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 시즌은 시즌 전용 버프라 할만한게 없어서 굳이 깨야 하나? 싶긴 했습니다만

정벌이 비교적 쉬운거라서 저번에 못깬걸 만회하려고 시도했습니다.

여전히 솔플이 편한 악사로 했고요.

전에 공포악사 할때는 발라+새벽 쌍으로 들고 해서 증오가 종종 마르곤 했는데

이번 시즌에 먹은 양곡궁이 좋길래 이걸로 공포써봤더니 완전 신세계군요.

딜 차이도 그렇게 심하게 나지 않고 무엇보다 난사 유지가 계속 되는게 이렇게 좋을줄 몰랐습니다.

속도광 정벌 업적은 제 컨으론 무리일거 같았는데, 다행히 울려퍼지는 분노 카나이 버프빨을 받고 엄청난 이속버프를 하니 금방 되더라고요. 

뭐,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것도 추종자 개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었던거고요.

이전같으면 천벌손목 스왑하거나 포기하는걸로 택일하거나

죽숨노가다 할때에도 딜 포기하고 현인셋 차거나 했을텐데

이게 다 추종자에게 쥐어줘도 되니 이렇게 편해지네요.

특히 시간의 향취 발산이 제일 맘에 들었습니다. 이거 좋은거 먹겠다고 재련돌렸던거 생각하면....

그리고 시즌 초반 성장에 많이 쓰는 방구바지(...)가 코르마크에게 줘도 통하는게 참 재밌었습니다.

정벌 자체는 빨리 끝내버렸으니 당분간 이벤트 같은거 생기기 전까지는 도전균열이나 가끔 돌게 되겠네요.

법사라거나 강령 같은 직업이 재밌어졌다 하지만 강령팩은 안샀고, 컨도 공포악사나 황야만 같은 아재컨 캐릭을 하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