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전 300년전 어제 나라를 구한거같습니다.


5월 3일 복귀후 그날 바로 아이템을 다 팔고 접어버렸던(정확히는 현금화가 힘든 잡템을 제외한 나머지) 사정으로
오자마자 인벤에 남았던 잡템을 털어 다우라를 제작했습니다.

하도 오랫만이라 다우라의 풀맥뎀이 24라고 착각하고
좋은게 안나왔다고 한숨을 쉬다가 퍼뜩 정신을 차려보니 22맥 26내구의 다우라를 만들었더군요.

마침 무기도 없겠다 총이나 제대로 만들자 싶어서 개조를 시작했습니다.
이게 왠일? 장인개조 한방에 맥뎀 12 행운 58 밸런스 6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단걸 몰랐죠.

이후 총 개조의 정석이라는 붉개강 후 인챈을 생각하고 붉개를 샀습니다.
 마침 보호붉개 이벤트로 붉개값이 엄청 비싸더군요.

막상 하려니 엄두도 안났지만 창고에 남았던 인챈들을 탈탈 털어서 붉개 14개를 샀습니다.

그리고 강화.  1-0-1  아... 이제 안돼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1-2-3-4-5
붉개 8개로 5강화에 성공 어?

이후 길드원에게 보호붉개 구입. 전해포를 사면서 다음달 휴대폰 청구서가 무섭더군요.
한방에 6강으로 업그레이드. 아 뭔가 되는날이구나 싶어서 바로 인보포를 구매해서 인챈을 시작.

데미리치와 오토매틱을 한방에 성공.

그래 끝까지 가자 싶어서 발터세공 1줄인걸 크세공 구입.
그런데 5개까지 줄도 안늘어납니다. 뭐지?! 오늘 운은 다 했는가!
하는데 6개째에 3줄과 동시에 랭크업.

본전치기라 생각하고 어제 아침까지 옵션도 없는 2랭 3줄 다우라로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금요일이 쉬는날이어서 할게 없길래 그동안 쟁여놨던 수정을 팔아치우면서 심심풀이 삼아
신세공을 구매했습니다.

딱히 이것을 원한다고 맘먹고 있진 않아서 신세공 사다 지루해서 낮잠까지 자고 왔을 정도였죠.

그리고 총 317개의 신세공을 구입 완료한 후 신세공질을 시작.

190개까지 무반응인 제 다우라를 보면서 2랭크의 고세공 130개 노랭업의 악몽이 생각날 즈음에
블랙홀이 보입니다. 197개로 1랭크로 뛰어올랐습니다.

와 1랭업이니 본전은 쳤구나. 하고 나머지 남은 약 100여개를 대충 굴리기 시작.
역시 아무리 신세공이라도 듀얼건 맥뎀 세공은 잘 안나오더군요.

쿡쿡 대충 누르고 있는데 갑자기 듀얼건 xxxx 라고  된게 얼핏 두개가 보여서 황급히 멈췄습니다.
그런데 너무 급하게 눌러서 가방칸까지 꺼버렸더군요.

정말 혹시나 혹시나 하면서 가방을 열고 확인하고 전 눈이 멀어버리는줄 알았습니다.

듀얼건 최대 데미지 19. 듀얼건 최대 데미지 11. 블릿스톰 대상 3레벨

트리플입니다.

로얄 슈터가 쓰기엔 솔직히 부담되서 현재 판매중인데 이거 팔리면 접기전에 다 팔아치웠던 아이템
다시 몽땅 복구가 가능하겠더군요.

어차피 주력이 총이 아니라서 정말 내구 한번 나가면 멘탈이 부서질거같은
아이템은 제가 사양하는 소시민 성격이니까요.

그렇게 저는 총만큼은 제작할때 될놈이란걸 느꼈습니다. 예전에 만든 총도 비슷하게 만들었거든요
그러니 좀 축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거의 일기가 된듯하지만 다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