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현재 국가별 프로팀의 수준은?
2013.04.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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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이란 게임을 북미 시즌1, 시작은 스웨인 나왔을 때부터 했고 르블랑이 나오자마자 구매하여 삼일천하로 핫픽스 당할 때부터 했으니까 나름 꽤 된 유접니다.
아마 게임수로만 따지면 북미, 국내 다 합쳐서 2천판은 하질 않았나, 싶네요. 물론 노 랭겜, 예스 멘탈 유저니까 실력은... sigh... 그냥 노말에서 금 테두리랑 라인서면 이기고 지고 하는 정도로만 합니다.
여튼 게임을 나름 진득하게 하다보니 초창기 프로팀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냥 실 없이 그에 대하여 떠들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롤이란 게임 자체는 접은 지 2달이 넘었으나 경기는 어제 SWL 볼 정도로 심한 롤충입니다. 노 플레이, 예스 관전!
자고로 롤충이기 때문에 일반 롤 유저는 무슨 이야긴지 못 알아들으실 수 있습니다!
1. 북미
TSM의 흑지널드가 Best ap mid in the world! 란 멘트를 날릴 적도 있고 다이러스! 다이러스! 소리와 함께 핫사장님의 초가스에 지린 적도 많으나 지금은 뭐... 그냥 여기저기서 털리는 호굽니다, 호구. 물론 개인적으로 좀 기량이 있다고 생각하는 선수로는 카무무랑 베버지 입니다. 둘 다 원딜이라는 점에선 참 웃기지 않을 수 없죠. 카무무는 시즌1 시절부터 개인적으로 좋아하지만 베버지는 알렉스이지훈이나 빠로겐도 '헐 님 좀 하는듯?' 했을 정도니... 여튼 나름 시즌1 시절부터 꾸준히 출전은 하지만 항상 패망하는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시드권도 많은데... 후새드... 롤드컵에서 TSM과 구 아주부 프로스트의 눈맵사건은 뭐... 지금도 가끔 튀어나오는 이야기죠. 물론 TSM이 맵의 안개를 모두 제거해도 국내 상위팀을 상대로 이길 것 같진 않습니다. 그냥 라인전에서 발리던데 무슨...
총평 : 원딜 빼고는... sigh... 와이 북미 와이... 뭐 한 게 없으니 쓸 말도 없네...
2. 유럽
사실 유럽은 망해도 중간은 가는 팀만 들어 있습니다. 일단 과거 체강팀 중 하나였던 겜빗게이밍(구 M5)과 함께 EG(구 CLG EU)로 유명하죠. 또한 펙케장군님이 지휘하시는 Fnatic도 있고 영원히 Noooooooooo!하는 오셀롯이 속한 SK도 있습니다. 겜빗과 이빌은 과거 체강팀, 즉 롤드컵 우승후보로 생각 될 정도로 화려한 전적과 실력을 가지고 있죠. 물론 롤드컵의 우승은 각성한 진주인공 TPA가 차지했지만... 여튼 저 두 팀을 필두로 아직까지 이름 높은 팀들입니다. 북미팀과 비슷한 평가를 받으며 반 고인 취급을 받던 프나틱은 페케장군님이 축지법을 쓰시며 영혼의 백도어 캐리 같은 것을 하시어 위상을 높이시고 SK는 오셀롯이 진짜 별짓을 다해가면 먹여살리고 있습니다. 이빌은 제가 한때 정말 열심히 찬양하던 윅드(전 이렐리아 골수 빠돌이기 때문에... 전 스킨 다 가진 챔프가 이렐과 니달리인데 니달리는 핫샷, 이렐은 윅드죠. 근데 지금은 두 놈다 똥쟁이... sigh)와 프로겐을 플레이하는 애니비아가 있죠. 또한 롤계에서는 선비라고 불리는 크레포와 울버린 스눕페가 있습니다. 원딜은 옐로페테는... 몰라요, 예전에는 유일한 구멍이었는데 요즘은 윅드랑 수눕페가 워낙 싸대서...
