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_애니] F91에 관하여
2008.10.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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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어떤 이유로 F91에 관하여 좀 알고 싶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건담은 더블오 밖에 보지 않은 제가 알리가 없습니다.
더블오 이외의 건담을 전혀 모르는 저에게 F91에 대해 뭐라도 좋으니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F91이 건담이 맞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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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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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4
실피리트님의 댓글
역습의 샤아에서 F91 사이의 시기 동안 지구의 오염은 심각한 수준이 되어 대부분의 인류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지구 밖으로 나가야 했고, 이후 인간이 사라진 지구가 저절로 환경이 회복되자 고위층부터 지구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 점은 V건담에서도 마찬가지라, 웃소는 자신을 일컬어 '불법 지구 거주민'이라고 하죠.
아무로가 활약하던 시기부터 약 30년이 지났건만 지구 연방의 무능과 부패는 날이 갈수록 심해졌고, 그런 연방에 반기를 들고 스페이스 콜로니(어느 지역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군요)의 유력 가문인 로나 가(家)가 어느 콜로니(...역시 기억이 --;;)를 무력 점령, 귀족주의와 노블레스 오블리제가 키워드가 되는 코스모 바빌로니아를 제창합니다. F91의 시작이 이 콜로니 점령 부분입니다.
본래 F91은 TV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습니다만, 제작 도중에 이런저런 복잡한 사정이 생기면서 프로젝트가 꼬여버렸고(...), 결국 1~2쿨에 달하는 분량을 극장판 한편에 우겨넣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덕분에 중간에 설명도 없이 몇주에서 몇달씩 건너 뛰는 경우가 종종 보입니다.
류온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해츨링아린님의 댓글
룰루웹의 [FT아일랜드] 님께서 올려주신 기체설명입니다.
사나리에서 [포뮬러 계획]에 따라 개발해낸 고성능 MS, F91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들어있습니다.
카이즈나님의 댓글
크로스본 뱅가드 같은 녀석들이 들고 일어나 설치는데도 밟지 못하고 상당한 세력이 구축될 때까지 막지 못했죠.
UC 0123년 당시 MS 운용에 있어서 가장 큰 특징은 MS의 소형화입니다. 본디 자쿠나 건담 등 1년전쟁 초창기 MS들은 전고 약 18m가 표준 사이즈였는데 이것이 서서히 대형화되면서 UC 0093년(역습의 샤아 시절)에 즈음해서는 뉴건담만 해도 전고가 23m 가량에 달합니다. 이렇게 MS가 점점 대형화되다 보니 MS 운용함 또한 사이즈가 비대해질 수밖에 없었고, 이는 관리 및 운용에 있어서 상당한 비용의 낭비를 보이게 됩니다.
이에 연방과 사나리社의 공동 프로젝트로 전고 약 13m(15m던가... 가물가물합니다) 가량의 대폭 소형화된 MS를 개발하게 되었고, 그 완성품 중 하나가 바로 건담 F91입니다. 30여년 간 꾸준히 누적된 기술력을 이용해서 기체의 소형화와 기동성의 향상, 운용 코스트의 절감, 관리의 편이성을 모두 잡은 흐름의 변화죠. 이후 우주세기의 MS들은 보통 13~15m 정도의 작은 사이즈를 유지하게 됩니다.
기동전사 건담 F91이라는 작품이 아닌 건담 F91이라는 기체에는 앞서 말한 MS의 소형화라는 컨셉이 크게 잡혀 있습니다. F91 하면 사이즈 외에 기존 기체들과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소위 분신술-_-;과 베스바 정도. 데스티니의 미라쥬 콜로이드는 F91에서 따온 거죠. 베스바는 기존 빔 라이플과 다르게 F91 본체에 연결되어 직접 에너지를 공급받는 빔 포입니다. 고위력 고출력 병기이지만 발사각이 제한된다는 것 정도가 단점. 이후 건담들에 베스바 비슷한 것이 달리는 경우가 제법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