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만약 어떤 남자가 소녀가 된다면?
2012.03.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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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먼저 이 질문은 달묘님께서 이쪽에 올리는 것이 좋다 하여 여기에 적습니다.
최근 라임주스님의 텐프레 용자 100명 소환을 매우 감명깊게 본 터라 의견을 구해봅니다.
왕도적인 전개로, 남주인공은 10~20대이지만 10대의 어린 소녀로 TS가 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생길 문제점을 여러 방향에서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변태라서 묻는게 아닙니다.)
텐프레 용자에서 예를 들자면,
남자와 여자의 신체 구조 차이로 인해 소변을 못가린다던가(...수치 플레이 같지만 생각해보면 그게 또 당연한 것 같고.)
남자는 경험 못할 여성의 '그 날'(아파 죽을 거 같아.)
그외에도 남자와 여자의 가치관의 차이라던가, 남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여자가 당연하다고 생각가는 것.
남/여의 사고관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겠지만 뚜렷하게 '어떤 것이 차이가 날까요?'라고 묻는다면 저로서는 단답형으로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TS라는 걸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싫어했는데, 텐프레 용자 이후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런 주인공으로 글 써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더군요.
ps. 문넷 신사분들의 경험(망상)을 보여주세요!!
최근 라임주스님의 텐프레 용자 100명 소환을 매우 감명깊게 본 터라 의견을 구해봅니다.
왕도적인 전개로, 남주인공은 10~20대이지만 10대의 어린 소녀로 TS가 되었다고 가정했을 때 생길 문제점을 여러 방향에서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변태라서 묻는게 아닙니다.)
텐프레 용자에서 예를 들자면,
남자와 여자의 신체 구조 차이로 인해 소변을 못가린다던가(...수치 플레이 같지만 생각해보면 그게 또 당연한 것 같고.)
남자는 경험 못할 여성의 '그 날'(아파 죽을 거 같아.)
그외에도 남자와 여자의 가치관의 차이라던가, 남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여자가 당연하다고 생각가는 것.
남/여의 사고관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겠지만 뚜렷하게 '어떤 것이 차이가 날까요?'라고 묻는다면 저로서는 단답형으로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TS라는 걸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싫어했는데, 텐프레 용자 이후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저런 주인공으로 글 써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더군요.
ps. 문넷 신사분들의 경험(망상)을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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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23 21:24:51 (6329일째)
"당신들이 오래 갖고 놀 수 있도록, 나는─ 망가지지 않을게. 장난감이라도 부숴져버리면 버리게 되니까…. 그러니까 당신들도 날 조금만 소중하게 대해줘. 조금이면 되니까…."
「레이무가 군고구마를 나눠주는 정도의 이야기」의 레이무 독백 中
그래도 뻗던 손은 그대로,
이미 사라져버린 그들을 생각하며 계속, 계속 내밀었다.
비록 내가 『하쿠레이 레이무』의 대신일지라도.
그들이 바라고 있는 환상의 연속이라고 할지라도.
─그래도 나는 그들을 사랑한다.
「마리사가 백합이 되는 정도의 이야기」의 레이무의 독백 中
어째서 손을 뻗고 있니?
레티가 그렇게 묻자 치르노는 다시 작게 대답했다.
─이제 다신 볼 수 없으니까 딱 한 번만 만져보고 싶었어.
그걸로 괜찮아?
─괜찮아. 이 몸은 최강이니까.
