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로 하는 챔프가
미드는 아리/애니/럭스
탑은 잼병....가끔 트타 탑으로 CS먹방+피돼지 트타로 탑을 지키거나 살살 포대 부수거나 수준
원딜 트타/케틀/그레이브
서폿 몰가나/블리츠/소나
정글 아무무/세주아니/워웍

수준인데

요즘 거의 아무무 정글 아니면 미드 아리만 하다가

오늘 애니 잡았다가 엄청나게 트롤짓을 해버렸습니다.

다른 라인이 잘 커서 이기긴 했는데
한타때 스턴 셔틀하고 바로 녹고 나머지를 아군들이 계속 정리하는 그런 그림이 되었는데...
라인전에서 미드 그라가스한테 내리 3킬을 주고 영혼까지 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아리할때는 미드 그라가스건 오리아나건 제드건 솔킬은 거의 안내주고 라인유지는 확실하게 했는데
오늘은 초반 CS는 애니스턴을 이용한 딜교와 Q 마나수급으로 잘먹고 4렙까지는 우위에섰다가 6렙이후 내리 탈탈 털려버렸습니다.
그라가스가 잘한다는 느낌을 안 받았는데, 그 이전에 제 애니 컨트롤이 완전 삽질의 연속이 된게 느껴졌습니다.

오죽했으면 3연타로 내리죽고 블루를 내가 스스로 안먹는다고 할 정도로..ㅡㅜ
아군 케틀과 탑 아갈리 정글 울라프가 한타때 기가막히게 적 케틀과 그라가스를 물고 녹여서 이겼는데
전 진짜 한타의 시작을 여는 티버 스턴 티버가 없으면 쫄랑거리면서
후방으로 들어가서 스턴 Q+W+R로 케틀이나 그라가스를 물었다가 .4 당해서 녹고
그 사이에 아군 딜러들이 달려들어 정리하는...그런 그림이 나왔습니다.

미드 애니가 2킬 11데스 8어시에요..

애니 예전에 한창할떄는 막 3/4/5/6렙 킬각 계산하면서 딜교도 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진짜 아무것도 안된 느낌...;

애니의 활용이 마치 정글 무무처럼 들어가서 한타를 여는 식으로 운영해버린 한판 이었습니다.

그나마 정글무무는 광역에다가 몸이라도 좋지만....애니는...OTL
(그러고보니 오늘 정글무무가 흥해서 11킬 2데스 14어시라는 대기록을 한번 세우기도 했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