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탱크] 세상에, 손고자인 내가 탑건이라니! 탑건이라니!
2013.02.0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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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그동안 잡혀있던 일이 좀 있어서 그동안 손을 못댔던 월탱에 오랜만에 손을 댔습니다.
[이 게시물은 롸君님에 의해 2013-02-18 17:52:42 게임게시판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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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동안 모아뒀던 겸치랑 골드 모조리 질러서 병일스님을 영접하고 놀다 돈을 벌기 위해 병일이를 탔는데...
그 것이 전설의 시작.
오랜만에 5탑방에 들어간 저는 우측 시가지로 돌아 그쪽으로 몰려오는 적 구축전차를 아군 구축전차와 함께 학살 중이었는데.
어라, 살아남은 전차가 나 한대요!
그나마 살아남아있던 아군 미듐 한대가 뒤통수를 친 적 구축에 사망.
적 구축이 뒤로 돌아가는 걸 본 제가 황급히 달려갔지만 병일이의 느린 걸음으로는 구할 수 없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며 적 구축이 뒤통수를 치기 전 조준도 덜 된 122미리 고폭을 투하하지만 역시 소련전차;;; 탄이 멋지게 증발했죠.
(참고로 그 뒤에도 기지 쪽에 미듐 한대가 살긴 했지만 자폭했습....너 뭐냐....)
그리고 적 구축전차는 유유히 상대 진형으로 복귀
그리고 그 시점에서 아군은 체력 50%인 최종테크 병일인 저 한대...그리고 상대는 미듐 2대, 경전 1대, 구축 1대라는 1:4의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대 진형으로 복귀한 줄 알았던 적 구축은 달려온 자리에서 상황파악을 위해 잠시 멈췄던 제 뒤통수를 후려갈기려고 되돌아와서는 기지 복귀하던 저에게 탄 발사!
그리고 경쾌하게 들리는 팅! 소리와 함께 그 탄은 도탄!
황급히 티타임 잡으면서 상대 구축에게 다시 122미리 고폭을 투하했지만 만피였던 상대는 45%의 피를 남기며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저와 상대 구축이 서로 견제하는 사이에 이때다! 싶어서인지 달려오는 미듐 한대;;; 그런데 왜 45도 각도로 절묘하게 달려오는 지 모르겠습니다.
(일부러 상대 진형에서 달려오는 길목에 자리잡은 탓이었지만요;;;)
그리고 이때다! 싶었는지 그 미듐과 구축의 크로스 포인트 포격이 개시됩니다만... 팅! 팅! 하는 소리와 함께 두 탄 모두 도탄!
그리고 저는 그 미듐에게 달려오던 중 1발, 근거리 사격을 도탄시킨 뒤 친절하게 1발 날리는 걸로 승천시켜드렸습니다. 그 뒤 상대 구축도 냅다 날려 승천.
그리고 남은 피는 약 30%. 그리고 상대 미듐이 달려온 루트로 또 한대의 미듐이 달려옵니다?!
당연히 사망한 미듐 시체를 엄폐물 삼아 122미리 고폭 투하! 그 와중에 2발 직격으로 먹어서 남은 피는 20% 이하가 되었습니다만 그 댓가로 상대의 남은 피는 7%.
그대로 다시 견제상황이 이어지나 싶었는데 뜹니다.
[아군기지가 점령되고 있습니다.]
네, 남아있던 경전차 1대가 기지 점령을 시도하는 겝니다. 그런데 이쪽 피도 달랑달랑한데 상대가 뻔히 노리고 있어서 발 빼기도 어려워요!
다행히 제 뒷쪽으로부터 기지로 가는 길이 내리막길이라 후진으로 빠진 뒤 질주해서 기지로 복귀,
상대 경전차를 발견하지만 이쪽은 에임이 덜 조여졌는데도 점령도는 99!
에라 모르겠다! 하고 발사한 122미리 고폭이...탄 증발로 유명한 명중률 극악의 소련전차가...놀랍게도 명중탄을 내며 적 경전차를 일격사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뒤요? 그냥 기지로 오는 내리막길에서 지키고 서 있다가 슬금슬금 모습을 나타낸 7%피 남은 미듐을 승천시키는 걸로 끝. 아슬아슬하게 6대의 전차를 잡고...
탑건, 철벽, 비요트 훈장, 수비수, 숙련징표 1급을 받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세상에, 정말 별별일 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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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맞은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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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지친 이들이여, 이 곳에 오라.
내가 너희들을 흡혈귀를 낚는 어부로 만들어주겠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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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3
ralkacha님의 댓글
LightMaker님의 댓글
<div>5탑방 병일이는 사기예요.</div>
<div>하지만 대부분의 유저가 병일이를 갖고 있다는게 함정.</div>
SatchelCharge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