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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 그랜드 마스터 노 크로니클 플레이가 본궤도에 올라와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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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파를 해도해도 늘 같은 이계와 절탑 뿐인 지루한 시간속에서 문득 플레이하던 무극이 2각을 먹은 시점이었던가요. 제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전 캐릭터는 아니지만 요새 크로니클 세팅이 영 거시기한걸...크로니클 없이 플레이는 불가능할까?'



뭐 많은 분들이 레전더리를 껴서 화속탈크나 그런걸하면 되지 않냐 하시겠지만 그럴 돈도없었고 뭔가 바로 그렇게 레전 세팅은 필이 안왔었거든요. 친구도 무리일거 같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만 워낙 할짓이 없었기 때문에 전부터 키워보기로 마음 먹었던 자이언트(남자 그래플러)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일단 튜토기간인 85까지는 그냥저냥 수월하게 올렸지요. 퀘스트 클리어권도 빵빵하게 주던 시기였기 때문에 수월하게 진행했습니다. 구 만렙을 찍은 직후에는 갓 출시된 성물이라는 아이템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그래플러에게 중요한 [반드시 잡는다] 스킬을 세트 효과로 가져올 수 있는 레벨대인 80제 성물셋을 맞추는게 최초였죠. 만렙 찍는 동안에 모인 500만 골드로 충분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유물이 싼 부위는 유물을 사서 교불 성물로 교체하는게 상당히 효과적이었지요.



일단 무기는 불사조무기+성물 풀셋에 보조장비와 마법석은 일명 '잡유닠'이라고 불리우는 템들로 끼워놓았고, 최종적인 목표는 [해신의 저주를 받은 경갑] 장비 5피스와 [거대한 형상] 악세 3셋, 마법석은 [탐식의 근원] 보조장비는 되는대로 가져오기로 마음먹고 고던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최초로 고전 진입 직후에는 "와 남자 그래플러 왜이리세?" 였지요. 대미지는 대미지대로 쭉쭉 뽑히고 홀딩도 잘해서 사냥을 할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네, 생각만요.



최초의 단계에서의 문제는 생각 이상으로 딜 문제가 드러난다는 점이었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진: 고대던전의 게임내 공식 추천 난이도는 +10 강화 이상의 레전더리 장비입니다. 그런데 저는 끽해야 이벤트로 뿌려주는 12강화 불사조 무기. 당연히 화력난조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스킬간의 쿨타임이 짧은 편이라고는 해도 딜이 안들어가는 만큼 여러번 넣어야해서 상당히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 장비를 수정하기 시작했죠. 안톤 레이드 컷에 익숙해져서 증뎀이나 크증뎀, 추뎀을 추종하는 마음을 잠시 버리고 일명 '홀리 뽕을 못받는' 힘에 투자를 한다는 방식으로 전환했죠.



일단 경매장에서 가성비가 좋은 장비를 골랐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가성비 좋은' 천만골드 단위의 아이템 말고 정말로 가성비가 좋은 아이템을요. 레전더리에서 내려와 유니크 칸을 뒤적거리다보니 좋은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일단 보조장비를 [강한녀석이 누구냐?] 스킬을 올려주는 장비로 바꿧습니다. 2각 이후 새롭게 추가된 스킬 데미지 증가 패시브였지요. 거기에 힘 올려주기로 유명한 [펠 로스] 시리즈의 마이너 짝퉁인 [델 로스 글로리] 목걸이를 구매했습니다. 둘을 구매하는데 150만 골드 가량을 사용했지요. 거기에 마일리지 샵에서 판매하는 일명 [절대반지]를 구매해 힘을 10퍼센트 올렸습니다. 데미지 증가량이 엄청나더군요. 고작 사용한 150만골드에 평소에 사냥으로 쌓아온 마일리지 중에 150을 사용해서 얻은 반지를 낀 주제에 400만 가량 박히던 2차 각성기 대미지가 600만 정도로 올라가더군요.



거기에 무기도 바꿧습니다. 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었죠. 레벨 낮고(효율은 좋습니다만) 쥐꼬리만한 추가 데미지가 붙은 불사조 12강 무기보다 만렙 성물무기 10강이 더 강하더군요. 그렇게 장비 교체를 끝낸 저는 다시금 진 고던에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보다는 수월해진 사냥이었습니다만 모자람이 느껴지더군요. 아바타는 던닝맨 아바타(상급 아바타)에 빛작을 해놓았고 칭호도 10주년 칭호, 펫이라고는 10주년 펫뿐. 오라아바타에 크리작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캐릭터의 한계가 보이여서요. 그래서 저는 유령 열차과 함께 왕유를 돌기 시작했습니다. 매일매일 끝없는 영원이 깨지던 나날(끝영은 그간 미러드로 쌓아온것을 사용했습니다만...모자라더군요. 요새 끝영값이 미쳐날뛰고있어요.)을 보내면서 어느덧 벌써 50일이 다되어갑니다.



