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건담전기의 코믹스판으로 정식명칭은 '기동전사건담 0081 수천의눈물'입니다. 정발이 되지 않았기에 당연히 일어로 되어있습니다.(덕분에 해석하면서 보느라 고생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일년전쟁 종결후 우주세기0081
지온잔당 소탕을 위해 결성된 특무부대 '팬텀 스위프'와 지온측의 '인비지블 나이트'부대와의 싸움으로 연방의 유크와 지온의 에릭 시점으로 각기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스토리도 괜찮고 가끔씩 주인공들의 과거 이야기를 외전식으로 보여주었기에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만화책4권짜리 3
만6천워 주고 산 값어치를 해요 ㅠ.ㅠ) 그림도 전부터 건담쪽 만화를 그리신 나츠모토씨 그림이라 괜찮습니다.(이분이 건담전기(ps2)로스트크로니클도 그리셨지요)

엔딩이 게임판과 약간 틀린데 게임판에서는 연방과 지온에 따라서 틀리지만 코믹스판에서는 이 두엔딩을 적절하게 섞은 느낌입니다. 유그와 에릭의 결전에서 최종적으로 유그의 승리로 끝나지만 발사저지는 실패했다는 정도?

결말이후...

에릭은 연방에 붙잡혀서 군사재판을 받고 최고형인 사형을 언도받습니다.(원문에는 극형이라 되어있지만...그게 그거 겠지요?)그래도 부하들이 뭐가 일을 꾸미는 장면도 보여주었으니 사형직전 탈출했겠지요?

유그는 애인이신 마오소령님과 지프차 타시고 여유있게 드라이브 하십니다. 참고로 여기서의 마오소령님은 게임판에서 보지 못한 극강의 모에를 보여주십니다.

게임판에서는 볼수 없었던 마오소령의 극강 모에...

첫장면 부터 머리 푸시고 목욕가운만 입으신채 주인공의 침대에 누워계신 마오소령...

가끔씩 주인공과 통신중 얼굴 붉어지시면서 토라진 마오소령...

쉐리와 주인공이 친해보이는것에 질투심을 보이시는 마오소령...

그리고 이 마오소령에 대항하듯이 유그에게 호감을 같고있는 여캐릭 쉐리 아리슨(본명 타치아나) 연방측 파일럿이지만 사실 지온측의 스파이로 인비지블 나이트의 에릭과는 어릴때부터 가까운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점차 유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자신이 스파이 혐의로 의심받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믿어준 유그에게 작전명'수천의 눈물'에 대한것을 모두 불어버립니다.

쉐리가 유그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장면은 작품 곳곳에 있고 그녀가 최후에 자신의 오빠가 타고있는 이프리트 나하트와 폭발하기 직전에 나눈 대화만으로도 충분히 보여집니다.

크리스토:이런일이...설마 네가 이런...어째서냐 타치아나!!!

쉐리(타치아나):...오빠 저는...유그 대장이....죄송해요...

자신의 오빠임을 알았음에도 대장인 유그를 위해서 끌어안고 돌진...뭐랄까 유그입장에서는 안타까운 죽음이요 에릭입장에서는 분통 터질일이지요. 에릭과 크리스토 거기에 쉐리(타치아나)는 어렸을적부터 가까운 사이였으니까요.

게임판에서는 쉐리가 여기서 죽은것으로 처리되지만 코믹스판 에서는 죽기직전 크리스토가 쉐리의 짐을 떼어내고 혼자 죽습니다. 마지막에 유그와 재회하게 되지요.

이장면에서 저는 만세를 외쳤습니다. 쉐리가 안죽었어!!!!

이 책은 극강모에를 보여주시는 마오소령과 마지막에 살아서 유그와 재회하는 쉐리만으로도 추웅분히 볼만한 책입니다아!!!!!!!

PS.유그는 이렇게 해피엔딩인데...에릭....

친구같던 부하 프리츠와 형같던 동료 크리스토 잃고


누나같던 타치아나(쉐리)가 배신하고


라이벌 유그에게 패하고


최종적으로 붙잡혀서 사형언도 받고....

안습의 에릭(안습의 지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