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걱정거리였던 렉이나 멈춤 현상은 없었습니다. 여기에 종종 게임 하다가 그래픽 일부가 하얗게 변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장기간 플레이를 할 경우 게임이 강제 종료되는 일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집컴퓨터로 할 때는 언급했던 문제들이 자주 일어나서 게임하는데 지장이 많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아예 문제가 없었던 건 아닙니다. 파리왕 개별 던전, 보스몹이 두 명 나오는 스테이지를 공략하던 중에 갑자기 '삐비빅' 소리가 나더니 화면이 어두워졌습니다. 순간 당황했으나, 이내곧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한순간이었지만 저는 노트북이 잘못되는 거 아닌가 싶어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아무튼, 갑자기 화면이 암전되는 일을 빼면 문제는 없었습니다. 어찌보면 집컴퓨터로는 할 수 없었던 장기간 플레이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왜 갑자기 소리가 나며 화면이 암전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집컴퓨터에서는 암전 대신 게임이 강제 종료되었는데, 이와 비슷한 현상인가?

PS1.: 미래 마지막 암광 파츠, 하의를 구매할 돈을 모았습니다. 근데, 블마에 올라오질 않아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PS2.: 복귀 기념으로 은하를 키우기로 결정했습니다. 버프도 꽤 유용해서 키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