또 다른 강팀 중 하나인 겜빗은 균형을 유지하는 다리엔과 결혼 후 힘이 빠진 알렉스 이치, 체강 서폿 중 하나인 에드워드(전 아이디 고수페퍼), 거눙갓을 따라하는 겐웅, 감자전설 다이아몬드 프록스가 있습니다. 사실 겜빗의 첫등장은 롤계의 돌풀이었죠. 공식적인 국내 첫 등장과 함께 그 시절 국내 체강이었던 구 아주부 프로스트를 아주 영혼까지 발라버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블레이즈였나? 여튼 대단했죠. 쉬바나를 재발견한 팀으로도 유명하죠. 또한 하도 트롤로 유명하여 도수페퍼란 별명을 가진 에드워드는 최근 심해에서 잠자던 쓰레쉬를 가지고 엄청나게 활약했죠. 국내에서는 아주부 프로스트 감자 사건으로 아주 크게 유명해졌죠. 저 같은 경우는 개인적으로 프로스트(라기보다 캐떡)을 별로 안 좋아해서 크게 신경쓰진 않았지만, 매너가 없긴 했어요. (고수페퍼가 잠잠하니 다이아몬드가 오프라인 트롤링하는 패기)
총평 : 아직까지 세계에서 먹히는 EG과 GBG, 그리고 SK와 Fnatic이 평타는 친다. 다만 예전에 명성에 비하자면 조금...
3. 중화권
네, 중화권. 솔직히 중화권은 다 필요 없고 네임드 3팀 알면 됩니다. WE, TPA, IG. 물론 TPS나 PG 같은 2팀도 있는데 일단 1팀 전적에 비해서 너무 밀리니 저도 잘 몰라서... 일단 저 3팀은 개인적으로 그냥 체강 롤팀 3개 뽑으라면 그대로 넣으면 됩니다. 지금 올스타 투표하죠? 중화권은 그냥 저 3팀 중 아무 팀이나 골라서 넣어두고 그게 올스타라고 우겨도 됩니다. 진짭니다. 쟤네는 그냥 팀 자체가 존나 짱샙니다.
일단 TPA, 국내에는 나이스게임티비의 배틀로얄로 초라하게 그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 이름하영 맛집팀. 아마 얘네 배틀로양 성적이 13연팬가? 그럴겁니다. 그 당시에 진짜 국내팀 누구랑 붙여놔도 털렸습니다. 때문에 홀사장님은 '수준 미달로 내 시뎐에서 OUT!'을 선언했죠(후일 홀사장님은 TPA 개생끼! 를 외치게 되고....).
그리고 몇 달뒤... 그들은 롤드컵을 통해 오프라인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당시 TPA가 워낙 허접한 팀을 잡고 8강에 올라왔기 때문에 8강에서 그 당시 상승세를 타던 나진칼과 만났을 때 국내에 많은 나진팬들은 '올! 꿀대진 감사!' 를 외쳤죠. 그리고 결과는 뭐 아시다시피... 그들은 라인이면 라인, 정글이면 정글, 한타면 한타 모든 면에서 나진소드를 압살했습니다. 특히 그 당시 나진소드는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중이라 그 파급이 더욱 컸고... 그리고 다음날 그들은 결승에서 구 아주부 프로스트와 만났습니다. 그 결과는 그냥 3:0으로 졌습니다. 아마 모든 경기가 30분을 넘기지 않고 스무스하게 흘러가서 졌습니다. 한타 다운 한타는 거의 나오지도 않고 소규모 국지전에서 계속 패하다가 결국 완벽하게 지고 말았죠. 그 당시에 많은 롤팬들이 '저 팀 어떻게 이김?' 소리를 했습니다. 그 정도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아직도 TPA는 경기에서 지면 '롤드컵 코스프레 쩝니다' 소리가 나올 정도로 그 당시 충격이 대단했죠. 최근엔 전적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만... 모릅니다. 아무도 몰라요.
그 다음은 IG, 인비터스 게이밍. 현재 체강팀이라고 불리는 WE와 함께 중화권 체강을 다툽니다. 특히 다양한 챔프를 다루는 능력은 아마 롤팀 중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미드랑 탑은 진짜 못하는 게 없습니다. 다 합니다. 다만 이 팀은 확실한 임팩트가 좀 애매합니다. 왜냐면 또 다른 WE가 워낙 쩔어주는 바람에... 그렇다고 TPA처럼 엄청난 계기로 뜬 것도 아니고... 그래도 이번 SWL에서 나진 소드를 그냥 학살하는 걸 보면 이런 팀보다 더 하다는 WE는 대체 뭐야? 라는 생각을 저절로 가지게 해줍니다.
