그냥 끔 [...]





던전을 돌면서 뭔가 징표를 모아서 정 못 먹으면 그걸로 구매한다던가 하는 구제책도 없고. 그냥 먹는 놈은 한번에 먹고 못 먹는 놈은 지지리도 못 먹는 그런 시스템. 던전 들어갈때마다 시간의 모래가 필요한 시스템상 솔직히 이 필요한 아르카나가 나오지 않는다는게 굉장한 스트레스 요소입니다. 모바게 가챠겜이야 보통 AP같은 시스템이고 한번 도는데 시간이 그리 안 걸리는 경우가 많으니 별 상관 없다지만 MMO에서 이렇게 까댈려니 솔직히 짜증이 더 많이 남.



초반부에서도 이러면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얼마나 더 심각해질지 답이 안 나옵니다. 칸코레의 건조와 똑같은 영자 뽑기야 뭐 말할것도 없죠. 보나마나 정식 서비스하면 가챠로 돈을 뜯어먹으려 할텐데...  그때까지 과연 유저가 남아있을지는 둘째치고 참 심각할정도의 될놈될 안될안입니다. 특히나 캐릭터들의 스킬등 스펙차이가 제법 나는 편이기도 하고.





긍정적인 면이라면 역시 일러스트. 일러 하나는 정말로 좋습니다. 구성원이 하나같이 가슴을 까고 다니는 비치집단 제피르펠컨부터 시작해서 [...] 확실히 과거보다 요즘 기준으로 리메이크된 의상이나 캐릭터 일러들은 에스메랄다같이 망한 성형을 제외하면 대체로 굉장히 퀄러티가 좋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일러 퀄이 좋으니 망한 3D그래픽을 보면 괴리감이 무진장 심하다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3D로 나간건 실패라는 생각밖에는 안 들어요.



뭐 아재타입이라면 그냥저냥 못할수준은 아닌데... 지나가면서 솔직히 가면갈수록 재미가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군진이라는게 결국 허울만 좋은 시스템이고, 전투방식이 바뀔일은 거의 없을듯하고. 던전뺑뺑이식 노가다와 컨트롤이 거의 필요없는 전투 방식이 겹치니까 지루하다는 생각만 드는게 현실. 차라리 똥3마냥 와아악 몹 쓸어대는 재미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그거도 아니고, 스킬 사용한다고 해도 뭐 '오 세다' 이런 느낌도 안 들다보니 재미를 붙일 건덕지가 굉장히 적습니다.



스토리면에서는 창세기전 하신 분들이라면 그럭저럭 재미있을 부분이 많습니다. 아네모네샤른호스트 라던가. 메인 스토리야 그냥 그래도 아르카나 스토리 쪽이 깨알같이 볼만한게 많은데 문제는 그거 보자고 게임하기에는 게임 본편이 많이 망작이라는게 문제.



똥나무 운영진이나 소맥이나 인터뷰에서 하는 헛소리로 전작의 추억팔이가 아니랍시고 떠들어댔는데, 결국 이런류 게임은 추억팔이가 가장 큰 무기입니다.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만들지도 못하는 3D는 그냥 진작 포기하고 트오세처럼 고전 창세기전 시리즈같은 SD로나 만들고 일러스트를 무기로 내세웠으면 어떨까 했습니다만, 뭐 이미 물건나간 얘기고...



시라노까지만 받으려고 버텨볼까 했는데 힘이 빠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 다행히 애초에 별 기대도 안 하고 있던터라 별 타격을 받은건 아닙니다만, 뭐라고 할까... 아쉬운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소맥의 기대와는 다르게 골수팬들도 한숨쉬고 삭제 누르는 판국이고.(뭐 기대치 생각하면 오히려 당연하죠) 이걸로 소맥은 사실상 장사를 접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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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chuc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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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2D로 하던지 카툰으로 하던지 했으면 나았을 것 같네요. 게다가 플레이어 아바타가 마음에 드는게 없어요...

이불인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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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감상이네요. 페그오 같은 소셜게임으로 나왔으면 좋았을 시스템이죠. 이걸로 소맥의 명운도 끝을 보이는 거 같아서 심란하기도 하고.<br />

달빛청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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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br /></div>

<div>모바일게임으로 나왔다면 가볍게 하기에는 좋은 면이 있습니다.&nbsp;</div>

<div><br /></div>

<div>그러나 MMO로 컴앞에서, 그것도 시도때도 없는 로딩 기다리며 하기에는 너무 무겁고, 전술이 거기서 거기라는문제죠.<br />

<div><br /></div>

<div>캐릭터인 아르카나 수집, 저널시스템도 2차 클베가 그나마 나았지요.&nbsp;<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2차클베에는 뭔가 수집하는 재미라도 있는데... 오픈은 아르카나 수집부터 꼬아놨으니 클베부터 했던 유저들 사이에서도 이야기가 많습니다.</span></div></div>

<div><br /></div>

<div>캐릭터 성장말인데... 플레이어 아바타야 전투와 퀘스트로 올리지만, 다른 캐릭터 아르카나의 경우 AP로 랩업하지 마세요. AP소모도 많고 지적대로 골드 소모도 만만치 않지요.</div>

<div><br /></div>

<div><b>게임 추가된거중 칸코레 원정이라 할수 있는 파견이 있는데... 이 파견이 칸코레와는 다르게 경험치 잘줍니다. 그걸로 아르카나 렙업하는게 속편합니다. 돈도 아끼고요.</b></div>

<div><b><br /></b></div>

<div><b>즉, 40분~1시간 원정짜리를 10캐릭으로 파견보내면 10캐릭이 동시에 랩업합니다. 아까운 시간의 모래 써가거나 경험치도 잘 안주는 일반전투 할필요 없어요. 더욱이 돈이나 AP 쓰는것도 아깝고요.</b></div>

<div><b><br /></b></div>

<div><b>단 파견은... 랭크9 찍어야 열립니다. 그리고 파견보낼 지역은 플레이어가 클리어한 던전에 보내니 던전을 최소한 1번씩 깨고 파견으로 아르카나 랩업합니다.</b></div>

<div><b><br /></b></div>

<div><b>즉 현재 창세기전4의 최적의 플레이는 딱 이벤트해당사항까지만, 아니면 그냥 무슨수를 쓰던 플레이어 랭크만 올리고 나머지 캐릭터는 1시간정도마다 접해서 파견으로 키우는게 가장 스트래스 덜받습니다.</b></div>

<div><b><br /></b></div>

<div><b>그것도 아니면 걍 플레이는 하지말고 로그인만 해서 시라노만 받고 그 이후에 하세요.</b></div>

<div><b><br /></b></div>

<div><b><br /></b></div>

<div><br /></div>

더티페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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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나무는 그놈의 서비스가 망이었다고 치고, 창세기전은 그냥 게임 자체가 답이 없더군요. 차라리 우리 모두  엑박을 사서 다크소울3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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