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온─사실 어제 나왔지만 저는 오늘 봤으므로─!
 천라신조 9권을 방금 막 전부 읽었습니다.
 오늘부터 시험이 시작된 것 같기는 하지만, 뭐 상관없어!

 이번 권에서 주목할만한 건 역시 장전비의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환수를 부리는 것도 그렇고, 제왕검형을 얻는 장면도 그렇고.
 대미는 역시 흑금대부를 사칭한 혈마와 싸울 때였죠.
 까메오 출현(?)하신 사부 묵생의 도움으로 신조가 되었을 때에는 멋졌죠.

 그렇게 얻은 별호가 백광신조! 회룡신조에 이어서 또 새였습니다.

 8권에서 대뜸 가짜 단심맹주를 죽여서 어떻게 될까 싶었는데, 어찌어찌 살아남는군요.
 그 와중에 여지껏 그랬듯이 계속 구르기는 하지만 말이죠.

 중간에 다시 등장하신 백설영 양께서 진이라 쓰고 공기라 읽는다히로인 대공녀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가운데,
 단심맹에 찾아온 제갈묘재가 백설영과 장전비의 화기애애한 장면을 보고 질투심을 느끼고…….

 뻔뻔하기 그지없는 주인공 장전비는 제갈묘재와 대화를 나눌 때 자신의 뻔뻔함을 여지없이 드러냅니다.
 제갈묘재가 자신이 백설영을 좋아함을 밝히고, 장전비에게 미안하냐고 묻자, 장전비가 대답하죠.

 "아니, 생각해보니까 미안하지 않아."

 불쌍한 제갈묘재는 "나쁜…… 놈."하고 욕을 하지요.

 제일 끝에서 장전비는 다시 진공기히로인 대공녀를 구하기 위해 죽을 것이 분명해보이는 함정에 뛰어들죠.
 거기서 드디어 나머지 칠생채팅방 인원이 움직입니다.
 그들의 목적은 장전비를 돕는 것!

 이야, 정말이지 다음권이 기대되는군요.
 드디어 칠생과 장전비가 한곳에 모이는─요컨대, 정모─를 하는 권이니까요.


 P.s 1 - 나는 시험이 시작되어도 책 읽기를 멈추지 않겠다. HAHAHA!
 P.s 2 - 나중에 따로 글을 올리겠지만, 저도 책을 출판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