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얼마나 못하길래 바뀌기 전에는 전 경기가 40패라니. 많이 진다는 건 전에 들어봤지만,... 대체 얼마나 문제가 많았길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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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런데 바뀌고 난 구성원을 보니.</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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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자존심 내다버리고 실력자로 메꾼 것 같지만, 바꾸기 전 결과가 하도 처참했으니 그래서야(...)&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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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조작이 없는 경기에선 실력과 합을 갖춘 팀이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걸 증명한 사례라고 봐야 될까 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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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 상하이는 그냥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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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리그 설립 당시 중국에서는 my라는 팀이 중국리그에서 22연승을 하면서 압도적으로 우승해 당연히 유일한 중국 연고지였던 상하이에서는 my 멤버 대부분을 데려와 팀을 꾸릴거라고 생각했는데....</div>

<div>왠지 모르게 3위를 한 팀의 멤버를 데려와서 팀을 꾸렸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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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저 my는 당시 국내리그 우승팀이자 사실상 세계 최강팀이었던 루나틱하이와 연습경기에서 3대2로 아슬아슬하게 지면서 중국이 만만찮다는 인식을 주던 팀이었는데 왜 다른팀 멤버를 데려왔는지 모르겠다는 얘기가 많았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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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그리고 리그가 열리고 전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들이 전부 등장해 경기를 치르기 시작하니 상하이의 안일한 판단이 정말 무시무시한 결과를 낳았습니다</div>

<div>거의 메이저리그팀과 마이너리그팀 수준의 경기력 차이를 보이면서 1년동안 단 한경기도 못이겼거든요</div>

<div>정말 코치진 탱커진 힐러진의 능력이 다른팀들과 2단계는 차이나는 수준이엇고 그나마 딜러진은 그럭저럭 괜찬았지만 오버워치는 탱힐이 안받쳐주면 딜러들이 아무리 잘해도 뒤집는게 불가능 한 게임이라서 결국 그런 처참한 결과가 나왔습니다</div>

<div>상하이를 창단할때 비리가 있었으니까 멤버가 저런게 아니냐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올정도였어요</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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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결국 시즌1 끝나고 초창기멤버 13명중 11명을 방출하고 전원 한국인선수를 도입한다는 초강수를 둔 덕택에 이렇게 우승까지 하게됬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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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1년간 40연패때문에 상하이 이미지가 정말 너무 불쌍한 팀으로 바뀌어서 모든 리그 팀 팬들이 제발 상하이좀 잘나가게 해달라고 빌 지경이엇는데 이렇게 떡상하게 됬으니 잘된것같습니다</div>

... 자국 선수들로 이뤄냈다면 오명을 완벽하게 씻어냈을테지만,... 영혼(?)을 포기할 지경으로 예전 결과가 그토록 처참했으니. 이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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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한편으론 이 사태의 원인이 실질적인 스포츠 정신을 챙기지 않고 비리와 뇌물밑. 안일한 생각으로 대처를 하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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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게임을 제대로 해내려는 정신을 가진 게이머를 프로로서 고용할 생각을 하지 않은 대가라고 느껴지네요.</div>

<div>분명 실력을 증명한 자국인 유저가 있었음에도 저런 식으로 우승을 하는 걸 보면... 구성을 보면 신생 한국인 팀으로 밖엔 보이질 않으니까요.<img src="/cheditor5/icons/em/em1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div>

사실 오버워치 리그 선수의 50% 이상이 한국인 선수라서 다들 그려려니 합니다



<div>특히 서울 뉴욕 런던 밴쿠버는 100% 한국인 로스터고 대부분의 팀들이 2명 이상 한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요</div>

<div>한국인이 한명도 없는 팀은 휴스턴과 파리 청두 정도 뿐입니다</div>

<div>그나마 청두가 전원 중국인 로스터를 채우고 나머지 팀들은 연고지랑 선수의 국가가 완벽하게 매치되는 경우가 서울 말고는 없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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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비리는 그냥 썰이고 선수들도 프로정신이 투철한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몇몇 선수들이 대리 문제가 좀 있어서 그부분이 좀 걸리긴 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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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리그선수 대부분이 한국인인 문제는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되긴 했지만 해외에서도 논란이 많았던 문제입니다</div>

<div>항상 결론은 한국인지 잘하니까 한국인을 많이 뽑을뿐이라는 얘기지만 좀 더 해외 선수를 발굴해달라는 요구가 많기도 했고 전원 서양인 로스터인 휴스턴이 성적에 비해 서양에서 인기가 엄청나게 높은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죠</div>

리그 쪽에 관심을 크게 두지 않고 있었더니만, (...) 거참 묘한 느낌이네요. 분명 양질의 FPS 게임이 없었던 한국이었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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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 비리는 오버워치가 아니라 다른 중국 게임관련 전체에 대한 이미지라고 해야겠네요. 중국의 게임이 뭔가 좀 이래저래 안 좋은 부분이 많은 탓이기도 한데 인상이 썩 좋지가 않은 부분들이 많게 느꼈습니다. 거기다 정치권에서도 부정부패가 게임 관련에서도 많아보이니까요.<img src="/cheditor5/icons/em/em56.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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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아무튼 리그 초기 때 한국인 팀이 그런 식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해버리는 건 정말 생각지도 못 했었는데 그 여파가 너무 강렬했을까 하네요.<img src="/cheditor5/icons/em/em1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nbsp;다시 떠올려보니 한국 양궁이 웬지 떠오르기도 합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24.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그 엄청난 실력자 중의 실력자가 운까지 따라주거나 잡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인상의 한국 양궁...)</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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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종종 까먹곤 하지만, 휴스턴엔 16년 옵드컵 한국 국대였던 아르한이 있습니다(...). 비록 마지막으로 출전했던게 언제였는진 저도 기억 안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