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라의 기본 위신과 1위신을 마스터하고 2위신을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자가라의 주병력은 지상은 저글링이 변태한 맹독충, 공중은 갈귀(스컬지).



자가라 "너희 목숨이란 칩을 나에게 맡겨줘!"



를 문자그대로 구현한 사령관이죠. 뭐, 상위호환격인 러시아에서 온 감염된 테란이 있지만……빠르게 충원되는 저티어 유닛의 회전력으로 승부를 보는 사령관이군요.

과장을 좀 보태면 100마리를 날려보내도 언제든지 100마리를 다시 내보낼 수 있는, 저그의 특기인 물량전을 그대로 보여주는군요.

단점은 안정감이 없다. 비슷한 물량전이 특기인 스투코프와 달리 초기에 출시된 사령관임을 감안하더라도 인구제한 100은 너무 빡빡한 편입니다.

일벌레(드론)를 저글링처럼 2마리를 인구수1로 계산하는건 나쁘지않고, 저글링 강화도 많고, 맹독충의 무료 자동 생산, 1위신이면 갈귀도 무료 자동 생산+무료 생산 맹독충 증가 같은건 좋지만 얘네들은 공격한번이면 대부분 산화된다는게 문제, 1위신이면 추가로 갈귀의 무료 생산 때문에 공중 유닛 업그레이드 건물이 1체만으로 제한되어 업그레이드가 늦어지죠.

바퀴, 히드라, 뮤탈, 울트라 등 기존의 중, 고티어 유닛들 대신 변형체와 타락귀가 있긴한데, 변형체는 3, 타락귀는 2나 인구수를 잡아먹어 인구수100제한일때는 다수 갖추기 힘들다는게 문제로군요.

그만큼 공격력은 정말 끝내줍니다만, 방어미션에선 자가라의 능력의 한계가 잘 드러난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자가라는 그 파괴력과 빠른 기동력이 정말 매력적이군요.

스투코프와 비교했지만, 스투코프는 분명 자가라보다 안정감은 있지만 기동력은 코브라 외엔 영 별로였거든요. 그 코브라도 저글링보다 빠르다고는 못하고요.

거기에 자가라 외에는 복잡한 컨트롤은 필요없습니다. 부대 전체지정하고 어택땅, 끝.



병력이 갈려나가? 어차피 저글링과 무료생산 유닛들이라서 다시 만들면 그만이야~!



자가라는 자가라 이외의 복잡한 컨트롤이 필요없고, 자가라도 대공용 히드라 4마리 소환외엔 기지에 짱박혀서 대규모광란, 때때로 바퀴를 날려주기만하면 되죠. 앞서 말했듯 기본적인 병력운용은 어택땅이면 되니 고인물들은 이 자가라를 운용하는데 집중하면 될테죠. 여러모로 재미있는 사령관입니다.



※2위신도 시작했다고 했는데, 변형체와 타락귀가 튼튼데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