「치르노의 육아일기」의 레티와 치르노의 대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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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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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티아님의 댓글
폭포소리라든가, 계곡 물이 흐르는 소리라든가 그런 자연의 소리가 들린다고 하더군요. 남자 화장실을 사용할 때 자동으로 물 내려가던
게 참 그리워지겠죠. 자크만 휙 내리고 보면 됐던 걸 바지와 팬티를 다 내리고 봐야 한다는 점도 귀찮아지겠구요.<br><br>수염이나, 팔, 다리, 겨드랑이 털 제거도 해줘야하고.. 만약 수영복을 입는다면 그 라인 털도 손을 봐줘야겠죠. (안해도 되지만 털이 적은 체질이 아닌 경우 삐져나올 가능성이....)<br><br>남자일 땐 쉽게 들던 것이 굉장히 무겁게 느껴진다든가, 남자일 땐 그리 아프다고 느끼지 않았던 정도의 충격이 더 아프게 느껴진다든가 그런 것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br><br>복장에 관해서도..<br><br>으음, 속옷은 만약 남자일때 사각팬티를 주로 입었다면 삼각으로 변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 설사 삼각팬티를 입고 있었다고 해도 여성의 팬티는 착 달라붙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감싸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고, 답답하단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네요.<br><br>브래지어의 귀찮음, 하지만 하지 않았을 때 옷에 쓸리는 느낌(특히 가슴이 막 발달하고 있는 단계라면 더더욱)도 있겠네요. (안하고 달릴 경우와 하고 달릴 경우의 차이도 심하구요. 격한 운동을 할 땐 스포츠브라가 최고겠지만.) 땀이 찬다거나, 답답하단 느낌에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 있을 땐 풀어버리다가도 또 밖에 나갈 땐 항상 무조건 차야 한다는 점에서 귀찮은 느낌을 받을 수도 있구요. ....옷에 따라선 브래지어 띠가 밖으로 노출 되어 신경 쓰인다거나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겠네요.<br><br>치마를 입은 경우 허벅지와 가랑이까지 느껴지는 공기의 느낌이라든가, 바지 중에서도 쫙 달라붙는 걸 입었을 경우 입고, 벗기의 힘듬이라든가 그런 것도 있겠네요. 덥다고 옷을 함부로 벗을 수도 없구요.<br><br>화장이라던가, 눈썹정리, 머리카락 묶는 방법의 다양함, 밥을 먹을 때 머리카락을 묶거나 뒤로 넘겨두지 않고 풀어둔 상태로 먹는다면 입 속으로 들어온다든가, 바람에 휘날리며 볼에 와닿을때 간지러워서 짜증이 느껴진다든가, 화장을 한 상태라면 더워서 땀이 막 나고 그래도 세수를 마음대로 할 수 없다든가 그런 것도 있을 수 있구요.<br><br>그리고 생리나 임신도 있겠네요. 임신은 뭐.. 일단 재쳐두고, 생리의 경우 미리 조짐을 느끼지 못하면 (애초에 남자에서 여자가 되었으니 느낄 수도 없겠지만) 거의 매번 팬티가 피로 물든다거나, 생리가 터지면 바로 대처하기 위해 생리대 1개 정도는 예정일이 되면 갖고 다거나 그럴 수도 있구요.<br><br>....하지만 일단 초경의 경우에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을 테니 만약 밖에서 갑자기 터졌을 경우 팬티와 바지 전부 피로 흠뻑 젖어버리는 표현도 가능하겠네요.<br><br>남자일 때처럼 성욕에 쉽사리 몸을 맡기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성욕이 많은 여성의 경우 남자처럼 자주 혼자 위로하기도 합니다만(..)<br><br>그리고 남자가 여자가 된 경우 성욕에 이미 눈을 뜬 상태였다면 분명 100% 그걸*-_-* 해보려고 할 텐데.. 그걸 했을 때 느껴지는 쾌락의 차이, 혹은 느끼는 방법의 차이에 대한 묘사도 가능하겠네요. ...한번 달해도 바로 또 갈 수 있다거나.<br><br>생일 같은 것이 있었을 때 받게 되는 선물도 달라집니다. 여자의 경우에는 향수나 인형 같은 것도 상당히 많이 받게 됩니다. 때로는 옷 같은 걸 받게 되는 경우도 있구요.<br><br>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것에 대한 차이도 있겠지요. 남자일 땐 이것저것 막 부려먹더니 여자가 되자 내가 해줄게~ 하며 다가온다거나 그런 것들이요. <br><br>몸짓에 대해서도 꽤 달라지겠네요. 치마를 입었을 때 발을 모으는 거라던가, 치마를 입고 의자에 앉을 땐 치마를 모으고 앉아야 한다든가, 하품을 할 때 입을 가리고 해야 한다든가(이건 남자일 때도 원래 이렇게 해야 하지만 그냥 대놓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트름이나 방귀가 나오려고 할 때 참거나 조용히 사람 없는 곳으로 피한 후 한다든가....<br><br>으음, 지금 당장 생각나는 건 대충 이 정도네요.<br><br><br>덧. 여자의 경우 엄마와의 관계는 엄마이자, 친구이자, 언니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원래는 남자였으니까 그런 관계가 되긴 힘들지도 모르겠네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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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티아님의 댓글의 댓글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아리스티아님의 댓글의 댓글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아리스티아님의 댓글
