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물_네타] [이벤트/더블액세스] 돈에 얽매이는건 맞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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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 신청해서 받게된 더블액세스 1권입니다.
솔직히 발매 된지 좀 된거 같은데 안오길래 난 아닌건가 했는데.. 오늘 왔군요.흠.
일단 더블액세스는 기본적인 소개처럼 게임판타지입니다.
거기다가 소재는 우리나라 겜판에서는 흔하다고 할 수 있는 돈볼려고 게임한다는 내용 이지요.
..............그러나, 이건 한국 겜판과는 다릅니다.
역시, 일본 쪽의 상상력은 왠지 좀더 자유롭다는 생각을 버릴수가 없군요. 흐음....
한국에서의 겜판은 돈이 소재가 될경우 주인공은 거의 백퍼센트로 다크게이머입니다.
아이템이나 골드를 현금화 한다는 현재 법률로는 처벌대상에 해당하는 일을 당당히 하고 있지요.
따라서 소설 내용은 거의 전부가 게임내에서 돈버는 이야기입니다.
퀘스트를 하고, 누구와 싸우고. 무엇을 하든 그 목적이 골드나 아이템을 얻고, 그것을 현금화하여 돈으로 한다는 것이 목적이지요.
따라서 전제조건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은 대중의 인기가 절대적이며 플레이어수가 엄청 많다가 됩니다.
더블액세스는 이와는 좀 많이 다릅니다.
등장하는 게임은 아직 정식서비스게임도 아니고, 알파테스트와 베타테스트 그 중간 쯤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게임 이름조차도 중반을 넘어서야 나오지요.
더군다나 레벨 시스템조차 없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닷핵의 배경이 되는 게임에 가깝군요.
가방과 접속시스템을 빼고는 게임의 흔적을 보는것도 좀 힘든것도 있습니다.
정식 서비스 게임이 아니므로 현재 플레이어는 전부 테스터입니다.
게임 골드나 아이템을 현금화 하는것이 불가능 하죠.
그렇다면 돈은 어떻게 벌까요?
그것은 퀘스트. 게임회사에서 테스터에게 퀘스트를 현금을 보상으로해서 내려줍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러한 퀘스트를 클리어하는것으로 돈을 모아서 빚을 갚고 가난에서 탈출하자는 것이 목적이 되는군요.
자, 사실 여기서 심각한 괴리가 나옵니다.
테스터의 수가 얼마가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꽤 많은수가 있는 듯 합니다.
거기다 테스트마다 담당하는 매니저 형식으로 사람이 붙어 있습니다.
테스터가 퀘스트를 클리어할때마다 회사에서는 돈을 지급합니다.
.................게임 개발하다가 부도 날 기세군요.
여기서 게임의 의문점까지 붙이면 더욱 요상해집니다.
게임과 플레이어의 싱크로율은 한국에서도 많이 다루었던 소재입니다.
게임의 현실침식역시 종종 사용되던 것이지요.
더구나 게임은 아무리봐도 게임으로 만들었다기보다는 가상세계를 만들었다에 가깝습니다.
게임 시스템에 레벨업도 없고, 그저 개인별 능력에 따라서 캐릭터의 강함이 결정됩니다.
남은건 개개인의 컨트롤 능력뿐. 즉, 얼마나 잘 치고 받고 싸우느냐 뿐입니다.
심지어 장비 변경을 하기 위해서는 직접 옷을벗고 장비를 걸쳐야 하는 시스템이니까요[...]여성 플레이어 장비들은 전부 노출도가 높게 설정된 신사도에 대해서는 논외
즉, 여기서 섯부른 추측을 하자면 게임회사에서는 무언가의 목적을 가지고 게임이라는 이름하에 가상세계-전뇌세계-를 구축했다. 고 봐야겠지요.
거기에 주인공의 아버지라든지 게임내에 나오는 저주받은 아이템이라든지가 많은 떡밥들이 얽힌게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배경아래에서 소설은 진행됩니다.
한국 겜판이라면 사냥하고 퀘스트하고 길드끼리 대판붙거나 대규모 전투라면서 엔피시들 가지고 농락하는 내용이 다입니다만...[왠지 읽다보면 다 그게 그거 같은 내용임]
더블액세스는 왠지 좀 다른 느낌을 주는군요.
그리고 그중 가장 큰 이질감이라면 캐릭터군요.
국내 겜판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의 먼치킨입니다.
어디에도 예외는 없습니다. 주인공은 짱쎕니다. 타인을 압도하는 스킬과 장비, 스탯으로 적들을 다 발라버립니다.
더블액세스는 주인공이 스스로 말합니다.
'난 플레이어중에 제일 약할거야'
...............OTL
적어도 1권에서는 저게 정말인거 같은 기분입니다. 특히 히로인으로 생각되는 캐릭터는 제일 강하게 될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인공의 소질이 최하라면 히로인의 소질은 최상을 넘어 특상으로 묘사되니까요.
그러나 과연 주인공.
대신에 머리 굴리는 것이 장난아닌듯합니다.
1권후반에 나오는 전투씬을 보다보면 주인공이 얼마나 머리를 굴렸는지가 나오는군요.
뭔가 좀 신선한 기분이었습니다.
국내 겜판에서도 머리굴리는게 간혹 나오긴합니다만........ 흠.
하지만 더블액세스가 월등히 재밌는건 아닙니다.
솔직히 며칠전에 소드아트 온라인 6권을 받아서 보고난 뒤에 더블액세스1권을 봤습니다.
...............아, 이것이 필력의 수준차인가!!
캐릭터나 배경, 스토리등은 나쁘지 않습니다. 무난하거나 오히려 좋은 편이라고 할 수 도 있지요.
그러나 묘사나 상황설명, 내용전개등 필력이라고 하는 부분은 좀 가볍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뭐, 요새 라이트노벨은 다 이정도에서 왔다 갔다 할려나요.
다만 제 취향은 좀더 무거운 느낌이 좋은지라... 소드아트나 크래시블레이즈와 비교하면 글이 가볍군요.
어째서 그런 느낌을 받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능력으로는 분석불가능 ㅠ.ㅠ
말 그대로 라이트[가벼운] 노벨[소설] 이군요.
사람들이 2권은 좀 고민해 보겠다고 한 이유를 알겠네요.
덧. 개인적으로 더블액세스에서 가장 맘에 안든 것은 일러스트입니다.
일러스트가 그림체는 이쁘긴 한데 좀 딱딱하고 정지된 느낌을 주는군요.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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