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을 하다보면 최근에는 가장 많은 비교 소리를 듣는게 히오스더군요.

플레이시간이 짧다는점이나 랙이 없다는점, 욕설에 대한 철저한 징계 등등 매력적인 점이 많더군요. 게임은 해봐야 알때니 뭐

그래서 시작해봤습니다.

무료로 해볼수 있는 챔프.... 히오스에서는 영웅이라고 해야할까요. 하여간 다섯뿐이더군요.

트레이닝도 받아서 해보고 AI전도 해보고 플레이어와도 시합해봤습니다.

게임성은 좋더군요. 롤과느 좀 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장점을 설명하자면, 누가 잘 못해도 그리 큰 영향이 없이 다른 팀워들이 대신 미니언들을 열심히 죽여서 내 경험치도 올려준다거나해서 나도 다시 성장 가능하다는것.
그리고 게임 흐름 자체가 롤보다 빠르더군요. 아이템에 따라 챔프의 성향이 바뀌는게 아니라 스클 선택에 따라 영웅의 성장이 달라진다는것도 흥미롭습니다.
제가 해본건 그...스타의 마린같은 영웅이었는데 궁이 하나는 천천히 전진하는 광역 공격. 다른 하나는 무언가를 소환해서 공격 대상을 지정하면 그것을 공격하는 녀석인것으로 압니다.

저같은 녀석은 주로 혼자 다닐때는 후자로 누구를 만나든 집중해서 공격하기 좋은쪽으로 햇고, 팀파이트를 더 많이 할때는 전자를 찍어 광역 데미지를 주는 그런 방식으로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스킬에 따라 바뀌는게 재미있더군요

또 흐름이 빠르다보니 평균 30~40분 걸려 한판 하는 롤에 비해 시간이 짧아 부담이 적더군요.

아직은 다 아는건 아니지만, 이틀만 해봤을때 느낀 장점은 이정도?
그리고 블리자드의 여러 게임들과 캐릭에 대해 잘 아시는 분들은 그 캐릭들을 직접 움직여 게임한다는게 재미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단점을 말하자면....
지나치게 밸런스 평균화인지라 누가 특출나게 잘해도 그게 무섭다거나 팀을 캐리하는게 아니라 아쉽다는점.
예를들자면, 제가 플레이어들과 할때, 상대편에 디아3의 악마사냥꾼 같은 영웅이 있었는데, 정말 잘하더군요. 거리 조절, 스킬 타이밍, 이쪽의 스킬이나 의도륵 읽고 움직이는것 등등... 하지만 혼자서 아무리 잘해도 평균화가 이루어지니 나중에 우리팀이 좀 뭉쳐다니고 정글? 그런곳을 다니며 암살할때에 아무런 두려움이 안되더군요. 그런 캐리력이 없다는게 어쩔때는 좀 아쉽지 않을까...싶습니다.

또 하나는 시간이 짧다보니 롤처럼 후반가서 게임을 뒤집는 그런 일이 없다는겁니다. 제 체감입니다만, 기본 플레이 시간이 짧은 편이다보니 어느정도 밀렸다 싶으면 역전이 잘 안일어나는듯 합니다.

그리고 롤에 비해 현질을 좀 더 많이 해야하는것처럼 보이던데 말이죠. 영웅 살때도, 스킨 살때도 그 외에 뭔지모를 스킬같은것도 살 수 있는듯 하던데, 이런식으로 사야하는게 많아보이더군요. 거기에 영웅이든 뭐든 현질하려면 가격이 제법 나가는듯 보였는데...?

제가 주로 하는 롤과 비교하자면, 둘 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어 꼭 이것이 더 재밌다고 말하기 힘드네요.

아직 이틀밖에 안해본 뉴비라 저중에 틀린 말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건 제목에도 밝혔듯이 어디까지나 이틀해본 입장에서 쓴 감상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