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문도/미드-자르반/봇-시비르+소나/정글-무무(나)
탑-젝스/미드-럭스/봇-베인+소나/정글-리신

미드가 아리였다가 시작직전에 자르반을 골라버리는 패기를 보여주더니

시작하면서 딜탱갈테니 AP무무를 요구하더군요.
블루 필요없으니 AP올리라면서 하는데 자르반이 패기를 부릴만 한건지 아니면 럭스가 못한 거였는지..
자르반이 럭스를 찍어누르더군요.
3렙 솔킬로 시작하더니 이후 미드역갱치면서 벌어진 무무+자르반vs럭스+리신 에서는
역갱 무무궁에 이은 데마씨아~! 에 리신과 럭스를 한번에 쓸어버리기도 하고..

일단 마체테->정령석+장화->망령->마관신 가는 사이에 자르반이 흥해서 미드와 봇을 완전히 파괴해버리더군요.

전 중간에 역갱칠때 어시먹고 탑에서 젝스 견제 몇번만 해준 사이에 자르반이 미드와 봇을 지배하더라는..
그리고 그 덕에 이후 글로벌 골드도 잘먹고 정글몹 원없이 먹으면서 살짝 걸치기로 어시를 꾸역꾸역 먹어서

저도 패기를 부려서 망령-라일라이-데캡-리안드리-마관신 이렇게 갔는데...

흉악합니다.

저번에 썼던 무무 W+태양불꽃 프리딜 보다 진심으로 더 흉악해지더군요.

자르반이 파고들고 이어서 Q-R 그리고 W 비비면서 E를 쓰는데....
그냥 퍽퍽 까여나갑니다...

E한방에 그냥 피가 퍽퍽까이고 라인정리가 쓱 되버리질 않나
잘라먹기할때도 Q-R만으로도 리신피의 1/3 이상을 한번에 빼버리더군요.

탱무무가 갑옷을 무자비하게 두른 중장갑형 이라면
AP무무는 걍 W키고 주문흡혈을 통한 좀비형 딜러? 같은 느낌이랄까요.

여튼 좋은 팀원 만나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는 있었는데
이런 기회가 흔치 않은게 아쉽긴 합니다.

그리고 확실히 이번 정글 개편 및 강타딜 감소는 무무같은 초식형에게 정글링의 안정성에 있어 엄청난 득이 되는 듯합니다.

걍 선강타 솔블루로 시작해서 새로나온 몹 잡고-늑대-레이스 이렇게가서
3렙찍고 느긋하게 레드가면 카정도 거의 없고 설사 카정 만난다 해도 3렙상태기 때문에 Q를 이용한 도주나 맞다이도 할만 해지더군요.

예전에는 2렙 리신 카정이 부담스러웠는데 이제는 정글 루트 선택폭이 있다보니 블루만 지키면 어떻게든 꾸려나갈 수 있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