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공연을 준비한 소년들.

그러나 불의의 사고로 소녀는 오지 못하고

70년의 세월이 지나가 버린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의 눈 앞에 나타난 그 시절 그 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소녀.

70년이 지나도 식지 않은 뜨거운 사랑의 노래가 터져 나온다.

영상링크

http://www.typemoon.net/bbs/board.php?bo_table=ucc&wr_id=135418&sca=&sfl=wr_subject&stx=Sun&sop=and

선샤인 걸을 보고나서 같은 밴드 기타와 문자질.

이하 드럼-(드), 기타-(기)

(드) 그러고보니 선샤인걸 배경이 미래네. 미래가 저대로 흘러간다면 베이스 쳤던 넌 미래에 침을 흘리겠군.

(기) OO(보컬)는요 OO가 더 불쌍함

(드) 슬프네 ㅠㅠㅠㅠㅠㅠ 그럼 OO(베이스)가 침 흘리고 넌 흐느적 거리겠네.

(기) 난 폭풍간지임 ㅡㅡ 도시에 불 들어올 때 소름ㅠ

(드) ㅡㅡ 드럼 두두두두둥 못 봤냐

(기) 기타 왼손으로 치다가 오른손으로 치는거 못봤냐

(드) 드럼 시작하기도 전에 몸 흔드는거 못 봤냐

(기) 난 매일 흔들고 다니는데??

(드) 차원이 다르잖아

(기) 꾸준히 흔드는게 중요합니다.

(드) 드러머 흔드는거 잘 보라고 하루이틀 흔든게 아냐

(기) 그래봤자 앉아서 흔드는 거잖아. 난 서서 뛰면서 흔들면서 보여준다구

(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고개를 숙인다. 난 벼고 넌 모야.

(기) 결국 니가 더 늙었다는 거잖아 노약자는 앉아서 쉬세용

(드) 원숙한거하고 늙은것도 구분을 못하니 흐느적거리지.

(기) 모든것을 감싸는 그 흐느적거림을 너는 한번이라도 해보았느ㅤㄴㅑㅅ

(드) 사랑을 휩싸도는 저 흔들거림을 넌 보았느냐

(기) 그녀를 생각하는 마음이 물씬 풍기는 그의 피킹을 너는 보았느냐

(드) 그녀를 잃은 슬픔을 열정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강렬한 드러밍을 넌 느꼈느냐

(기) 그녀의 모습을 머리에서 떠나보내지 않기 위해 모자를 쓰고 평생을 살아온 집념을 너는 맛보았느냐

(드) 그녀가 마지막으로 스러진 땅의 기억을 잊지않고자 누구보다 낮은 곳에 있는 그를 너는 보았느냐

(기) 그녀가 죽은 충격에 놀란 모습 그대로 몸이 굳어버린 순수함을 너는 느꼈느냐

(드) 그녀를 다시 보자마자 공허한 눈빛이 모든것을 빨아들일듯한 구멍으로 바뀌는 그의 모습을 보았느냐

(기) 그녀에게만큼은 항상 미소를 보여주고 싶어 비록 이가 빠졌어도 웃는 그 상냥함을 넌 보았느냐

(기) 너나 나나 미친듯

(드) 그만하자   한치도 안 질라 그러네

문자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