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마크
타입문넷

질문게시판

[취미] 아담 카드몬이란 말에 대한 질문입니다.

본문


이게 대체 어디서 나온 말이죠?

 

여기저기서 쓰이는 용도로 보니 태초의 인간이라 하는 아담과 같은 의미인 듯도 한데,

 

여기저기 뒤지다 보니 뭔가 굉장히 반 기독교적인 내용도 종종 보이고[......]

 

아담의 풀 네이밍이라도 되는 겁니까, 이건?[......]
  • 0.44Kbytes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profile_image
포인트 100
경험치 174
[레벨 2] - 진행률 37%
가입일 :
2007-09-29 06:54:36 (6292일째)
미입력

최신글이 없습니다.

최신글이 없습니다.

댓글목록 3

카이하넬님의 댓글

profile_image
검색해보니 카발라에서 태초의 인간을 지칭한다는군요



아담처럼 그냥인간이 아니라 신과 같은 초인을 얘기하는 거 같습니다.

루인시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아담 카드몬은 카발리즘에서 말하는, 성서에 출현하는 아담의 원형입니다. 카발리스트들은 세피로트를 근원으로 하여 몇 번이나 창조가 반복되었다고 주장합니다. 제 3의 세계에서 쫓겨나 제 4의 세계로 간 아담이 바로 성서의 아담입니다만…… 창세란 모든 걸 지우고 다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존 세계를 기반으로 하여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담 역시 원형이 있다는 겁니다. 제 3세계라는 건 에덴이라고도 하고 모든 정신이 충만해 있는 낙원이죠. 요컨대 오직 1만 존재했기 때문에 공백이 없고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뭐 그래서 신은 일부러 공백, 불완전, 분리를 일으켜 아담을 제 4세계, 물질세계로 추방했다~ 뭐 그런 식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론 정식 성서에 나오는 건 아니고요. 원래 마법이니 신비주의니 하는게 지식층의 전유물이었고, 지식층이라는게 돈 많고 시간도 많은 성직자나 귀족들이었기 때문에 다분히 성서를 기반으로 합니다.

일단 카발리즘에서는 창세가 여러 차례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제 1 창세기는, 신―혹은 우주 만유의 근원이 자신의 형태를 비추어낸 거울의 형상이라고 하는군요. 그 안에서 성립한 모든 의지의 발산, 의지세계에 존재한 인간이라고 합니다. 뭐 이런 복잡한 이야기는 집어치고……

홍정훈씨의 레이펜테나 연대기 제 1부 더 로그(지금은 저작권 크리로 바이바이)에서는, 최초의 인간이며 가장 뛰어나고 강력한 힘을 가진 인간. 즉 인간의 신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D&D에서는 프라이멀이라는게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기도 하고요. 뭐 어쨌든 그런 아담 카드몬은 마왕이라 불리는데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타 종족의 명운을 강탈해서 인간 위주의 세계로 재구축한. 타 종족 입장에선 그야말로 죽일 놈이니까요.

솔로 카오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카발라 교리에서 나오는 태초의 인물입니다. 우리들 인간의 최초는 성서에 따르자면 바로 아담이지만 카발라에서는 몇 겹의 창조가 이루어졌고, 그 창조들은 세피로트을 통해 계속 이어져 있다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담도 창세기의 세계 이전의 아담, 즉 아담의 원형(아담 카드몬Adam Kadmon)이 존재하는거고 아담 카드몬은 최초의 발산의 세계에 존재하는 자가 되는 거지요 최초의 발산된 세계는 신이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기 위해 생성된 세계이며 아담 카드몬 역시 신의 반사된 모습을 담기 위한 존재란 건데...  에덴 동산의 아담은 아담 카드몬 그 자체는 아니고 그의 인류학적 대응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담이 죄를 짓기 전에 그의 몸은 영적이고 에테르적이었으나 신적인 상태로부터 추락한 이후에는 물질적 몸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고 아담 카드몬은 완전한 상태 이하로 추락한 적이 결코 없습니다.



모든 창조가 다 이루어진 최후의 순간 직전에 신으로부터 출발한 모든 것들이 그안에 다 담겨 신의 모습을 비추어주는 존재인 것인데 반해 이 아담 카드몬은 신의 의지만이 존재한 발산의 세계의 인물이며 실제로 형성된 세계(세번째 형성의 세계) 속에서 아담은 익히 알다시피 선악과를 따먹고 에덴에서 쫓겨나 물질의 세계 즉 현재의 세계속으로 타락해 내려온것이라 하더군요



이 아담의 타락을 카발라 신비가들은 신의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즉 에덴에서 쫓겨나게 함으로써 다시 잃어버린 고향의 회복을 위해 창조의 하늘로 올라가 궁극적으로 신과 합일되는 방법을 모색하게끔 한다는 것이죠. 이는 아담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전 인류에 해당하는 것이며, 고향(에덴)을 잃어버리고 세상으로 내려온 것이 아담만이 아니라 후대의 모든 인간들이 모두 태어나기 이전에 위의 네가지 세계를 거쳐 인격체로 화한 존재들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 내용이죠.



이러한 면에서 세상이 기독교에서 완전하게 만들어졌다 하는 것과는 꽤 거리가 있고 아담 카드몬 자체도 신의 의지와는 좀 벗어난 형태지요. 게다가 아담 카드몬은 양성입니다. 처음부터 신적 내재를 갖고 있는 형태로 나오기 때문에 꽤 이질적으로 느껴지실 겁니다.



저도 카발라 관련은 잘 몰라서 이정도밖에,...
전체 26 건 - 1 페이지
제목
안무호 2,028 0 2014.10.22
안무호 2,702 0 2012.11.07
안무호 7,175 0 2011.10.19
안무호 3,569 0 2010.12.10
안무호 3,921 0 2010.10.20
안무호 4,308 0 2010.09.13
안무호 3,183 0 2009.12.12
안무호 3,383 0 2009.12.11
안무호 3,041 0 2009.12.10
안무호 4,653 0 2009.12.02
안무호 3,364 0 2009.11.30
안무호 8,483 0 2009.08.25
안무호 3,282 0 2009.03.30
안무호 3,990 0 2009.03.27
안무호 2,612 0 2009.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