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는 지금 제가 다니는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가 운동경기를 벌이는 '고연전(혹은 '연고전'.)이 벌어집니다. 덕분에 9월 5일은 전부 휴강입니다!!!(실은 이게 핵심이라고 절대로 말 못함.)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교내에도 이를 알리기 위해서 곳곳에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것들을 보면...



고연전

내지는

고.전

이런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연'자를 일부로 작게 쓰거나 아예 점으로 찍어버리는 등 초장부터 상당한 신경전을 벌이는 형식이란 말이죠. 확인은 안해봤습니다만 연대쪽에서는 이것과 정반대의 현상이 벌어진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면 고려대학교의 축제인 입실렌티때도 고대를 우월하게 두고 연세대를 비하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었죠.

그런데... 어쩌다가 유독 이 두 학교만 이런 사이가 된 걸까요? 일단 고대에는 다니고 있습니다만 저로서는 왜 이런지 잘 모르겠습니다. 혹시 유래를 아시는 분 계시면 좀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