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을 하는 동안에는 그다지 많이 손을 대진 않았지만 트럴들과 터지는 서버와 막장 밸런싱과 막장 운영과 탈주닌자들 떄문에 빡친 나머지 롤을 때려치고 블모가 이끈 도타 2를 파기 시작하니까 롤에서 암이 싹 치유 되었습니다! 도렐루야! 브로니 게이븐과 밸런싱의 신 갓얼개를 찬양하라! 현재 북미서버에서 재미있게 놀고 있으며 제 도타 닉네임은 LoL=Multi-Ogre Battle Arena 입니다.

도타에 오니까 팀원들이 확실히 관리 잘 되기 때문인지 서로 실수하다가 져도 서로 욕질하면서 다투지도 않고 서로 말 잘 들으면서 협력 잘 해주네요. 허허허. 롤이었으면 20분 칼서렌 실패한 뒤에 서로 니가 더 못했네 욕하기 바쁜데 말이죠. 가끔 처음 해보는 영웅 실험하려고 봇전 갔을때 탈주하는 바보들이 있긴 한데 롤에서랑 다르게 여긴 누가 탈주한 뒤에 5분 지나면 나가도 문제없고 탈주한 놈은 자동으로 트롤촌에 가기 되니 봇전이든 노멀이든 최소한 누가 탈주해서 4대5로 게임 끝날때까지 고통받는 일도 없고 말이죠. 최근에 도타에서 꿀빨고 있는 영웅을 뽑으라면 역시 바이퍼. 초보존에 가면 학살극을 찍더군요. 허스카도 재미있긴 한데 이놈은 마뎀엔 무식하게 강한데 물뎀에는 쥐약이라서 상성이 너무 심해서 함부로 못뽑겠고, 바이퍼 다음으로 오거 꿀이 너무 꿀맛이더군요. 최근 패치로 버프를 받자 1렙 궁만 찍어도 다중신의 축복이 미친듯이 터져서 재미있어요. 서폿 가는데 할거라곤 방템만 뽑아다가 원딜의 고기방패겸 CC셔틀 취급인 롤이랑 다르게 돈만 좀 덜 들어올 뿐이지, 서폿도 다들 딜이 잘 나오고 할게 많아서 훨씬 재미있더군요. 최근에는 팬루토가 된 환영 창기사를 해보는데 손맛이 너무 끝내줍니다. 궁배우고 팰때마다 분열해가지고 7대1로 두들겨 패는 이 손맛은 롤에서 절대로 못나오겠죠.

아 그나저나 온게에서 왜 도타 2 카테고리가 글을 읽을땐 분명 있는데 글 쓸때는 왜 안나오는 건가요? 이거 때문에 운영게에다가 써봤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응답이 없어서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