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온라인게임

[기타] [poe] 드디어 클리어!

본문

패스 오브 엑자일 (유배자의 길).


육성이고 빌드고 저같은 라이트 유저에게는 너무 어려워서 그냥 되는대로 플레이 했습니다.


여하튼 핵 엔 슬래스 게임을 제대로 한 건 이게 처음입니다. (중학교때 컴퓨터 처음 샀을때 깔린 녹스는 하다 말았죠.)



파이어티의 실험의 희생이 된 시체 더미라던가 말라카이 잡으러 갈때 짐승 내부라던가 그로테스크한 비쥬얼을 맛깔나게 잘 살렸고



제일 마음에 드는 건 역시 세계관과 스토리네요.



보통 이런 게임치고 드물게 완전 멸망한 로마 (영원한 제국) 의 후예인 



신정국가 (오리아스)의 범죄자&불순분자들의 유배지로 활용되는 옛 제국 영토(레이클라스트 대륙) 에서 



오리아스의 유배자들 (여기에는 다른 부족 국가의 부족민들도 포함) 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중반부터 주인공의 조력자로 나오는 이 게임 모든 일의 발단인 씬은 신들의 압제를 막기위한 선의로 한 거라고 하지만 



결국 그 선의 때문에 바알 왕국 멸망부터 영원한 제국 멸망, 짐승 안에 있던 말라카이의 야심과 신들의 귀환, 카디바의 연회로 



그나마 인간이 제대로 살만하던 오리아스 멸망... (이건 자기 형인 이노센스가 훼까닥했던 탓도 있지만.)



괜히 이노센스 교단의 스테인드글라스의 전승을 보면 날 때부터 사이코 패스라느니 만악의 근원이라고 선동하는게 아니에요.



그래도 개인적로는 불쌍한게 헤어졌다지만 한때 뜻을 같이했던 사랑하는 아내랑 그 사이에 난 딸까지 



부활해서 해악을 끼치자 플레이어인 유배자가 죽이도록 조력하는데



나중에 대화를 시도하면 안 좋게 헤어졌지만 그래도 사랑해서 짐승의 검은 불씨를 그녀들이 있는 근처인 하이게이트에 심었다고 하네요.



자업자득이라지만 안습도 이런 안습이 없습니다. (게다가 다른 신은 거미 여왕 아라칼리를 방문했다 붙잡혀 성노예가 되었었다고 언급하기도 했고.)



앗조아틀이나 광산, 불멸자 연합이나 지도는 이제 지쳐서 패스하고 본편 이야기는 아직 더 나올 여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신들이 부활했다면 아직 안 나온 신들도 있고 세상이 아직 정상화 된 것도 아니고 말이죠.














  • 4.2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2

민주주의님의 댓글

profile_image
<div>오오... 저도 오늘 클리어 했습니다. 같은 날에 끝내서 글을 올리시는 분이 있을 줄이야...</div>

<div><br /></div>

<div>엔드 게임 컨텐츠들을 플레이하고 있는데 이 것들도 나름 재미있네요.<br /></div>

Alche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액트 미는 건 여러번 했는데 성미가 급해서인지 스토리를 제대로 안봅니다...

<div><br /></div>

<div>다음 리그에서는 스토리도 좀 감상해가며 플레이 해봐야겠네요.</div>
전체 4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