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기다렸던 호시미 미야비가 나왔습니다. 나오자마자 저는 바로 가챠를 돌렸습니다.

당연히도 운은 좋지 않았습니다. 처음 S급이 나왔으나, 정작 나온 것은 리카온이었습니다. 그 뒤로 남은 재화를 탈탈 털어서 투자한 끝에 간신히 미야비를 얻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 미야비는 전용 무장이 없으면 제성능을 내기 힘든 구조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메인 딜러로 사용하고 싶으면 전용 무장이라고 얻자는 생각으로 오늘 무기 가챠에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처참한 실패로 끝났습니다. S급이 나왔는데, 정작 나온 것은 리카온 전용 무장이었거든요. 혹시나 했지만, 역시 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미야비를 뽑을 때도 운이 전혀 따라주질 않았는데, 무기라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거라고 여겼으니까요.

이제 앞으로 어찌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더 밀어붙일 건가. 아니면 다음 버전 가챠를 위해 참을 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재화와 제 지갑 사정을 고려하면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합니다. 둘 다 얻고 싶지만, 그걸 감당할 수 있을지 솔직히 자신이 없어요.

...라고는 해도 뭔가 확 돌아버리면 그냥 있는대로 돈을 쓸 것 같지만요.

PS: 무기 가챠도 통상 S급 무기가 나왔다면, 그 다음에는 무조건 픽업 대상 S급 무기가 나온다고 보면 됩니까? 그게 아니라면 과감히 포기하고 다음 버전 가챠에 대비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