마지막으로 WE, 월드 엘리트. 롤 체강팀을 뽑을 때 거의 1등으로 뽑히고 있는 팀이죠. 지금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는 팀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선수는 미사야와 웨이샤오, 통칭 CS 만들어 먹는 기계. 특히 웨이샤오는 메카닉으로 현재 롤에서 가장 뛰어난 원딜러라는 것에 이견이 없을 정도로 굉장합니다. 미드보다 더한 CS로 유명하죠. 미사야가 30분 CS가 270개를 먹고 있는데 웨이샤오가 370개를 먹고 있다던가... 여튼 그 압도적인 CS로 템이 빨리 나오니 그 화력은 뭐... 특히 프로와 프로의 경기에서 이런 CS가 나오니 가차없죠. 최근에 거의 모든 중화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13연승? 정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차기 롤드컵에서 가장 압도적인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죠. SWL에서 나진소드가 IG한테 영혼까지 털리자 많은 유저들이 '저 IG를 상대로 연승을 하고 있는 WE는 대체 뭐하는 괴물이죠?' 소리를 나오게 했죠.
총평 : 역시 AOS는 중화권이 체고시다... 도타시절부터 이 놈들은 답이 없습니다. 캐리어 가야죠.
4. 국내
아마 롤이 가장 빠르게 넓어지고, 가장 빠르게 확산된 게 국내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의 과거 스타1 포스를 풍기고 있죠. 그러다 보니 프로팀도 많이 생겨났으니... 하도 많으니 조밥나무팀은 넘어가고 나름 네이드팀들만 정리하겠습니다. 왜 조팝나무는 빼냐구요? 조팝나무 포함하면 사이공조커스 같은 팀이나 북미 팀도 다 적어야 되는데 대회만 주로 보는 롤충으로서 제 시선에서 OUT시킨 팀이라 관심 노노해
일단 가장 팬도 많고 안티도 많은 구 아주부, 현 씨제이 엔투스의 프로스트와 블레이즈, 합쳐서 씨불얼. 프로스트는 롤에서 가장 많은 재평가가 이루어진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재평가의 선구자가 아닐까... 여튼 프로스트하면 탑솔이자 원딜인 거눙갓을 빼놓을 수 없죠. 솔직히 롤에서 가장 안티 많은 프로 뽑으면 캐떡이 체고 아닐까 싶습니다. 또 다른 2명은 막눈랑 멀록. 여튼 한창 주가를 올릴 때 팀을 떠나고 그것과 동시에 프로스트의 평가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그는 역시 텬리안의 소유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프로스트의 비호감 라인에 캐떡이 있다면 호감 라인에 매드라이프가 있죠. 다만 본인은 아무 잘못도 안 하는데 빠가 까를 만든다는 전형을 보여줍니다. 사실 국내 팀에서 해외 성적이 가장 좋은 팀입니다만... 이상하게 성적과 다르게 털릴 때 너무 과하게 털리다보니 재평가가 가장 많이 되는 팀입니다.
프로스트의 형제팀 블레이즈. 최근에 탑에서 프로가 됐음에도 어머니의 안부를 묻는 프레임과 빠따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엠비션이 잘 해주고 있습니다. 송장이 되어버린 잭패는... 후, 스프링 시즌의 영관은 어디로 갔나요. 헬리오스도 지금 클템과 함께 국내 최악의 프로 정글러 중 하나로 꼽히고, 러보의 경우는 그냥 평타는 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3명이서 평타만 쳐주면 프레임과 엠비션이 어떻게든 캐리하는 것이 지금 블레이즈의 구도죠. 근데 프레임과 엠비션이 워낙 잘 하다보니... 반대로 얘네 2명이 말리면 답이 안 나올 정도로 망하는게 현재 블레이즈입니다.
씨불얼 이야기가 나왔으면 나진이야기를 안 할 수 없죠. 나진방패와 나진칼입니다. 나진칼은 정말 나오자마자 화려한 성적으로 임팩트를 내면서 대뷔를 했는데 최근에 여기저기서 털리다보니 재평가 이야기도 많이 나오죠. 특히 전반적으로 미드의 쏭과 탑의 막눈 기복이 심합니다. 캐리할 때는 슈퍼 초 하드캐리하면서 쌀 때는 슈퍼 초 하이퍼 똥쟁이라... 도도갓과 카집사는 뭐 유명한 봇듀오죠. 다만 이번 SWL에서 도도리아는 평이 많이 하락했습니다. 카집사는 갓인이 될 뻔했는데 막눈이 화려하게 던져서... 와이 막눈 와이...
