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물_네타] [네타/아노하나] 아아 좋은 이야기이다.
2011.08.2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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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4월 작품중 그다지 끌리지 않아 보지않았던 아노하나를 몰아서 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마지막 화에서
폭풍처럼
흐흥그흫ㅇ긓ㅇ긓윽ㅎ윽흥ㄱ흐긓그흑흑흑흐
하고 울었습니다.
최루성 애니들은 여태껏 하나도 안봤었기에 뭐 슬퍼봐야 얼마나 슬프겠어 하고 봤는데,
와 마지막 술래잡기 장면에서는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군요. 이렇게 영상물 보고 울어본거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어렸을 적 같이 놀던 친구들과의 관계가 이리저리 비틀리던 것들이
늦여름 하나의 사건을 계기로 다시 뭉치게 되는 스토리입니다.
다른건 둘째 치더라도, 노래와 연출이 눈물이 울컥하고 올라오게 만들더군요.
드라마적인 요소를 상당히 많이 강조해서 그런지, 조금은 눈에 거슬린듯한 것들이 있었는데, 무시할만 했습니다.
각자가 가지는 내면의 두려움이나 트라우마들을 진솔하게 털어 놓으며 서로 다시 초평화 버스터즈로 뭉치는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고,또 감동적이었으며, 마지막은 개운하게 끝났습니다.
뭐 어떤 분들은 너무 연출이 작위적이다 하는데, 저는 그런 느낌도 모르고 펑펑 울었네요.(아아 다큰 남정네가 좋지 못하다)
아직 못보신 분들이라면 한번 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스토리가 중요하기보다는 그 분위기와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ps. 오프닝 엔딩 둘 다 정말 최고입니다. 작품에 매우매우 어울리더군요.
ps2. 키사 꺼는 고사하고 그 왠만하면 다 봤다는 크루노 크루세이드도 안봤는데, 다들 눈물 콧물 쏙뺀다 그러니 한번 볼까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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