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메는 전개덱이 아니라 운영덱입니다.



 전개덱은 카드 한두장으로 필드를 꽉 채우는 전개 끝에 탁구공이나 미래용황 같은 걸 뽑아서 상대의 다음턴을 봉쇄하려는 전략을 짜는 덱들이 속하는 것이고



 드메는 그정도의 전개력은 가지지 못하지만 준수한 타점과 꾸준한 필드 전개 및 하스키의 몬스터 효과에 힘입은 상대 몬스터 견제와 슈트랄의 프리체인 효과 무효화를 잘 사용해서 상대의 전개에 태클을 걸어 상대가 하고싶은 것을 못하게 하면서 그렇게 소모한 패들을 자기 전개를 통해 다시 채워나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죠.





즉, 전개덱이 드메보단 편합니다.[??]

아 전개가 드메보다 쉬운거였군요

전개 만나면 6분동안 전개만 하길래 더 어려운 줄 알았는데...

간단히 말하면 전개덱의 초반은 벽듀얼에 가깝습니다. 손패에 어느어느 카드가 있다라는 시점에서 자신이 취해야할 전개패턴들이 쫙 깔리고 이 전개패턴들을 따라가면 되죠. 중간에 우라라 같은 걸 당할 때 돌릴 서브 전개플랜같은 것까지만 고려하면 내가 할거만 딱 외워놓고 그거만 하면 됩니다.



반대로 드메와 같은 운영덱은 상대와의 티키타카에 가깝습니다. 매 턴마다 상대의 전개를 어느 타이밍에 끊을지, 상대의 반응에 어떤 카드로 되돌려줄지, 자신의 전개는 어떻게 해야할지, 효과를 쓸 것인지 말 것인지 일일히 고민하면서 상대와 패를 주고받으며 자신의 어드밴티지는 최대한 살리면서 상대의 어드밴티지를 최대한 깎아내야만 하죠.



즉 전개덱은 극단적으로 말해서 그 위력을 극대화할 전개법만 익히고 그 전개에 메타치는 일부 상대덱의 키파츠들을 생각해두는 정도지만 운영덱은 상대의 플레이와 패수, 운영을 보면서 그때그때의 대처법을 고려해내야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