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뜨고 있는 오버워치를 해보고 싶어!
하지만 손이 느려서 젊은 애들을 못따라가겠어!
그런 나를 위한 영웅엔 뭐가 있을까?

라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토르비욘 팁 정리 입니다.

토르비욘은 공돌이 난쟁이 (드워프) 캐릭터로 포탑을 설치하여 수비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캐릭터죠.

포탑이 자동 공격이라 적이 어디있는지 파악하기 쉬우며
궁극기를 키면 본체 채력이 500으로, 포탑 채력이 800으로 늘어나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바스티온보다 효율적인 방어를 할 수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포탑과 못총으로 적들을 다 때려잡을 수 있는 무시무시한 영웅이기도 합니다.

스킬은 아래와 같습니다.

1번 - 대못 발사기
2번 - 대장간 망치
E - 방어구팩
Q - 궁극기 (초오~고열 용광로오오오오)


그럼 초보분들을 위한 토르비욘 팁을 하나씩 적어보도록 하죠.


1. 토르비욘은 포탑이 전부다? 단연코 아니다!

저도 토르비욘을 처음 할때는 포탑을 설치 해놓고 옆에 망치를 들고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적이 포탑을 때리면 열심히 수리해주고 또 멍하니 있었죠.
하지만 이건 토르비욘의 성능을 30%도 활용하지 못하는 행동입니다.

토르비욘에게 포탑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크기는 하지만 이러면 적들에게 '나 잡아주소' 하고 광고하는 꼴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토르비욘을 제대로 쓰고 싶다면 못총을 드는 시간 >> 망치를 드는 시간 이어야 합니다.

망치는 포탑을 설치 & 수리할때 잠깐, 그리고 적이 너무 근접했을 때 어쩔 수 없이 드는겁니다.
포탑 설치 후 1번 못총으로 열심히 적을 견제해줘야 포탑이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2. 토르비욘은 포탑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는것이 좋다.

포탑에 너무 꼭 붙어있으면 적에게 포탑과 나를 동시에 잡을 기회를 주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계속 같이 있으면 포탑의 위치도 쉽게 발각되죠.
토르비욘은 포탑 설치 후 적들의 견제가 쉬운 곳, 혹은 적들이 포탑을 부수러 오는 길목에 서서 열심히 못총을 날려주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적들이
"어? 토르비욘은 여기 있는데 포탑은 어디야?" 혹은
"아, 포탑 부수러 가다가 토르비욘한테 맞아 죽음"
이라고 말하는 상황을 만들어 줍시다.

물론 포탑이 공격받을 때 수리를 하러 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는 되어야겠죠.


3. 방어구 팩이 살길이다.

가끔 토르비욘을 하면서 E 스킬을 까먹은듯한 플레이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E 스킬, 방어구팩은 엄청 중요한 스킬입니다.
방어력 +75를 해주는데 오버워치를 해보시면 알겠지만 피통 75는 매우 많은 상황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의 공세가 한번 끝날 때 마다 열심히 돌아다니며 고철들을 먹어줍시다.
(적이나 아군이 죽으면 고철을 내놓습니다. 이 고철을 먹어야 방어구팩을 생성할 수 있죠)
방어구팩은 자기도 먹어지니 우선 나부터 먹고 시작합시다 :)


4. 궁극기가 켜지면 적에게 돌진하자.

궁극기가 켜지면 내 체력은 500으로, 포탑 체력은 800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웬만한 공격으론 포탑을 부수지 못하니 포탑은 알아서 공격하도록 내버려두고
우리는 적들에게 돌격하여 적의 눈을 어지럽혀줍시다.

궁킨 토르비욘은 리퍼만큼 강하고 라인하르트만큼 단단합니다.
만만하게 보다가는 골로 가죠.


5. 포탑의 위치는 적절하게 바꿔주자.

적이 포탑을 부수는데 성공했다면 포탑의 위치를 조금씩 바꿔줍시다.
적은 위치가 바뀐 포탑에 잠깐이나마 당황할 것이고, 그 시간이 수비를 성공하게 해줍니다.

포탑의 설치 위치는 하다보면 알게 되지만(...)
인벤이나 다른 사이트에서 사진으로 설명해 주는 공략들을 읽어보는것도 좋습니다.

사실 내 포탑이 부숴지는 아픔을 겪어보고, 적 포탑에 열심히 죽다보면 좋은 위치들을 몸으로 체득할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토르비욘이 해야할 일은

- 적당한 곳에 포탑 설치
- 포탑을 공격하러 오는 적들에게 1번 못총을 들고 열심히 쏴주기
- 아군이나 적이 죽으면서 떨어뜨린 고철을 열심히 수집해서 방어구팩 만들기
입니다.


아재들도 쉽게 할 수 있는 토르비욘!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바스티온보다 더 무서운 수비를 할 수 있는 토르비욘!
당신에게도 공돌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