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추천-ts희귀했더니, 콩가루 집안의 소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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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추천드리는 작품은 두 작품입니다. 두 작품 모두 문체가 준수하고 안정적인 전개를 보여줍니다. 다만 연재가 다소 느린 것이 흠입니다.
1. 제목: ts희귀했더니
작가: 덴크라시스
연재처: 노벨피아
주인공은 재벌가의 아들입니다. 열심히 살았지만 머리가 꽃밭인 약혼녀와 삼촌의 수작으로 모든 것을 잃고 결국 사고사당하고 맙니다. 그런데 일어나보니 희귀했고, 성별이 바뀐 상태.
성별이 바뀜에 따라, 마음이 바뀜에 따라, 자세가 바뀜에 따라 달라지는 상황을 보여주며 사건은 천천히 전개가 됩니다. 하나씩 전생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며, 동시에 자신만 희귀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도 알게됩니다. 섬세한 심리묘사와 더불어 초반에는 약간 억지스러웠지만 이후 개선되는 전개능력, 소재의 활용 등등 모든 면에서 깔끔한 작품전개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 강추드립니다.
2. 제목: 콩가루집안의 소녀 가장
작가: 어묵볶음
연재처: 노벨피아
가족의 정에 굶주린 주인공은 어느날 소원을 빌게됩니다. 가족을 가지고 싶다고. 그리고 후회하게 돼죠. 다정한 가족이라든가, 멋진 가족을 가지고 싶다는 소원을 빌었어야했다고.
여동생은 진성 메갈, 남동생은 진성 일베, 여기에 동생들에게 질린 부모님은 도망가버린 상태. 주인공이 열심히 일해서 동생들을 먹여살리지만 매일같이 잔혹해지는 동생들.
심지어 동생들의 질투심에서 비롯된 공작으로 주인공은 전국에 어그로를 끌게 되며 길에서도 달걀세레를 받는 꼴로 전락합니다. 경찰에게까지 모욕당하고 망가지면서
희망을 상실하고 무너져가는 스토리입니다. 문체가 수려하고, 심리묘사가 아름다우며 전개에서 고구마를 먹이는 솜씨가 워낙에 탁월해 피폐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무척 좋아하실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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