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시리 유빙 체험은 사실 여러모로 도박에 가깝습니다.

<div>유빙이 언제 떠내려오는지 아무도 모르거든요 (...)</div>

<div><br /></div>

<div>날씨나 해류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도착한 그 날에 유빙이 떠있기를 비는 것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div>

<div>게다가 아바시리는 홋카이도 최북단이라 기차도 마땅치 않고, 숙소도 가격이 꽤 나가서 대책 없이 보러 가기에는 불안요소가 꽤 큰 편입니다.</div>

<div><br /></div>

<div>덤으로 홋카이도 관광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시간 아끼면서 움직이려면 차라리 렌트카를 빌리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div>

<div>JR 홋카이도의 노선망 자체가 그렇게 촘촘하지도 않을 뿐더러, 겨울에는 눈 때문에 다이야가 개판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꽤 자주 일어납니다.</div>

<div>물론 원체 눈 많이 오는 동네라 그런 거에 대한 대비도 꽤 잘 되어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한계는 있습니다.</div>

<div><br /></div>

<div>렌트카 빌리지 않고 교통편을 감안했을 때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루트라면, 3~4일차 일정을 하코다테로 배치해놓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div>

<div>삿포로 발 하코다테 행 슈퍼 호쿠토는 차량도 시간별로 한두 대씩 있기 때문에 이동에도 편하고, 하코다테 자체도 이국적인 도시라 볼거리가 꽤 많은 편입니다.</div>

<div><br /></div>

<div>최대한 짐을 가볍게 하셔서 3일차 숙박을 하코다테에서 하시고</div>

<div>4일차 적당한 시간대에 삿포로로 돌아오셔서 못다한 주변 관광을 하시는 게 가장 무난한 루트가 아닐까 생각됩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