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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온라인] 1년만의 복귀 후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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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대로라면 좀 더 늦게 복귀할 생각이었는데, 최근 졸업논문 건으로 완전히 멘탈이 나가서 바다에서 치유받자! 라는 마인드로 잠깐 복귀했습니다.
폴라리스 섭에서 활동중인데 1년 사이에 사람은 더 줄었더군요..;; 이에 친구창 활성화 되어있는 사람은 단 한명....

들어보니 헬레네섭에서 밀고들어와서 세계지도 전체의 깃발이 모조리 에스파냐가 되었다고...

라고 하지만 원래 육메팔 때 빼고(.....) 국가에 관해서 별로 신경쓰질 않아서 이번에도 마이페이스로 하던거나 했습니다.

1. 발견물 올클





대항온에서 정체성이 모험가인지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복귀하자마자 모험부터 시작했습니다. 근데 1년 사이에 새로운게 생겼더라고요. '기상 현상'. 세계 각지에서 나타나는 희귀한 현상들을 발견하는건데... 네 처음엔 쉽게 생각했습니다. '그래봐야 배타고 가서 발견하면 그만이지.'

네, 제가 물렀습니다. 코에이 이 원수같은 놈들은 절대 유저를 편하게 하려고 두지 않는다는 걸 잊고 있었죠.

기상 현상은 종래의 발견물하고는 그 방식이 전혀 달랐던 겁니다!



종래의 발견물은 '지도를 얻는다 or 퀘스트를 진행한다 -> 목적지에 간다 -> 스킬을 써서 발견' 이었다면,

기상현상은 '목적지에 간다 -> 조건이 맞을 때까지 기다린다 -> 조건이 맞으면 일정 확률로 현상이 나타난다 -> 스킬을 써서 발견' 이었던 겁니다. '조건' 이 맞아야되요!

물론 대부분의 발견물은 그정도까지 심각하지 않습니다. '특정 장소', '낮', '맑음' 같은거는 비교적 쉽습니다. 문제는 '흐림', '초저녁' 요런게 붙어나오기 시작하면 아주 골치아파집니다.

밑의 두 발견물이 특히 저를 미치게 했죠...






이거 하나 보려고 배띄워놓고 300일(=300분)을 하염없이 바다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조건 자체가 극악인데 그 안에서도 안나오고 그냥 넘어갑니다. 그래도 이건 나았습니다. 아니 이걸 발견할때만해도 이거 이상으로 망할 발견물은 없겠지 했죠...






네, 우박입니다. 여러분 우박을 보신적 있나요? 전 우박이라는게 이렇게 레어한 발견물일줄은 몰랐습니다. 실제 시간으로 13시간! 너무 힘들어서 밤 새진 못하고 동전꼽아놓고 자고 왔는데 그 동안 한번도 현상이 안일어났습니다. 결국 나가려고 서둘러서 준비하던 차에 뜨더군요

모험 할때마다 느끼지만 코에이의 대항해시대 컨텐츠 제작팀은 분명 극렬 S일겁니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발견물만 주는지 허허.

아무튼 이걸 마무리 짓고 나니 간신히 올클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텐데 이걸 어떻게 감당할지 모르겠습니다만...



2. 군렙



작년에 접을 때는 곧 85렙이 풀린다고 들어서 77렙에서 더 진행 안했습니다만, 이번엔 85렙이 해제된지라 이 기회에 군랩을 진행했습니다.

정말 군렙하기 쉬워졌더군요. 해역토벌 컨텐츠로 흑해가서 아무 배나 털어도 레벨이 쑥쑥... 포격스킬을 연성한지라 다시 올린다고 일부러 포쏘면서 잡았는데도, 결국 10랭까지밖에 못올렸습니다.





덕분에 금방 만렙. 아마 포격랭 더 올리는건 90렙(....)이 풀리면 진행하지 않을까 합니다.



3. 오스만 망명



위 스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국적이 오스만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말한것처럼 원래부터 국적에 크게 신경쓰는 편도 아니었고요. 이 기회에 모험하기 편한(오스만은 운하와 마차 이용에서 특전이 있습니다) 오스만으로 가자고 마음먹었죠.

군렙을 흑해에서 한지라 군렙하면서 교신작했더니 무난하게 넘어가긴 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지만요.

언어랑 선박스킬 문제로 모험 할 때는 부캐를 하나 붙여서 항상 같이 다닙니다만, 얘는 프랑스국적이라 결국 마차랑 운하 이용 메리트에 의미가 없던겁니다!

어쩔까 하다가 '이 기회에 다 망명할까?' 라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이 떠올라서 결국 부캐 전부(....)가 오스만으로 대이동하는 사태가...







'리스본더미'는 본래 조선공캐릭이라 원래 오스만이었으니 이번에 도합 4캐릭이 한번에 오스만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교신작은 지루하니 군렙도 하자. 라는 마인드로 군렙도 다들 13~15렙씩 올렸고요...

문제는 이동하고 나니 원래 다국적 유저라 가졌던 육메팔이(......)의 메리트가 사라져버렸습니다만. 뭐 그건 차후에 해결하는걸로...

그리고 막상 망명하고 나니 타국적 적대도가 폭증해버려서 한동안 항구에도 못들어가는 바람에 오히려 모험이고 상인이고 더 힘들었다는것은 안비밀입니다.



4. 연금을 해보자



네, 원래 작년에 한 캐릭(마르세이유더미)은 연금 만랭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본래는 특별히 연금을 더 할생각이 없었는데 말이죠....

이번에 마침 경험치 200% 이벤트라고 하더라고요? 난 군렙도 그냥했는데! 아까워! 나도 200% 혜택을 받고 싶다! 라고 낚여버리는 바람에 '나머지 캐릭들도 연금을 해볼까?'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실수였죠.

결과는... 네 1캐릭과 4캐릭은 다르더라고요... 6시간만에 떡실신하고 포기. 한번에 4캐릭을 올리려고 하니 저번에 했던 분업화(...)가 제대로 안되서 감당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본래 하려던 전캐릭 만랭은 포기하고 일단 전부 비우대 만랭만(....) 하는걸로 마무리지었습니다. 아마 차후에 한 캐릭씩 만랭을 찍지 않을까 합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생산계의 최종테크다보니...





얼추 한달 동안 진행했더니 다시 컨텐츠가 다 고갈된 느낌도 들고... 최초의 목적이었던 '멘탈을 치유하자'도 어느 정도 된거 같고(음 뭐 일부 컨텐츠가 제 멘탈을 더 깨긴 했습니다만...).

좀 더 하다가 다시 접겠지요.  5월중에 업데이트 되는걸 마무리 짓고 접을지 그 전에 접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문넷 분들도 가끔은 배를 타보시는것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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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3 11:22:37 (7033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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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5

sami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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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파 플레이어.. 대단합니다.

CODEJ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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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사실 다클을 해버리면 반쯤 치트키 치고 하는 느낌이라 노력파 라고 까진..@.@</div>

Luk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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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캐릭 이름 보니 저 대항온 할때 자주 뵙던 분이네요! 이거 보니 대온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진....

CODEJIN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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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흐흐흐흐흐 츄라이 츄라이.</div>

<div>사람이 없어서 한가롭긴 해요.</div>

루이아네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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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온... 간만에 다시해야지~ 하고 접속하려는데 비밀번호 미스로 접속불가에 찾으려니 계정은 제계정이나 제 휴대폰 명의가 어머니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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