경우에는 냉이 팬티에 조금씩 계속 묻기 때문에.. ...뭐라고 할까, 딱딱하게 굳는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그걸로 인해 꼭
곰팡이가 생긴 것처럼 검게 물들구요. (왠만해선 빨래하면 다 사라지긴 합니다.) ....만약 벗어서 그대로 계속 방치해 둔다면
곰팡이까지……. (남자의 환상 브로큰 판타즘!)<br>
RedLeafClover님의 댓글의 댓글
수교위님의 댓글의 댓글
테크토니우스님의 댓글
후시딘님의 댓글
2. 다른 성에 대한 호기심의 충족<br>
3. 육체의 성과 정신의 성의 괴리(에서 오는 해프닝, 어긋난 행동)<br>
4. 겉으로 드러나는 성별과 실제 성별이 다르다는 것을 주변 인물에게 들켰을때의 혼란<br>
5. 다른 성으로 변했을 때의 육체적 관계<br>6. '자신이 아닌 다른 외모'로 변한 것에서 온, '자신이 아닌 몸'에 대한 혼란<br><br>이는 작품에 따라 모두 충족될 수도, 변주 및 이탈할 수도 있는 요소들입니다.<br>그러나 이러한 구성요소가 현저하게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작품은 TS물이라고 보기 힘듭니다.<br>소위 '신에 의한 TS' 클리셰에 이은 '주변 인물의 광속 적응' 작품 같은 게 대표적이죠. 이건 그냥 조회수를 늘리기 위해 TS라는 소재를 제목에 차용한 걸로 봐야합니다.<br><br><br>(2) 그러므로 TS물을 쓰는 작가는 <br>성별의 변화에 대한 인물의 심리묘사, TS의 대상인 인물에 대한 감정이입 가능, 다른 성별이 됨으로서 총체적으로 변한 개인적, 사회적 관계, TS 했다는 사실의 은폐(글의 성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만), TS한 인물의 TS 전후 묘사를 통한 괴리감의 전달 등에 신경써야 합니다. 좀 더 나아가, '자신이 아닌 몸에 들어간 것으로 인한 자아 상실 혹은 변화' 등의 문제도 다룰 수 있겠죠. 다만 이 소재는 깊이 다루면 TS보다는 인간심리의 심층적 분석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br><br><br>(3) TS 작품들을 보다보면, TS에 대한 오해들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트랜스젠더와 성동일성장애자, 인터섹슈얼(Inter Sexual;IS), 단순 크로스드레서(CD) 등을 서로 구분하지 못해 혼동한다거나, 심지어 이들을 "똑같은" 범주에 놓고 다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굉장히 잘못된 행동입니다. 일단 하나의 '작품'을 만들 때, 어떤 '소재'를 다룬다면 '작가'는 그 소재에 대해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내야 합니다. 아예 본래 있는 단어를 작가 스스로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재창조해 작품을 만든다면 모를까, 기존의 단어를 사용해 작품을 만든다면 그것의 본 의미를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br><br>특히 이 분야는 매우 민감한 사안들이 많이 있습니다. 트랜스젠더와 동성애자를 동일시하고, 인터섹슈얼과 트랜스젠더를 동일시하는 것은 실제 현실에서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에 대한 인식에 매우 나쁜 영향을 끼칩니다. 제대로 된 교육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서브컬쳐에서도 독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다면, 심하게 말해 그것은 죄악입니다. 자신의 작품으로 인해 생길 인식을 생각하지 않는 겁니다. <br><br>더하여 이렇게 민감한 분야에서의 '범주화'는 매우 위험한 폭탄이 될 수 있습니다. 트랜스젠더라고 다 같은 트랜스젠더가 아니고 게이라고 다 같은 게이가 아닙니다. 트랜스젠더 중에서도 스스로가 가진 성이 자신의 본래 성이 아니라고 생각해 수술을 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특정 이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하게 된 사람도 있고 수술을 했다가 다시 원래의 성으로 돌아온 사람도 있습니다. 게이라고 모든 남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고 레즈비언이라고 모든 여자를 좋아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나 TS 작품들을 보면 인물의 성격을 '하나의 범주'로 묶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br><br>상당히 조심스럽게 다뤄야 할 부분입니다.<br><br><br>이러한 몇 가지 사안들만 조심하시면 충분히 멋진 TS 작품들을 만들어 내실 수 있습니다.<br><br>그러니까 누가 써주세요(...)<br>
실피드님의 댓글의 댓글
아르니엘님의 댓글
그런 문제에 대해 아주 잘다룬 소설입니다. 참고하시길.
이리오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