최근에 핫 한 국내 두 팀은 고전파가 속한 SK T1 2팀과 KT B 팀이죠. 특히 고전파는 미친 고등학생의 패기로 엠비션의 뼈와 살을 분리하고 그것도 모잘라서 호지니와 다데를 디스하기까지... 고전파짱짱맨! KT B는 인섹이 행복전파자가 되면서 포텐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육식 정글러로는 감히 대적할 상대가 없는게 인섹이라 공격적인 특성이 한층 강화됐죠. 다만 스코어가 졸렬해서... 다만 스코어가 졸렬하지 않으면 겜을 던지기 때문에(타워 앞 앞전멸은...) 스코어는 감독이 말한대로 그냥 스졸렬인 걸로...
일단 두서 없이 마구 썼습니다.
주관적으로 현재 중화권팀이 워낙 넘사벽이라서 이번 롤드컵은 중화권 파티가 예상됩니다만... 개인적으론 인섹 팬인지라 KT B가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PS 주 서식치가 롤갤인지라 롤갤 특유의 드립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냥 기분 나쁘지 않은 선에서 웃고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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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의그라프아이젠
- 회원등급 : 정회원 / Level 4
포인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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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 - 진행률
26%
가입일 :
2005-05-19 11:36:35 (7158일째)
--------인장라인-------
지크 스나이퍼가 좋아요. 멋지지 않아요? ...근데 의외로 마이너인 모양.
지크 스나이퍼가 좋아요. 멋지지 않아요? ...근데 의외로 마이너인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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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13
첼레스카님의 댓글
머피의법칙님의 댓글
열혈의그라프아이젠님의 댓글
소사방이죠님의 댓글
마녀의도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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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의그라프아이젠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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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일단 다시 한 번 적어보자면 MVP는 두 팀 모두 신흥 강자이긴 하지만 아직 그렇게 대단한 임팩트는 잘 못 느꼈습니다. 물론 알렉스 이지훈이나 데프트가 정말 잘 하긴 합니다만 팀 전체론 그닥 이미지가 안 떠오릅니다. 또한 최근 맞상대를 했던 소드랑 KTA가 하락세에 있어서 확실한 임팩트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여튼 제 머리에서 그닥 임팩트가 강하게 남질 않았네요. 지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KT B나 SK T1 2팀을 박살내면 임팩트가 강하질 거라고 봅니다. 지금 가장 임팩트 있는 건 선수가 아니라 감독님. MVP는 아버지 해외 여행시켜드려야 하니까 화이팅해야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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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마지막으로 오늘 열리는 SK T1 2팀과의 경기를 보면 그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겠죠.</div>
inno님의 댓글
<div><div>세계적으로 봤을때 개인적으로 최고의 팀으로 WE, GBG를 뽑겠습니다. 갬빗이야 예전만 못하다곤 해도 대회때 종종 터지는 포텐셜들이 정말 압도적이고</div>
<div>WE는 말할것도 없죠. 전체적으론 전통 강호들이 요즘 조금 주춤하는것 같은데 자신들도 인지하고 있는건지 팀원의 교체도 있고 여러가지 시도중에 있는걸로 봐서 </div></div>
<div>다음 롤드컵은 정말 카오스가 될것 같습니다.</div>
열혈의그라프아이젠님의 댓글의 댓글
휄드랜스님의 댓글의 댓글
달빛누리님의 댓글
뭐, 그 이후에 탈탈 털렸지만...
클끼리는 분명 크면 쩌는데 문제는 못 커요
열혈의그라프아이젠님의 댓글의 댓글
달빛누리님의 댓글의 댓글
빠레기가 카서스 그때까지만해도 신이었던 매라가 소나들었습니다
그리고 중반에 미친 한타로 다 이겨놓고 야금야금 따라잡히다 한타로 겨우 이겼죠 그런 느낌이었어요
neoo님의 댓글
<div>건웅갓은 이번시즌 휴식아니었던가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