네 50일에서 눈치채신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진 고던 플레이어..그것도 게임 내내 가끔 아프거나 귀찮을때 쩔받던 곳에서도 본적없는 이형종(성물)입니다만, 일단은 진 고던을 매일 돌았습니다. 진혼의 돌이 쌓여가고 성물 팔찌가 증뎀과 크증뎀을 모두 챙겨주는 [왕의 유적 팔찌]! 가장 먼저 구매한 [해신 하의]를 착용하고(성물 세트 효과인 스킬+2는 4피스라서 '반잡+2'는 그대로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 4일이면 [진혼의 건틀릿]을 끼고 [해신 어께]를 구매하게됩니다.



앞으로 50일 가량을 노가다가 끝나면 해신도 풀셋이되고 일톤을 다니기 시작하겠지요. 



짧지는 않은 시간이었습니다만 비슷하거나 혹은 더 긴 기간에 걸쳐서 크로니클 장비를 모은 아이들보다 얘가 더 강력하기도 하고, 파티 내에서도 몇안돼는 진고던 캐릭터인 이 아이에게 정말 정이갑니다.



결론은..여러분! 탈크탈크 하지마시고 일단 성물로 시작해서 레전더리 파밍을 시작해보세요! 크로니클 아이템이 꼭 필수인것은 아닙니다. 요새 던파를 하다보면 이계만 여러개 돌리고 절탑돌리고 나와요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생각보다 여러분의 캐릭터들은 여러가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ps. 그렇다고 크로니클 9세트가 대세인 캐릭터(예: 검마, 마퇴 등)는 어떻게 하냐고 물으셔도...전 던파에 오래 묵었을 뿐인 잡귀입니다! 그런 분들께 한마디하자면...사실 저도 이계는 캐릭터 네개정도 아직도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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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7] - 진행률 34%
가입일 :
2010-08-18 18:48:58 (5241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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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9

Ma츠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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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하면서 놀란건 성물이라는 아이템의 가능성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고 무기도 타악손인 친구는 크로니클을 모으는데 저를보고 자기도 그냥 해신이나 딸까 이럴정도로요.

카르그이느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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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이이익 해신풀셋 노력맨이 또

Ma츠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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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하얀 띠 둘러매고 할머니(그랜마) 소리 들으면서 키우는거죠! 근성! 노오력!

테시오스님의 댓글

ReignOfMo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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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ㅇ...겨우 그거 셋팅하고 일톤이 가능한가요?



일톤 컷이 낮아진걸까, 아니면 그마가 쎈건가...



제 엘마는 위대한 영광 삼셋, 비탄 삼셋, 비명 보장 법석, 노페 팔찌, 해신 하의를 땄지요 갤갤...뭐, 그 중에서 사용중인 부위는 위영  세트, 비탄 신발, 해신 하의뿐입니다만...



p.s 이놈의 난독...  해신 풀이면 갈만하죠.,..

Ma츠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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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해신풀이면 되지요.

제로시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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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물이 확실히 괜찮긴합니다



기본적인 스탯도 준수하고,

풀셋아니면 세트효과 못받던 단점도 보완돼서

4셋에 효율좋은 에픽장비하나 같은 식으로 섞어쓰기에도 좋기도 하고

무엇보다 크로니클에 비해 만들거나 사는게 쉽다는 장점이 매우 크죠.



크로니클효율이 매우 뛰어난 직업군이 아니면 성물맞추고 고던들 돌면서 레전더리 혼용으로 장비맞추는 것도 크로니클이상의 값어치를 충분히 한다고 봅니다.

Ma츠다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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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렇지요? 문제는 제가 에픽운이 드릅게 없어서 좋은 코어픽을 캐릭들에게 준게없어요. 제일 좋은게 본캐 검신한테있는 피의한(75제광검)이니 말다했죠

청심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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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는 베이스가 매우 좋거든요...

<div>스증도 네개 달고 있어서 장비 효율도 빠방하게 받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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