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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부캐 키우다가 생각난 내가 저지른 삽질 중 가장 잔인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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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마를 키우다가 하이잘산에 도착했는데,(꼬장때문에 지금은 바쉬르로 대피) 퀘스트 하다가 예전에 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하이잘 산 퀘스트 중 불타고 있는 숲에서 동물들을 구해오는 퀘스트가 있습니다.

이것들 중 나무위로 도망갔다가 못 내려오고 있는 아기곰들을 구해오는 퀘스트가 있죠.



처음엔 곰을 데리고 기어내려오는거라 생각했는데 올라가보니까 그냥 잡아서 던지는 퀘였습니다.

열심히 아기곰을 잡아 던지는데 어째 퀘스트 카운터가 잘 안 되요. 나무 하나에 붙은 아기곰을 다 던졌는데 2개밖에 안 올라갔으니까.

랜덤으로 되는건가 하면서 투덜거리며 다른 나무로 기어올라가서 다시 아기곰을 던지려는데, 뭔가 땅에 이상한게 보입니다.

저게 뭐지 하고 있는데 다른 나무에서 누가 거기에 아기곰을 던지더라구요? 그래서 따라 던져봄. 퀘스트 카운터가 오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가죽으로 만들어진 트램펄린 같은 물건이었습니다.

아하! 그렇구나! 아기곰을 저기에 던져서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내려놓게 하는거구나! 유레카!





......

......

어?

그럼 내가 지금 까지 집어던진 아기곰들은... 



뭐 퀘하면서 잡아죽인 [....] 몹이나 인간(형 몬스터)들이 얼만데 그런말을 하냐면 할말이 없긴 하지만.

알게되고 꽤나 충격 받았었죠. 하필 아기곰들도 귀엽게 생겨서... 그 다음부턴 왠만해선 퀘는 확실하게 읽고서 플레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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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5 13:02:27 (6719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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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0

anatori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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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들은.. 그저 육체와 땅이 하나로..

RedLeafClover님의 댓글

편집장홋제비님의 댓글

정보장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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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들은 희생된 것이다...

Sein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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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사소한건데 깨닫고 보면 와 내가 뭔짓을 저지른거지...싶은 사례네요.</div>

티카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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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주겠다.<br /><i>콰직</i><br />

<div>너의 고통스러운 삶으로부터.</div>

<div><br /></div>

<div>....어?</div>

검무령theSidro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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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나름 씁쓸한 이야기인데 댓글들이 너무 웃겨...

뷰너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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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곰들이 원체 튼튼해서 뒹굴고 끝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img src="/cheditor5/icons/em/em18.gif" alt="" border="0" style="width: 50px; height: 50px; margin: 1px 4px; vertical-align: middle" />

암천묵시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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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그 일퀘할 때 맨바닥에 던졌지요(...)

소사방이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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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냥 맨바닥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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