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워썬더]하핳, 가이진 이 자식들이? 만우절 이벤트 후기
2017.04.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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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는 몰라도 가이진은 어느세인가 만우절을 일종의 오픈베타 테스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뭔가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유저들에게 플레이하게 만든 뒤에 반응을 보는거죠.
이번같은 경우 해봐야 냉전시기에 머무르던 전차들을 최신 MBT로 바꾸고 공군으로는 헬기를 준비하는, 완벽하게 현대식 전투를 마련해놨습니다.
MBT는 당연하지만 스테빌라이저 완비에 정확한 장갑 수치는 아무도 모르지만 데미지 로그 영상을 보면 적어도 3중 장갑으로 이루어진 포탑과 차체 전면은 관통력 700mm 날탄/대탄으로도 뚫지 못하는(도탄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냥 막힘) 막강함을 자랑합니다. 물론 차체하단은 얄짤없습니다만.
측면과 후면이야 뭐, 어떤 전차던지간에 보이면 죽었다고 복창하는게 정상이니 넘어가죠. 일단 타보니까 엄폐물 없는 상황에서는 어설프게 티타임 잡느니 그냥 전면만 우직하게 내보이는게 훨씬 생존률이 높았습니다. 연막탄도 가지고 있어서 후퇴하거나 돌격할 때 은엄폐가 가능하죠.
그리고 대망의 헬기.
마우스로 가이드 되는 ATGM
무유도 로켓
대구경 기관포
라는 듣기만해도 OP 냄세가 풀풀 풍기는 3개의 무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차는 정말 아무 저항도 못하고 그냥 뚜껑이 따이죠.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니...
시속 700~1000km/h 로 전장을 오가는 제트 전투기들을 상대로 싸우도록 밸런스가 맞춰져 있는 BR8.0의 대공전차들을 상대로 고작해야 300km/h 전후라는, 느리다 못해 굼벵이 같은 속도로 다녀야합니다. 제가 결코 대공 잘하는 편도 아닌데 그냥 적당히 드르륵 갈기면 우수수 떨어지더군요.(물론 이건 쉴카가 사기인 것도 있습니다. 무슨 대공전차가 선이 아니라 면단위로 공격을 해) 하지만 상대가 원거리에서 먼저 색적에 성공한 뒤에 3~4km 바깥에서 ATGM을 갈기면 이쪽이 먼저 죽기 때문에 전투기 상대로 멀리서부터 쏴서 맞추기 쉬운 코스로 유인하는 식의 전략은 절대로 하면 안됩니다.
그리고 헬기 조종이 무지 어렵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것도 크겠지만 기관포의 에임은 미묘하게 엇나가고, ATGM은 이쪽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와중에 조준하는거라 직격타 노리기가 은근히 힘들며 무유도 로켓은... 뭐 맞춘 적도 없고, 맞아본 적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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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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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런걸 본적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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