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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잘 가라 메이플, 딱히 그립진 않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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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환불사태 2차보상으로 신규/복귀유저한테 좋은 보상을 많이 뿌린다길래 메이플에 복귀를 했었습니다.

게임에 시간을 쓰는 건 당연한 일이니 그렇다 쳐도, 최소한 넥슨한테 돈은 바치고 싶지 않아서 리부트 서버에서 새로 시작했죠.

보상으로 받은 레벨업 비약 다 쓰고, 심볼 다 주고, 좋은 길드 들어가서 사냥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240이 되어있더군요.

그런데 240찍고, 미뤄왔던 보엠 레전등업, 장신구 메아획, 어빌리티 첫줄 벞지 등을 하려니 하나도 되는 게 없습니다.

다크나이트라서 어빌 첫줄에 버프지속시간이 없으면 장애인이나 마찬가진데 240이 되도록 어빌에만 30억 넘게 들이부었는데 소식이 없고.

제일 중요한 어빌에서 진도가 안나가니 보조무기/엠블렘에서 레전가고 옵션뽑을 돈이 안 모이고.

돈이 안모이니 메아획 뽑는건 한참 뒤로 또 밀리고.

메자타임이 오는 차에 가족들이랑 여행을 가서 메이플을 이틀 정도 쉬니, 진지하게 제가 이 게임을 왜 하는지 현타가 왔습니다.

연금술명장 유지고 6시간 몬컬이고 숙제고 나발이고 다 신경끄니 이렇게 편한 것을. 

그래서 그냥 애매하게 접을 바에야 아예 복귀할 생각도 하지 말자고 생각해서 넥슨계정을 탈퇴했습니다.

당장은 좀 아쉽기도 하지만, 페그오 폭사하고 접었을 때도 그랬듯이 시간이 지나면 편해질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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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가시가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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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현자타임이군요.... 현탐이후 잊혀질지 다시 욕망이 차오를지는 모르겠지만 본문 내용만으로도 정이 떨어질거 같네요이모티콘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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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장이 부숴지고 게임을 새로 만드는 게 아닌 바에야 사기 도박장에서 바뀌는 게 없다고 봄니다...



네. 지금 현 메이플 스토리 개발자들과 운영진을 상대로 뒤통수를 터뜨려 다 쫓아내고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열정을 가지고 다듬어내고 양심적인 운영을 실감할 수 있게 해주지 않는 이상. 사기 도박장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외부인 시선에서 바꿀 일이 있기는 할지 모르겠군요.

감마07님의 댓글

Goldras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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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부터 이어져온 메이플스토리 서버 자체를 터뜨린 다음에 완전히 1부터 다시 만드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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