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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5대 6으로도 이기는 건 가능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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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배치를 보는 도중의, 흔한 심해 중의 심해라서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만요!



배치 6번째 판이었습니다. 맵은 하나무라. 처음에는 제가 속한 팀이 공격이었고, 저는 루시우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제게 팀원 한분이 자기가 루시우 잘할 자신이 있으니 픽을 달라 하시더군요. 제가 딜러를 하기엔 에임이 바보고, 탱은 이미 선픽이 되었기에 정중히 거부하고, 너무 자주 죽는다 싶으면 바꾸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분도 납득을 해주시고, 곧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결과는 A만 뚫고 B를 점령하지 못한 채로 타임오버. 다행스럽게도, 팀원분들 멘탈이 좋으셔서 "이번 판을 잘 막죠!" 라면서 서로서로 격려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루시우 달라던 분께 루시우를 넘기고, 솔저를 잡았는데...



이게 웬걸, 루시우를 잡으신 직후 탈주하시더군요... 순간 '아' 하고 던지고 싶은 욕망이 샘솟았는데, 간신히 참고 유리멘탈을 추스르며 수비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다른 팀원분들도 멘탈을 유지하셨는지, 픽이 라인/루시우/솔저/바스/아나로 좋게 나왔지요.



그러나, 1명의 부재는 어쩔 수 없었는지, 시간이 반쯤 남았을 때 A가 뚫렸습니다. 그런데, 저희팀 라인님이 계속 괜찮다고 격려하시면서 멘탈 브레이크를 막으시더군요. 그리고 그 때문인지, B를 끝까지 막고 또 다음 라운드로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라에서 기적이 생겼습니다. 픽은 2라의 픽 그대로 유지했죠. 저희 공격진 눈앞에서 깔짝대던 솔저를 순삭하고, 한 1분쯤 옥신각신하다가 아나님과 저랑 라인님이 동시 3궁을 쓰고, 뽕맞은 라인님의 하드캐리로 A가 뚫리는 걸 보고 소리지르려던 걸 꾹 참았습니다. 전원 처치 글귀가 뜨자마자, 진짜 손에 힘이 탁 풀리더군요. 라인님한테 진짜 고맙다고, 수고하셨다고 한 뒤에 칭찬 카드까지 라인님 드리고 나왔습니다.



경쟁전에서 좋은 분들 만나서, 그 덕인지 5명 팀으로 이기기까지 해서 진짜 기분 좋게 다음판을 했지만... 인생사 새옹지마라, 지멋대로 나가서 설쳐대다 죽은주제에 "아 루시우 (저) 개노답"하고 주절대는 겐지/파라/젠야타를 보고서 다시 기분이 썩었긴 했지만... 어쨌든 기억에 남는 한 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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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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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 경잰전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병맛을 감수하거나 쳇을 아예 안하는 경향이 매우 강한 브론즈가 놀기 더 좋은 것 같아요.(...)

<div><br /></div>

<div>사실.. 어디든 하다보면 정말 잘 터지는 판도 있는 가 하면. 잊고 싶은 판도 나오죠.(...)</div>

란세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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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전은 끝까지 멘탈을 잡으면 이겨요!



는 핵 유저들이 판을 치다보니 노답이라 요즘은 안 돌리지만요.

영원의여행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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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전을 하다보니까 아군끼리 입털면서 싸우지 않고 내용 교환이 가능하다면 이기는게 아닐까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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